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의 볼트: 자산 운용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계좌
원본 영상 1:10디파이 생태계에서 '볼트'는 기존의 '지갑'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도구다. 지갑이 특정 디지털 자산을 다른 주소로 전송할 수 있는 프라이빗 키를 관리하는 반면, 볼트는 일종의 스마트 컨트랙트 계좌에 가깝다. 단순히 자산을 보관하는 금고의 개념을 넘어, 예치된 자산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다.
복잡한 디파이 투자를 자동화하여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리스크 관리 모델을 제시하는 '볼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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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생태계에서 '볼트'는 기존의 '지갑'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도구다. 지갑이 특정 디지털 자산을 다른 주소로 전송할 수 있는 프라이빗 키를 관리하는 반면, 볼트는 일종의 스마트 컨트랙트 계좌에 가깝다. 단순히 자산을 보관하는 금고의 개념을 넘어, 예치된 자산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다.
볼트의 주요 기능은 사용자가 특정한 디지털 자산을 계좌에 예치했을 때, 이 자산을 자동으로 운용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은행 예금과 유사하게 예치된 돈이 저절로 수익을 만들어주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볼트는 이러한 자동 운용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한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
볼트는 내가 만약에 특정한 계좌에 100개의 USDC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이로 인한 자산 운용을 통해서 이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상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 뭐 이게 자동화가 돼 있어서 돈을 이렇게 예치해 놓으면은 저절로 뭔가 수익을 만들어 주는 그런 시스템인 거예요.
초기 디파이 투자는 특정 상품에 가입하거나 자산을 보유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웠다. 하지만 볼트는 이러한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쉽게 만들었다. 이는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보다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은행 예금에 비유될 만큼 접근성이 높다. 볼트는 복잡한 디파이 상품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볼트 상품은 복리 기준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이전에는 수익이 발생하면 해당 상품을 다시 판매하고 새로운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으나, 볼트는 운용 개념을 도입하여 재투자를 자동화한다. 이로 인해 투자자는 수익을 얻은 후 추가적인 수고 없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이는 볼트의 기본적인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 디지털 자산 지갑에 자산을 보관할 경우, 수익 발생 시 재투자를 위해 사용자가 직접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비 등 수수료가 수익보다 커지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볼트는 예치 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이러한 복잡한 재투자 과정을 자동화하고, 결과적으로 투자자의 수고와 수수료 부담을 줄여준다. 이는 볼트가 마치 전문 자산 관리 서비스와 같은 역할을 수행함을 의미한다.
볼트 서비스는 다양한 유형으로 제공되며, 이 중 기간 약정형 상품은 특정 기간 동안 자산을 묶어두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볼트 상품들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자산을 입출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유연성은 투자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유형이 있는데 예를 들면 기간 약정형은 특정 기간 동안 보유를 해야 되는 거고 그렇지 않은 상품은 내가 인출할 수 있는 거죠. 아, 넣었다 뺐다도 할 수 있고. 어, 굉장히 편리하네요.
기존 디파이 투자에서는 특정 상품에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할 경우 높은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었고, 상품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에 대비해 수시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개별 상품을 계속 옮겨 다니거나 재투자를 위해 반복적인 클릭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컸다. 볼트는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하여 투자자가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고를 덜 수 있도록 돕는다.
모포 블루는 개별 시장을 생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에이브(Aave)와 같은 디파이 서비스에서는 전체 유동성이 하나로 묶여 있었지만, 모포 블루는 개별 시장마다 독립적인 유동성을 갖게 한다. 이로 인해 하나의 시장에서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시장으로 전이되지 않아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다. 각 시장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므로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포 볼트는 여러 개별 시장에 걸쳐 자산 운용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큐레이터'라는 중개자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큐레이터는 A, B, C와 같은 다양한 시장에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전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모포 볼트가 단순히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고자 함을 보여준다.
