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G에서 중국에 완패하며 표준과 시장 점유율 모두 내줘
원본 영상 0:18미국은 5G 통신 기술 경쟁에서 중국에 완전히 밀리며 표준 전쟁에서 패배했다. 시장 점유율과 제조 부문 모두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5G에서 중국 화웨이에 밀려 표준과 시장을 내줬던 미국이 6G에서는 초기부터 중국 배제를 통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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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5G 통신 기술 경쟁에서 중국에 완전히 밀리며 표준 전쟁에서 패배했다. 시장 점유율과 제조 부문 모두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화웨이 5G 장비는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5G 망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5G는 주파수 특성상 4G보다 기지국이 훨씬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렴한 화웨이 장비가 매력적이었다. 화웨이는 특허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화웨이에 막대한 보조금과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며 전폭적으로 밀어줬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화웨이는 유럽의 노키아나 에릭슨 등 경쟁사보다 훨씬 저렴하게 장비를 공급할 수 있었고, R&D 투자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어 기술력도 높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품질 좋고 값싼 화웨이 장비를 통신사들이 선호하게 되었다.
화웨이는 5G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게임의 규칙인 표준을 주도했다. 5G 관련 기술 특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등록하여 막대한 로열티 수익을 독점하게 되었다.
미국은 5G 통신 기지국 장비를 직접 제조하는 대형 기업이 전무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을 때,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심지어 미국의 중소 통신사들까지 대부분 화웨이 장비로 통신망을 구축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미국인들의 통신 데이터와 안보 정보가 중국 장비를 통해 중국 정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안보 위협에 대한 공포감이 커졌다.
화웨이는 전 세계 RAN(무선 접속망) 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중국 회사들을 합치면 약 45%에 달했다. 삼성은 5~7%, 에릭슨과 노키아가 그 뒤를 이었다. 네트워크의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망 장비 시장에서도 화웨이가 약 35%를 차지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의 40~50%를 장악했다. 또한 기지국과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핏줄과 같은 광전송 장비 시장에서도 화웨이가 전 세계 시장의 거의 50%를 점유하고 있었다.
미국의 대형 통신사인 버라이존, AT&T, 티모바일 등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시골 외곽 지역을 담당하는 약 100여 개의 중소 통신사들은 상황이 달랐다. 이들 중소 통신사들은 항상 자금난에 시달렸고, 5G 망 구축을 위한 설치 예산이 부족했다. 화웨이는 이러한 중소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장비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장기 할부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이들의 의존도를 높였다.
미국은 군사 기지 인근까지 중국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실태를 파악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는 통신 감청이나 유사시 망 마비 등 안보와 직결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2019년 법을 제정하여 미국 내 설치된 화웨이 장비를 모두 제거하고 교체하는 'Rip and Replace' 정책을 추진했다. 막대한 교체 비용으로 정부가 예산을 보조했지만, 현재까지도 교체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자국 영토 내 통신망에 중국산 장비가 깊숙이 침투했다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이는 전 세계 패권을 중국에 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미국은 6G 시대에는 아예 초기 단계부터 중국 장비를 전 세계 통신망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6G는 단순히 통신 기술을 넘어 자율주행, 군사 네트워크, AI 인프라의 핵심 축과 연관되어 있다. 이는 곧 국가 안보와 미래 패권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이므로 미국은 6G 주도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6G 시대에는 통신 기술을 장악하는 국가가 모든 것을 장악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크다.
엔비디아(NVIDIA)는 2025년에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신규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한 재정적 투자가 아니라 6G 시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노키아는 더 이상 휴대폰 회사가 아니며, 통신망 인프라 중심 회사로 사업을 완전히 개편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키아는 통신망, 광통신, IP 네트워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6G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 RAN(인공지능 무선 접속망) 인프라를 보유한 중요한 플레이어가 되었다.
엔비디아는 노키아에 투자하며 6G 네트워크를 새로운 AI 컴퓨팅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AI가 데이터센터 밖으로 확장되는 시대에 대비하여 네트워크 인프라에 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6G는 AI가 탑재된 모듈과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며,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막대한 데이터 처리 및 AI 칩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히 통신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AI 구동을 위한 인프라로서 6G의 중요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노키아 투자는 하드웨어 장비를 생산하는 노키아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이 결합하여 6G 표준을 주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은 기업과 정부가 나서서 6G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역할 분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퀄컴 등은 AI 컴퓨팅 기술을 주도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한다. 삼성은 단말기,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 제조를 담당하며, 노키아, 에릭슨 등은 통신 장비를 제공한다. 이처럼 미국은 자국 기업과 우방국 글로벌 기업들을 모아 미국을 중심으로 한 6G 표준을 세우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최근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모델인 미토스 5에 대해 전면 해외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심지어 회사 내 외국인 근로자조차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 조치의 표면적인 이유는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의 특정 통신사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한국 통신사들도 미국의 이러한 새로운 통제 정책에 긴장해야 함을 시사한다. 어떤 통신사인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몇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 기업이라 할지라도 중국 자본, 장비 네트워크와 미세하게라도 접점이 있거나 보안이 허술하다고 판단되면 6G 생태계에서 배제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이는 미국 중심의 6G 밸류체인 구축에 있어 어떠한 보안 위협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미국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회사들이 줄을 서 있는 상황에서, 선택지는 많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표면적으로 중국과 노골적으로 싸우는 관계는 아니며, 중국을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다는 미국의 컨트롤 아래에 두려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 중국을 활용할 가치가 크지만, 중국이 미국에 도전하거나 기어오르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안보와 경제를 분리하여 접근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안보는 미국이, 경제는 중국이 담당하는 형태였지만, 현재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커지고 있으며, 돈을 벌기는커녕 많은 것을 뺏겼다고 인식하고 있다. 예전처럼 일본과 중국 양쪽에 적자를 보는 구조에서 벗어나 안보와 경제를 통합적으로 보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MTOS 5 사건은 미국이 단순한 완제품이나 기술 통제를 넘어, 기술이 유통되는 통신망의 지분 구조와 파트너십 등 모든 영역까지 면밀히 살피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미국은 과거처럼 당하지 않기 위해 중국과의 접점을 스캔하고 경고하고 있으며, 우방국 여부와 상관없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일 처리 능력, 성실성, 속도 등 여러 면에서 해외 기업들과 협력할 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힘들더라도 한국 기업과 함께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6G AI 밸류체인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축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우리나라랑 같이 일하면 너무 좋거든요. 사실 외국계 회사들이 한국 회사들이랑 일하면 너무 좋습니다. 일도 잘하고 성실하고 빠르고 좋죠. 힘들더라도 한국 회사랑 일하면 그래도 성과가 난다 이런 게 있어. 그래서 어쨌든 미국 주도의 그 6G AI 밸류 체인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축인 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어필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참여를 해야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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