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폭등과 대조된 한국 증시의 약세
22일 한국 주식 시장은 미국 반도체 지수의 폭등과 달리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마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결국 마이너스로 전환하여 마감했으며, 코스피는 0.15% 상승한 2,717.91포인트를 기록했으나 하락 종목(460개)이 상승 종목(380개)보다 많았다.
미국 시장은 AI 투자 과열, 한국 증시는 반도체 약세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22일 한국 주식 시장은 미국 반도체 지수의 폭등과 달리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마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결국 마이너스로 전환하여 마감했으며, 코스피는 0.15% 상승한 2,717.91포인트를 기록했으나 하락 종목(460개)이 상승 종목(380개)보다 많았다.
코스닥은 1.89포인트 하락한 834.38포인트로 마감하며, 상승 종목(620개) 대비 하락 종목(987개)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장비주가 지수를 방어하며 코스닥 시장 내 비중이 확대된 반면, 과거 넓은 영역에 포진되었던 바이오와 2차전지 업종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축소됐다.
반도체 장비가 사이즈가 커지면서 장비가 한 목음이 됐고요. 소재 조금 있고 그다음에 그 가장 넓은 영역 포진되었던 바이오가 규모가 상당히 전체적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2차전지는 확실히 줄었고
미국의 장기 금리가 하락하고 한국 금리가 오르면서 양국 간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308원대까지 하락했으며, 원/엔 환율도 100엔당 863원까지 떨어지며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환율 강세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대기업들의 반도체 시설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면서 관련 하청 구조를 통해 건설 업계가 수혜를 입는 상황이다.
어찌 되었건 저찌 되었건 한국도 데이터 센터 더 지어야 될 거 같고 반도체 앱 규모가 큰 거 더 지어야 되니까 그러면 뭐 부대까지 또 지어야 될 거 아니에요.
이날 한국 주가가 하락하는 데 가장 큰 수급적 영향은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에서 나타났다.
개인은 1,500억 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반등에 따른 본전 심리가 작용하고, 특히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하락폭이 커 탈출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WTI)가 100달러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연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이슈와 원화 환율 강세가 가을철 해외 여행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단기간 내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 무역 대표부는 3~6개월 수준의 관세 유예 협상을 언급했으나, 미국의 희토류 채굴 및 정제 능력 한계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8월 희토류 수출량을 전년 대비 13% 감축하는 등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무역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이 올해 대비 40~50% 성장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JP모건은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과 연준의 2% 목표치 고수를 강조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CAPEX)이 과거 현금 흐름을 상회하며 급증하고 있다.
2024년부터 스케일링 법칙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양상이며, 그 규모는 마치 1970년대 한국의 중화학 공업 육성 시기와 비견될 정도다.
리만 브라더스 사태와 유로 사태 이후 미국 기업들의 어닝은 다른 국가들을 압도했으며, 미국 순자산의 대부분이 상위 0.1%와 1% 등 최상위 소수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심화됐다.
미국과 중국은 인공지능(AI) 설비 증설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설비 투자 규모는 중국의 8~9배 수준이다.
미국은 막대한 투자 대비 자본 효율성이 높은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최근 AI 토큰 점유율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신형 GPU 가격은 6월에 30% 인상된 데 이어 추가로 21% 인상돼, 5개월 만에 누적 56%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 등 대형 IT 기업들이 직접 원전 리모델링에 참여하는 상황은 미국 내 전력 인프라 부족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민간 사기업의 전력 수요를 공공 인프라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으며, 한국이 참여하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 협상과 이사회 권한 문제 역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과거 미국 원전 보글 3·4호기 건설에 10년이 소요되고 기당 약 180억 달러가 투입된 사례를 볼 때, 최근 미국 내 원자재 및 인프라 비용 급등을 고려하면 150억 달러 이하로 8기를 짓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과거 해외 건설업체들이 겪었던 대규모 손실 사례와 동일한 위험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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