에이브(Aave) V4는 볼트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유동성 허브와 개별 시장 스포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했다. 초기에는 볼트와 에이브가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으나, 점차 유사한 형태를 띠며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디파이 시장이 사용자 편의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볼트의 효율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볼트 시장은 자산 운용과 유사한 행위를 하며 큐레이터가 책임 주체가 될 수 있어 향후 제도권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볼트 이용 시에는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큐레이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큐레이터의 역량과 투명성은 투자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특정 볼트 상품은 매도 제한이 있어 자산이 묶이거나 시장 상황 악화 시 손실이 커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경우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위험도 항상 존재하므로, 투자자는 이러한 잠재적 위험들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RWA(실물 자산) 기반 볼트 서비스는 폴리곤 기반의 RCUSD, RCUSDC 플러스와 수이(Sui) 기반의 RCUSDC, RCUSDP와 같은 자산 지원 토큰을 활용한다. RCUSD는 자산 지원 토큰으로 MMF(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하게 전통 금융 자산에 연동되어 운용된다. 이 구조는 사용자가 USDC를 제공하고 RCUSD를 받은 후, 이 RCUSD를 스테이킹하여 RCUSD 플러스나 RCUSDP를 받고 그에 따른 수익을 반환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엑슨 프라임 크레딧은 3개월 만기의 볼트 서비스로, 사용자가 제공한 자산을 신흥 시장 등에 대출하는 권한으로 활용하여 연 12~13%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금융 상품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엑슨 프라임 크레딧이라는 회사가 독립적인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이 서비스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신흥 시장 대출이라는 특성상 내재된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볼트의 일반적인 운영 방식은 사용자가 USDC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볼트에 예치하고, 그 대가로 RCUSD 같은 자산 지원 토큰을 받는 구조이다. 이후 사용자는 받은 RCUSD를 다시 스테이킹하여 RCUSD+와 같은 일종의 스테이킹 토큰을 받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치지만, 볼트 시스템 내에서 자동화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볼트 구조는 기존 디파이의 여러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며, 디파이 시장이 이러한 볼트 구조를 적극적으로 차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에이브 V4에서 볼트 구조를 도입한 것이 그 예시다. 기존 볼트 모델은 유동성 제한과 시장 유동성 파편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으나, 새로운 볼트 구조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며 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디파이 생태계 전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볼트 서비스에는 여러 리스크가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큐레이터 리스크'다. 많은 볼트 서비스에서 큐레이터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누가 자산을 운용하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이는 러그풀(자금 횡령)이나 시스템의 기능 부전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법적인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중요한 리스크다. 큐레이터가 어디까지 책임을 지고 토큰 홀더는 어떤 권한을 가지는지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법적 명확성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요건이 명확히 정의된 볼트 서비스는 드문 실정이다.
볼트 서비스는 2020년 디파이 서머 이후 다양한 디파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2년 후 모포(MOPHO)와 같은 회사들이 설립되었고, 2021년 이후 코인베이스, 로빈후드와 같은 주요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과 올해에는 RWA(실물 자산) 기반의 볼트 모델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볼트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디파이 서머 시기에는 디파이 투자가 '노동 집약적인 작업'으로 불릴 만큼 많은 수고를 필요로 했다. 투자자들은 밤낮없이 '이자 농사'라고 불리는 작업을 통해 보상을 수동으로 재투자해야 했다. 즉, 보상을 받으면 다시 투자 상품에 집어넣어 복리 효과를 스스로 만들어야만 했다. 보상이 많을수록 재투자 여부가 전체 수익률에 큰 차이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수동적인 작업은 당시 디파이 투자의 핵심적인 부분이기도 했다.
모(Mô)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이를 담보로 잡은 후, 일정량의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아 투자 상품을 운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하여 다른 투자 기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이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활용함으로써 잠재적인 세금 문제나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복잡성을 피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볼트 서비스의 유형에 따라 규제 당국의 접근 방식과 강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모포 블루와 같이 시장이 한 번 설정되면 이후 누군가의 재량에 의해 변경되지 않는 서비스는 규제 관점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수 있다. 반면, 모포 볼트처럼 큐레이터의 재량에 따라 자산 배분이나 리스크 관리가 달라질 수 있는 상품은 규제 당국의 더욱 면밀한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서비스의 자율성과 중앙화 정도에 따라 법적 책임 소재와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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