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계 최고 공장 건설사인데 데이터센터는 왜 스페이스X나 XAI에서?
데이터센터가 미래 수익성이 높은 분야임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다른 계열사에 맡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테슬라의 뛰어난 건설 능력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이 테슬라의 AI 사업 부재에 불만을 표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과거 발언과 스페이스X 중심의 AI 전략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데이터센터가 미래 수익성이 높은 분야임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다른 계열사에 맡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테슬라의 뛰어난 건설 능력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배경을 찾다 보면, 일론 머스크가 2년 전에 이미 예고했던 이야기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는 테슬라가 아닌 스페이스X 쪽으로 AI 사업의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는 현상은 머스크의 과거 발언을 통해 이해될 수 있습니다. 당시 머스크의 발언은 현재의 복잡한 상황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미국 시간으로 11일, 플로리다 파이브번데일의 750 규모 자율주행 시험장에서 론 디센티스 주지사가 직접 사이버캡에 탑승하여 위험 시나리오들을 테스트하고 통과했습니다.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 경찰 검문 상황에서의 충돌,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등 다양한 상황을 성공적으로 통과했습니다. 로보택시는 연방 차원의 일괄 승인이 아닌, 각 주(州)마다 규제 당국의 신뢰를 얻어야 확산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번 플로리다에서의 성공적인 테스트는 향후 확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스웨덴 금속노조 IF 메탈이 2023년 10월부터 약 3년 가까이 이어져 온 테슬라 파업을 공식 종료했습니다. 이 파업은 테슬라 서비스 센터 근무자들의 집단 협약 요구에서 시작되어 테슬라의 거부로 우편 배달원, 항만 노동자, 전기 기술자까지 연대 파업으로 확대되었던 사안입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파업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며, 테슬라가 파업 조직원 전원을 매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의 주장이 진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테슬라의 강경 대응이 3년 만에 승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스페이스X는 XAI가 운영했던 슈퍼컴퓨터 '콜로서스'와 '콜로서스 2'를 건설한 경험이 있습니다. 콜로서스 1은 GPU 20만 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122일 만에 구축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콜로서스 2는 세계 최초의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콜로서스 2의 150MW 전력 안정화에는 테슬라의 '메가팩'이 활용되었습니다. 이처럼 테슬라의 기술이 데이터센터 안에 분명히 들어가고 사용되고 있지만, 건설과 지휘는 XAI가 담당하고 테슬라가 아니라는 점은 의문점을 남깁니다.
테슬라는 프리먼트의 낡은 자동차 공장을 되살려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켰고,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허가부터 첫 차량 생산까지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설립하는 등 뛰어난 공장 건설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가 텍사스와 기가 베를린도 비슷한 속도로 건설되었습니다. 이처럼 공장을 매우 빠르게 지을 수 있는 테슬라가 유독 데이터센터는 짓지 않는다는 점이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경험이 적은 스페이스X가 빠른 속도로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보면, 왜 테슬라에서는 이런 일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27년 말까지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냉각 용량을 20GW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다른 AI 회사에 임대하여 큰 수입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이 사업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은 세계 최고의 공장 건설 능력을 가진 회사가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테슬라 이름으로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론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테슬라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까지 나오게 합니다.
그는 만약 이 의결권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테슬라 밖에서 AI 관련 제품을 만들기를 선호하겠다고 밝히며 충격적인 발언을 던졌습니다. 이는 CEO가 회사 지분 구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사실상 AI 사업을 다른 곳에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25%는 충분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지만,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는 수준이라는 해석입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대량 매도하여 테슬라 의결권이 13%까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올해 4월 기준 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그의 테슬라 지분은 19.9%로, 델라웨어 대법원이 2018년 보상안 무효화 판결을 뒤집어 원상 복구시키면서 확보된 지분입니다.
2025년에 새로 통과된 보상안은 최대 4억 2,374만 주 규모이며, 현재 일론 머스크의 지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이 물량이 전부 실현되고 의결권이 넘겨진다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26%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그가 요구했던 25%를 넘어설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급변하는 AI 산업 환경에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에,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6일,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XAI 투자에 대한 표결을 예고했고, 두 달 뒤 실제 표결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 기업에 대한 약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승인 안건이 상정되었으나, 찬성표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부결 처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정관상 기권한 표를 반대로 계산하는 규정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례는 주주들의 의사가 특정 안건에 대해 명확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의 최대 1조 달러 규모 보상안은 75%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주주들의 낙관적인 시각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주들은 테슬라의 자금을 일론 머스크의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여 AI를 키우는 것에 대해 주주들이 반대하고 있음이 확실히 드러난 장면입니다.
이는 주주총회를 다시 거칠 필요가 없는 규모였고, 이 라운드에서 XAI는 기업 가치 2,300억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2주 뒤인 2월 2일, 스페이스X가 XAI를 통째로 인수하는 결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써 스페이스X(8,000억 달러)와 XAI(2,300억 달러)를 합산한 기업 가치는 1조 2,500억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결국 테슬라 주주들은 반대했지만, 테슬라 이사회가 자체 재량으로 투자했던 20억 달러는 스페이스X의 지분으로 바뀌게 되었고, 주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이루어진 셈입니다.
IT 전문매체 일렉트랙(Electrek)은 이 사태를 솔라시티와 트위터에 이은 일론 머스크의 '셀프 딜'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2016년 적자 상태였던 솔라시티를 테슬라가 인수했던 사례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사례를 거론하며, 머스크가 통제하는 회사들 사이로 자산과 가치를 옮기는 결정을 내렸으며, 그 위험은 테슬라 주주들이 감수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이 사건으로 인해 테슬라 주주들은 신탁 의무 위반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는 테슬라에서 약 20%의 의결권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과 크게 대비됩니다. 스페이스X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며, 그는 82.4%의 압도적인 의결권을 바탕으로 스페이스X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더 나아가 오는 9월부터는 AI 매출이 스페이스X의 다른 모든 사업을 합친 것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본래 위성 인터넷 회사로 알려졌던 스페이스X가 주주 설명이나 표결 없이 하루아침에 AI 회사로 재정의된 상황입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82.4%의 압도적인 의결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의결권 구조는 일론 머스크가 왜 스페이스X 쪽으로 AI 주도권을 옮기고 있는지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AI 상황을 '전쟁'이라고 비유하며, 전쟁에서는 결정권자가 사령관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초 단위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전시 상황에서는 여러 사람의 합의를 거치는 평시와 달리 한 명의 결정권자에게 의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테슬라의 주주 민주주의 구조로는 필요한 속도의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지휘권이 82.4%에 달하는 스페이스X 쪽으로 AI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스페이스X를 '99% AI 회사'라고 선언한 것도 현재 AI 전쟁의 목표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위선적인 AI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절박한 어조로 말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은 선택인지는 별개의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사령관의 결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듯, '전시 체제'로 간다고 해서 결과가 항상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메타나 알파벳 같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이와 유사하게 압도적인 의결권을 가진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스페이스X에서만 일어나는 독특한 구조는 아닙니다. 하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처럼 자산과 사업이 실제로 겹치는 두 회사를 한 사람이 서로 다른 의결권의 강도로 쥐고 있을 때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논리대로라면 효율적인 수직 통합을 위해 두 회사가 합쳐져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아닌 주주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이에 외부에서 모든 결정이 이미 이루어지고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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