35년 경력의 지혜심 보살, 직지사 총괄 원주로 스님들 공양 담당
그는 29세에 직지사에 들어와 35년째 공양주로 근무 중이며, 공양간 총책임자인 총괄 원주를 맡은 지는 20년이 되었다.
5살 딸과 35년 인연을 맺은 직지사 공양주 지혜심 보살의 삶과 사찰 음식 철학을 조명합니다.
그는 29세에 직지사에 들어와 35년째 공양주로 근무 중이며, 공양간 총책임자인 총괄 원주를 맡은 지는 20년이 되었다.
지혜심 보살은 파, 마늘, 부추, 달래, 무릇 등 수행에 방해가 되는 오신채를 사찰 음식에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재료가 빠지면서 부족해질 수 있는 감칠맛은 버섯과 견과류를 활용하여 보완하고, 스님들의 건강을 고려해 늙은 호박, 연근, 두부 등 담백한 식재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다.
지혜심 보살이 만든 사찰 음식은 스님들이 35년 넘게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을 유지하고 있다.
스님들은 지혜심 보살의 음식이 외부 음식에서 느낄 수 없는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라고 평가하며, 그를 엄마 혹은 큰 누님처럼 의지하고 따른다.
지혜심 보살의 딸 하윤 씨는 5세 때부터 새벽마다 엄마를 따라 직지사를 드나들며 자랐다.
하윤 씨에게 직지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외갓집처럼 안전하고 든든한 장소였으며, 어릴 적 사촌들과 함께 사찰 경내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았던 추억이 가득하다.
하윤 씨는 현재 직지사 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어머니 지혜심 보살과 함께 직지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하윤 씨는 직지사 총무 스님을 삼촌처럼 여기며 각별하게 지낼 정도로 스님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윤 씨 출산 당시 스님들이 직접 축하를 건넬 정도로 가족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지혜심 보살의 손맛을 좋아하는 직원들은 든든하게 식사를 챙기며, 음식이 맛있어 복지가 좋은 직장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지혜심 보살은 재무실장과 3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직지사에서 함께해 왔다.
직원들은 친정이 가까워도 반찬을 챙겨주는 보살을 친근하게 여기며, 절밥이 맛있어 일부러 찾아와 식사하는 직원들도 많다.
직지사 재무실장은 밭에 심은 박과 가지 등을 공양간에 가져다주며, 포도농사를 짓는 지혜심 보살의 형부 상복 씨도 제철 식재료를 나눠준다.
직지사 구성원들은 직접 농사지은 우엉순, 포도 등을 시기에 맞춰 보살에게 전달하며 서로 돕고 상부상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전은 시중에서 보기 힘든 담백한 맛의 요리이며, 만두 역시 고기 대신 우엉과 버섯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사찰식 만두를 만든다.
박전이에요. 박을 채 썰어서 이제 좀 생소하실 거예요. 보통 시중에서는 밥도 잘 안 먹는데 박으로 저녁을 구하면 또 맛도 시원하고 괜찮더라고요.
불교대학 학생, 문화해설사,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직지사의 절밥을 이용하며, 지혜심 보살은 한 끼에 500인분을 준비할 정도로 많은 정성을 들인다.
음식을 맛본 방문객들은 엄마가 해준 음식처럼 푸짐하고 맛있다고 평가하며 높은 만족감을 보인다.
하윤 씨는 퇴근 전 부도전에 들러 큰스님께 인사를 드리며, 큰스님을 아버지이자 할아버지 같은 존재로 여긴다.
하윤 씨에게 직지사는 엄마가 있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든든한 곳이며, 직지사 문을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안식처이다.
Answers come from the transcript, with the exact spot cited.
Want the next article from EBSDocumentary (EBS 다큐)?
When EBSDocumentary (EBS 다큐) publishes, we'll write it up like the one you just read and email it to you.
EBSDocumentary (EBS 다큐) published 143 in the last 7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