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아시아 45개국 참가 43개 종목 개최
일본 나고야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아시아 45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e스포츠를 포함한 43개 종목이 운영되며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개최지 일본 나고야가 예산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대회 흥행에 실패하고 인근 국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본 나고야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아시아 45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e스포츠를 포함한 43개 종목이 운영되며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부모님의 제한으로 평일에는 1시간, 주말에는 2시간만 훈련할 수 있어 훈련 환경에 제약이 있다.
대한민국 조정 대표팀은 전용 버스가 배정되지 않아 5만 엔을 내고 택시로 숙소에 도착해야 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의 변준영 선수는 숙소의 누수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열악한 환경을 알렸다.
선수단이 묵는 숙소는 일반 호텔이 아닌 임시 목조 컨테이너로 확인되었다.
임시 목조 컨테이너 숙소는 비가 내릴 경우 긴급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내부 공간은 매우 좁아 침대 두 개를 배치하면 왼쪽으로 손을 뻗었을 때 옆 사람과 손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이다.
고시원보다 좁은 환경은 선수들의 휴식과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선수는 이러한 환경을 대학 시절 MT를 온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메달 획득을 목표로 열악한 환경을 적응의 문제로 인식하며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나고야에서 조립식 컨테이너를 숙소로 제공받자 중국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하며 일본의 선진국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2m가 넘는 농구 선수들에게 2m 미만의 침대가 배정되어 발이 침대 밖으로 나오는 등 규격 문제가 심각하다.
일부 선수단은 크루즈선에 분산 수용되었으나, 숙소 배정은 대회위원회가 일괄 통보하여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본 측은 특정 역사적 인물을 옹호하거나 미화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과거 한국의 이순신 장군 현수막 강제 철거 사례와 비교되며 비판받았다.
아이치현 지사는 티켓 판매가 저조하고 예산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며 각국 선수단이 숙소 등을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4선 지사의 이러한 발언은 대회를 유치한 주최 측의 역량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나고야 지역은 일본의 3대 광역권임에도 해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대회 흥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고야는 전통적인 공업 도시로서 관광 명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GDP의 35.1%가 제조업 중심이며 도요타 본사가 위치하는 등 도쿄(제조업 7%)와는 다른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이 110명으로, 제조업 중심 도시의 남초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나고야 주민들조차도 나고야의 관광 경쟁력을 하위권으로 평가하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나고야시는 1979년 1988년 올림픽 유치 신청을 확정했으나 서울 올림픽에 패배했다.
이후 2005년 엑스포를 개최하고 2011년 글로벌 메가시티 전환을 선언하며 도시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제조업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넘어 관광 및 스포츠 산업 육성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나고야는 2016년 단독 신청으로 2026년 아시안 게임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지사는 대회를 통해 비슷한 시기에 개통 예정인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중앙 신칸센)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도쿄와 나고야를 40분 만에 잇는 노선으로 구상되었다.
도쿄-나고야 구간 중앙 신칸센 노선 중 9km를 통과하는 시즈오카현에서 공사를 반대하여 전체 공사가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시즈오카현은 환경 파괴와 수자원 감소를 표면적인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
실제로는 해당 지역에 신칸센 역을 설치해달라는 압박 수단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2027년 개통 예정이었던 도쿄-나고야 자기부상열차 노선 계획이 무산되었다.
이는 아시안 게임 일정과 맞물려 대형 인프라 기술력을 홍보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아시안 게임 유치를 통해 지역 인기를 얻으려 했던 지역 정치인들의 무리한 추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회 수익을 제외한 비용 중 30%만 나고야시가 부담하기로 아이치현과 합의했다.
그러나 실제 예상 소요 비용은 약 1,400억 엔으로 추산되어, 현재 예산으로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 아시안 게임의 사례를 미리 알았더라면 예산을 더 넉넉하게 편성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나고야가 아시안 게임 유치 당시 내걸었던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는 아시안 게임의 명예뿐만 아니라 일본의 국가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컨테이너 선수촌 제공 등 저예산으로 운영되는 대회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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