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6시 30분, 묵호항 수산물 경매의 열기
중매인들은 좋은 물건을 입찰받기 위해 치열한 눈치 작전과 경쟁을 벌이며, 어제보다 오른 수산물 가격을 확인하는 등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해 묵호항과 북평5일장이 자연산 수산물과 전통의 맛을 지키며 활기를 띠고 있다.
중매인들은 좋은 물건을 입찰받기 위해 치열한 눈치 작전과 경쟁을 벌이며, 어제보다 오른 수산물 가격을 확인하는 등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매 현장에서 한치 여덟 마리가 40만 원에 낙찰되며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이는 시장 내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수산물로, 상인들은 "너무 비싸다"면서도 그 가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묵호항의 줄가자미는 표면이 거칠어 만지면 돌처럼 느껴지는 독특한 특징을 가졌다.
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묵호항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횟감으로 꼽히며,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경매 후 살아있는 생물들을 관리하는 것은 상인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상인은 물고기들이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대화하며, 자녀 교육을 위해 고달픔을 견뎌온 삶을 회고했다.
애들아 죽지 마, 착하지. 이러고. 손님 올 때 힘들지만은 고달프지만은 거기에 딸린 식구들 애들 공부 가르쳐야 되지. 그걸 생각하면 힘들다는 생각을 거의 안 하고 살았던 거 같아요.
묵호항 상인들은 외부에서 들어온 고기를 일절 섞지 않고 전량 자연산 수산물만을 취급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손님들 또한 이러한 품질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상인들은 이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낀다.
묵호항 어민들은 조업 중 잡힌 어린 홍게나 남게를 즉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이는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실천하는 규칙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다.
묵호항 상인들은 손님을 서로 뺏기 위해 다투면 오히려 장사가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손님이 뜸할 때면 서로 매상을 올려주며 돕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한곳에서 장사하는 이웃으로서의 동료애를 보여준다.
한 상인은 손님을 응대하느라 밥 반 공기를 두 시간 동안 먹은 적도 있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과거 열악한 월세방에서 버텨온 세월과 손과 몸이 고장 날 정도로 고생했지만, 오직 가족을 위해 모든 고난을 견뎌왔다고 말했다.
옛날에 밥 반 공기를 두 시간 만에 먹은 적도 있어요... 우리는 진짜 여기서 고생 다 많이 했어. 얘도 고생 많이 하고 우리도 손이 다 이렇게 못 쓰게 됐잖아. 칼질들을 많이 해서.
과거 연로한 어르신들이 직접 캐오던 봄나물이 최근 들어 매우 귀해지고 있다.
나물을 공급하던 어르신들의 부재와 젊은 세대가 나물 채취의 고된 노동을 기피하는 현상이 겹쳐 물량 수급에 변화가 생겼다.
날짜의 끝자리가 3과 8인 날마다 열리며, 동해, 삼척, 강릉, 정선 등 인근 지역의 수요까지 흡수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경제의 중심지다.
어민들은 새벽 4시부터 조업 및 경매 준비를 시작하여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며, 이 때문에 삼척, 강릉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좋은 손두부를 만들기 위한 핵심은 콩물에서 간수를 적절히 짜는 기술에 달려있다.
수분이 적절히 빠져야 두부의 모양과 맛이 유지되며, 이 모든 과정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까다로운 공정이다.
봄철 전통시장에서는 두릅, 쑥, 취나물 등을 활용한 나물 튀김이 큰 인기를 끌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튀김류는 방문객들에게 특히 높은 수요를 보이며, 시장의 활력을 더한다.
북평5일장 국밥집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왔다.
고기를 많이 넣기보다 담백하고 깊은 맛을 강조하며, 초창기 소전(우시장) 근처에서 국밥을 팔던 원조 가게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맛의 변화가 없어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방문하며, 대물림을 통해 손님들과의 신뢰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체적 불편함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통해 삶의 우울함을 치유하고 있으며, 부인 또한 남편의 활동을 지지하며 서로의 건강을 염려한다.
오랫동안 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서로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장터에서 극적으로 재회했다.
서로 살아있음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고, 한 상인은 기억 속에서 이미 돌아가신 줄 알았던 친구를 다시 마주한 순간이 꿈같다고 표현했다.
이처럼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오랜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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