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2차 경선, 호남 경선을 앞둔 중요한 무대
원본 영상 0:07당대표 2라운드 경선인 제주·인천 지역은 3라운드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세 후보 간의 지지 추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이번 경선 결과는 향후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패배로 정청래 후보의 당대표 경선 전략에 차질이 생겼으며, 특히 제주 결과는 호남 표심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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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2라운드 경선인 제주·인천 지역은 3라운드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세 후보 간의 지지 추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이번 경선 결과는 향후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김민석 후보는 당초 기대보다 선전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내심 인천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밖의 패배를 겪었으며, 특히 제주에서 과반을 내준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일 것이라고 진행자들은 평가했다. 이로써 정청래 후보의 경선 전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천 경선 결과는 수도권 표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예비 무대였기 때문에 정청래 후보 입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라운드 호남 경선은 정청래 후보조차 김민석 후보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하는 상황이므로, 서울과 경기에서 이를 뒤집어야 하는데 인천에서 패배했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천은 수도권의 한 부분으로, 향후 수도권 표심을 짐작하게 하며, 제주의 결과는 호남 선거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민석 후보가 오늘 격차를 좁히고 내일 역전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로는 예상보다 하루 일찍 역전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민석 후보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주 들어 정청래 후보 측에는 여러 가지 악재가 발생하여 경선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러한 악재들이 이번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각 언론사들은 김민석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1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정청래 후보는 미세하게 뒤처져 있다는 점도 함께 전해졌다. 이는 경선 판세가 김민석 후보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누적 득표율의 단순 수치만 보면 0.86%포인트 차이로 언론에서는 '초박빙' 구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제주와 인천 지역 경선에서는 5%포인트 이상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에 언론 보도와 실제 결과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청래 후보는 경선 직후 페이스북에 “제주·인천에서 석패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권리당원들의 열정으로 간발의 차이로 뒤쳐졌다고 밝히며, 다음날 강원·대구·경북에서 역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당원들에게 눈물 나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정청래 후보가 페이스북에 제주·인천을 뭉뚱그려 '석패'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진행자들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제주와 인천은 전혀 별개의 권역이므로 따로따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는 '완패'에 가까운 결과였고 인천은 '석패'였기 때문에, 사실대로라면 “제주에서 완패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석패했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다. 진행자들은 제주와 인천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것은 부적절하며, 제주는 호남권에 가까운 권역이고 인천은 수도권 권역이기 때문에 정청래 후보가 호남권에 영향을 받는 제주에서 완패한 것은 '공포스러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는 호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미리 보여주는 '예고편' 성격을 띤다는 것이다. 제주도에만 약 4만 명의 권리당원이 있으며, 이는 제주도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제주의 권리당원들 중 상당수는 호남 출신이 많아 호남의 정치적 영향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배경에서 제주 경선에서 과반을 내줬다는 것은 사실상 완패를 의미하며, 이는 향후 호남 선거에 대한 예고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진행자들은 분석했다.
정청래 후보가 제주에서의 '완패'를 인천에서의 '석패'와 묶어 '석패'라고 표현한 것은 정직한 태도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진행자들은 정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여전히 따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을 수 있지만, 실제 결과와의 괴리를 뭉뚱그려 표현한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후보는 서울과 경기에서 승리하여 판세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인데, 인천에서조차 석패한 것은 불리한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언급 등 여러 악조건을 강조하며, 친명계의 핍박 피해자라는 서사를 통해 동정심을 얻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진행자들은 정청래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뉴스공장'이나 '매불쇼' 같은 매체에 자주 출연하며 노출 기회가 많고, 일부 언론들이 정청래 후보에게 은근히 유리하게 기사를 써주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유리한 조건들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다는 점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정청래 후보가 강원·대구·경북에서 역전을 다짐했지만, 강원 지역은 제주와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수가 워낙 적어 여론조사만으로는 정확한 표심을 읽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행자는 강원도가 자신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청래 후보가 강릉과 춘천을 오가며 권리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나, 영상으로 본 간담회 분위기는 매우 썰렁했다고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천에서 열린 간담회에 현역 의원인 허영 의원이 참석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됐다. 정청래 후보의 간담회나 강연에는 현역 의원들의 참석이 드문 편이기 때문에, 허영 의원의 참석은 정 후보 측에 약간의 기대를 안겨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분위기는 정청래 후보에게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청래 후보의 TK(대구·경북) 지역 '아바타'로 불리는 박주환 최고위원에 대한 권리당원들의 평판이 좋지 않아 심판을 벼르고 있는 당원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최고위원 중 유일한 TK 후보인 임미애 최고위원을 김부겸 전 총리 지지자들이 많이 밀고 있는 상황이다. 임미애 최고위원이 친명적인 성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대구경북 지역은 정청래 후보에게 결코 쉽지 않은 곳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남은 경선 레이스에서 제주와 인천 정도가 정청래 후보에게 그나마 유리한 지역이었고, 그 외의 남은 지역들은 모두 불리한 상황이다. 당초 정청래 캠프의 전략은 호남에서의 열세를 만회하며 남은 지역에서 역전을 이루는 것이었으나, 이미 1라운드와 2라운드 절반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충남과 울산 등도 내주며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5% 이상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끌고 가서 호남에서 격차를 덜 벌리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었는데, 현재로서는 50%를 넘기기는 커녕 역전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늘 경선 결과가 나오자마자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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