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흙으로 만드는 가마솥 중자 제작
가마솥 내부 모양을 잡기 위해 채로 거른 고운 모래와 흙을 거푸집 안에 채워 중자를 만든다.
채로 친 고운 흙은 갈라짐을 막기 위해 단단히 다져야 한다. 불량 방지를 위해 가스 배출용 공기 구멍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공정이다.
충북 진천의 가마솥 공장, 장인의 땀과 노력으로 명품 무쇠 제품이 만들어진다.
가마솥 내부 모양을 잡기 위해 채로 거른 고운 모래와 흙을 거푸집 안에 채워 중자를 만든다.
채로 친 고운 흙은 갈라짐을 막기 위해 단단히 다져야 한다. 불량 방지를 위해 가스 배출용 공기 구멍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공정이다.
2000도에서도 녹지 않는 흑연은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쇳물이 흙에 붙는 것을 방지한다. 작업자는 “요거는 흑연이라고 2000도에도 안 녹는 흑연입니다. 안에 이제 표면이 매끄러워지고 깨끗하게 나오라고 칠하는 겁니다”라고 흑연의 역할을 밝혔다.
흑연은 2000도에서도 녹지 않아 쇠물이 흙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며,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습기 제거를 위한 열처리 건조 과정을 거쳐 중자의 품질을 높인다.
고철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선철을 쌓아 올려 고주파 전기로에 넣는다. 전기로는 S극과 N극의 자기장을 이용한 스파크로 쇳물을 녹인다.
환경오염 문제로 대부분의 주물 공장이 전기 용해로를 사용하며, 자기장을 활용한 고주파 전기로에서 철은 약 1500도의 쇳물로 녹아내린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제품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은 필수적이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쇳물 주입 작업은 자칫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얇은 솥의 두께 덕분에 쇳물은 빠르게 굳는다. 솥은 두께가 얇아 쇳물이 빠르게 굳는 특성이 있다.
작업장 내부는 45도에 달하는 고온 환경으로, 연속 작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피로를 회복해야 한다.
작업자는 3단계 연마를 거쳐 표면을 정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쇳가루 비산은 위험 요소가 된다. 표면 마감은 세 가지 연마기를 사용하는 공정으로 숙련도와 시간이 요구된다.
연마 작업 중 발생하는 쇳가루가 비산하여 눈에 들어가는 등 위험 요소가 있어 숙련도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는 공정이다.
매일 쇳물을 다루고 연마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작업자들은 신체적 고통에 시달린다. 연마 중 쇳가루가 땀과 섞여 피부에 스며드는 현상은 일상적이다.
장기간의 연마 작업으로 어깨 통증 등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는 무쇠 공장 작업자들의 고질적인 직업병으로 여겨진다.
오늘 점심은 솥뚜껑에 굽는 삼겹살인데 천연 코팅 특성상 예열 없이 고기를 올려야 맛이 살아난다. 작업자는 “오늘 점심 메뉴는 직접 만든 소뚜껑 위에 구워 먹는 삼겹살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솥뚜껑 불판은 천연 코팅 방식이라 미리 예열하지 않고 고기를 올려야 한다. 뜨거운 상태에서 고기를 올리면 금방 타버리는 특성이 있으며, 열전도율이 좋아 솥뚜껑 위에서 구운 고기는 더욱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마씨유를 바른 뒤 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25~30분간 가열해야 기름이 충분히 스며들어 녹을 방지한다. 사장은 “이거는 시즈닝 기계라고 제가 그 제품을 사 와 가지고 제 여기에 맞게끔 세팅해 놓은 시즈닝 장비예요”라고 직접 개조한 장비를 소개했다.
아마씨유를 바르고 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는 이 작업은 25~30분간 천천히 진행되어야 기름이 충분히 스며들어 녹을 방지하고 제품의 수명을 늘린다. 빠르게 처리하면 기름이 쇠에 제대로 붙지 않아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무쇠 제품 생산 및 판매 현황을 보면, 코로나 시기에는 연매출이 15억~16억 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8억~9억 원 규모다. 사장은 “코로나 때는 연매출이 뭐 거의 뭐 한 15억 16억 정도 됐었는데 현재로는 한 8,9억 정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 주를 이루며 개인 고객이 60%, 식당이 30%를 차지한다. 가마솥 외에도 캠핑용 프라이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여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먼 곳에서 공장까지 직접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는 기름값을 지원한다. 직접 공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기름값을 고려한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이것은 직접 방문 고객에 대한 사장만의 예우 방식이며, 한 달 300만 원 규모의 택배 물량이 매일 배송되는 상황에서도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문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접수되며, 개인 고객이 60%, 식당이 30%, 도매 업체 물량이 10%를 차지한다. 캠핑용 프라이팬을 찾는 개인 고객이 늘면서 택배 판매도 활발해졌다.
최근 캠핑용 프라이팬 등 무쇠 캠핑 제품의 수요가 높으며, 미국, 호주, 동남아 등 해외 판매처로 수출 판로도 확보하여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매달 약 300만 원 규모의 택배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무쇠 제품이 꾸준히 출고된다. 관계자는 “택배가 한 달에 300만 원. 오늘은 무거운 게 많네요”라고 말하며, 무거운 제품 운반으로 인한 작업자들의 어깨 통증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
작업자들은 파스를 붙여가며 고된 공정을 이어가고 있다. “몸이 재산인데 우리는 큰일 나. 둘 다 아프면 큰일 나. 공장이 멈춰”라는 말에서 작업자들의 중요성이 드러난다.
오후 4시, 종일 뜨거운 열기와 사투를 벌였던 하루가 마무리된다. 대표는 숙련공의 건강이 공장 운영의 핵심임을 시사했다.
고령의 작업자들이 건강하게 오래 근무해주길 바라는 경영자의 바람과 함께,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에 대한 작업자들의 만족감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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