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고민 끝에 낡은 부모님 집을 허물고 새로 짓다
아버지가 지은 나무 집은 기둥이 썩고 단열 문제가 심각해 보수보다는 신축이 낫다고 판단했다.
아버지가 직접 지은 나무 집이었지만 오랜 세월로 기둥이 썩고 단열 문제가 심각해져, 기존 집을 고치는 비용이 새로 짓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래된 부모님 촌집을 허물고 10년의 고민 끝에 직접 새 집을 지은 한 남자의 이야기
아버지가 지은 나무 집은 기둥이 썩고 단열 문제가 심각해 보수보다는 신축이 낫다고 판단했다.
아버지가 직접 지은 나무 집이었지만 오랜 세월로 기둥이 썩고 단열 문제가 심각해져, 기존 집을 고치는 비용이 새로 짓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 표준 과학 연구원 전산실에서 36년을 보낸 그는 퇴직 전 건축 목공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목공·흙집 학교를 수료해 직접 설계와 감리에 나섰다.
그는 목공학교와 흙집학교를 수료하며 설계부터 감리까지 직접 수행하며 건축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쌓았다.
아내 임미선 씨가 식사를 챙기며 현장을 도운 덕에 직접 설계와 공정 관리를 수행해 총 48평을 1억 5천만 원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직접 설계, 공정 관리, 감리를 수행하며 인건비와 자재비 등 전체적인 건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아내 임미선 씨는 건축 과정 내내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며 집 짓기에 함께 힘을 보태 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했다.
이게 48평 참고까지 합쳐서 48평이거든요. 총 어느 정도 되는 건가요? 한 300 조금 넘은 거 같아요.
아파트에 몸을 맞춰 40년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생활하기 편한 구조를 설계했다. 이쁜 외형보다 실속을 중요시하는 형의 조언을 받아들여 실용성을 높였다.
경량 철골 구조를 선택해 건축 효율성을 확보했다. 반갑을 넘긴 삶 속에서 아파트만큼 익숙하고 편한 구조는 없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외벽 마감을 그대로 둔 독특한 공간은 아내가 풍경을 즐기는 장소로 변모하며 실수로 얻은 포치방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외벽 마감을 그대로 두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 공간은 아내 임미선 씨가 풍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장소로 활용한다.
유익준 씨는 아버지가 직접 쓰던 연장과 연장통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며 아버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72년 된 촌집을 허물 당시의 아쉬움과 서운함 속에서 그에게 집은 아버지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
집터에서 나온 조경석으로 익준 씨가 직접 석축을 쌓는 등, 가족의 옛 공간은 신축하되 기존 요소들을 살려내 재탄생시켰다. 특히 아버지가 직접 파고 만든 우물 상단부는 남편이 보수해 옛 모습을 보존했다.
새 집을 신축하는 과정에서도 가족의 옛 공간과 기존 요소들은 최대한 살려냈고, 집터에서 나온 조경석을 활용해 익준 씨가 직접 석축을 쌓았다.
비 오는 날이면 학교 가는 자식들을 마중 나오던 아버지의 기억이 어린 시절 공간에 배어 있다. 남매가 함께 자란 이 집은 아버지의 사랑이 깃든 장소다.
물만 불어나면 또랑을 건너지 말고 기다리라며 아이들을 챙기던 아버지의 모습은 여전히 생생하다. 자식들에게 아버지는 세상에 단 한 분뿐인 소중한 존재로 남아 있다.
허문 집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족의 기억 저장소로 재탄생하며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는 큰 흐름을 보여준다. 시어머니의 채마밭은 며느리의 손길을 거쳐 꽃이 가득한 정원으로 가꿔졌다.
오랜 고민 끝에 허문 아버지의 집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족의 기억을 저장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집은 세대를 이어 전통과 문화를 계속해서 이어간다.
계룡산 풍경이 보이는 명당자리에 툇마루를 배치해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을 완성했다. 부엌과 안방 사이에 있던 옛 기둥을 활용해 의자를 만들며 자식들이 이 공간에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계룡산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명당자리에 배치된 이 툇마루는 자식들이 찾아와 머물며 추억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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