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악몽 탈출에도 빚투 급증 경계
원본 영상 0:167월 말 급락장 이후 신용 융자 잔고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신용잔고는 다시 33조 원대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9월 한 달 동안은 빚투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9월 한 달은 빚투를 좀 참아 보시면 어떨까? 이런 제안을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파생 매매와 자사주 매입 착시로 인한 지수 왜곡 우려, 빚투 자제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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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급락장 이후 신용 융자 잔고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신용잔고는 다시 33조 원대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9월 한 달 동안은 빚투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9월 한 달은 빚투를 좀 참아 보시면 어떨까? 이런 제안을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28일과 29일에는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이 있었다. 당시 지수는 6,800대에서 5,200대까지 순간적으로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들이 20~30%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코스피는 6,820선까지 회복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26만 원대, 하이닉스는 170만 원대까지 주가를 복귀했다.
6,800선 안착에는 자사주 매입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지수 방어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6,800선 지지력 확인은 하단 지지 확인으로 이어져, 일정 부분 베팅이 가능한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7월 말 신용 융자 잔고는 37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10조 원가량 감소했지만, 악몽 탈출과 동시에 다시 33조 원대까지 급증했다. 이는 코스피 거래소 기준으로 약 6~7조 원의 신규 빚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빚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우량주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인다. 박스권 장세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우량주는 밑으로 크게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용 융자를 활용해 우량주에 추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예탁금은 99조 8천억 원까지 올라와 100조 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파생 상품 플레이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개별 주식 선물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존 코스피 200 선물 옵션 외에 개별 주식 선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를 이용한 파생 테크닉은 시장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에 현물을 매도하고, 이후 개별 주식 선물을 매수하는 패턴을 보인다. 장 막판에는 본 선물을 거둬들이고 현물을 다시 매수하면서 하루 동안의 차익을 실현하는 흐름이 자주 관찰된다. 이는 데이터상 순매수로 전환되어도 실제 증시의 견조한 흐름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장 막판 4,000억 원대의 매수가 지수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착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다른 패턴으로는 장 초반에 외국인이 현물을 매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선물을 소량만 매수해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하는데, 이는 자사주 매입이 지속적으로 하단을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이어 개별 주식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선물을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렇게 주가를 부양시킨 뒤 오후 2시 30분 이후 전량 매도하여 숏 포지션에서 수익을 얻는 전략으로 시장 왜곡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약 1조 6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깔리면서 알고리즘 매매가 더욱 용이해진 환경이 조성되었다. 환율이 1,360원대까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현물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지 않고 있다. 현재 7,600~8,300 구간에는 160~180조 원 규모의 매물대가 존재하여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1.6조 정도가 삼전 닉스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거 밑으로 깔아 놓으니까 알고리즘 매매가 훨씬 더 쉬어졌다. 환율이 지금 1360원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외국인이 우리 현물을 안 사 줍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는 긍정적이며, 내년까지 보유하는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용융자를 통한 '빚투'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빚투 물량을 노리는 외국인 파생 세력의 위험성이 크며, 신용융자 잔고의 급증은 시장 조정의 신호일 수 있다.
과거 신용 융자 잔고가 급감했을 때는 대규모 반대매매가 발생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에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잔고가 오히려 다시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지수 흐름과 괴리된 신용융자 잔고의 증가는 빚투 물량을 노리는 외국인 파생 세력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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