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가장 핫한 거리로 떠오른 미드타운 코리안 타운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발 디딜 틈 없는 뉴욕 미드타운 코리안 타운이 외국인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과거에는 한인이나 교포 위주로 방문했으나, 현재는 외국인 방문객이 주류를 이루며 한식당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BTS와 K-콘텐츠를 넘어 미국인의 일상에 스며든 한식, 그 배경과 확장 가능성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발 디딜 틈 없는 뉴욕 미드타운 코리안 타운이 외국인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과거에는 한인이나 교포 위주로 방문했으나, 현재는 외국인 방문객이 주류를 이루며 한식당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민자의 음식에서 에스닉 푸드로 정착하던 한식이 2017년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내 인기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구글 트렌드 검색량에서 BTS와 한국 음식의 상승 곡선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넷플릭스 등 K-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자극됐다.
2017년도에 BTS가 미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누릴 때 그 흐름이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난 뒤에 그것들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뉴욕이었던 거죠.
호기심으로 외국 음식을 잠시 경험할 수는 있지만, 한식 고유의 맛과 퀄리티, 가격 합리성이 뒷받침되면서 재방문과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한송 셰프는 맛과 품질의 일관성이 재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돈가스, 제육볶음, 감자탕 등 한국 현지 메뉴를 그대로 선보이는 이곳은 폭발적인 수요 덕에 대기 줄이 끊이지 않는다. 이 식당은 돈가스, 제육볶음, 감자탕 등 한국 현지 메뉴를 그대로 제공한다.
한국의 기사식당과 똑같은 인테리어와 음식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얻어 현재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욕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 SNS에 공유하는 성향이 강해 K-푸드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인다. 또한, 도시 밀도가 높아 코리안 타운 등 한식 경험 장소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농심 등 기업들의 K-콘텐츠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K-푸드 브랜드 힘을 더하며 이러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 뉴욕의 소비자들은 조금 더 새로운 거를 찾고 그 트렌드들을 좀 눈으로 확인하고 그리고 실행으로 옮기는데 좀 더 최적화돼 있는 고객들입니다. 그런 것들이 하나씩 다 쌓여서 K-콘텐츠 K-푸드의 힘을 더 만들어 주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차이나 타운은 오랜 역사를 가진 대규모 상권이지만, 뉴욕에서 가장 트렌디했던 음식은 1990년대 일본 버블 경제기까지 일식이었다.
그러나 현재 뉴욕의 인기는 코리안 타운으로 이동했으며, 코리안 타운은 이제 뉴욕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손꼽힌다.
옥동식 셰프의 돼지곰탕은 현지화된 자극적 맛 대신 담백한 본연의 맛을 유지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단순 수동적 변화를 넘어 한식이 요리 주도권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 소비자가 한국 음식의 맛을 직접 수용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그는 이제 한식이 수동적 변용 단계에서 벗어나 미식 시장을 주도하는 위치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2011년 후니킴 셰프의 단지 식당이 첫 미슐랭을 받은 이후 15년 만에 27개 한식당 및 한식 퓨전 식당이 미슐랭에 등재됐다. 정식당(미슐랭 2스타)과 아토믹스(세계 1등 식당) 등 고급 한식당들이 한국 음식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유명 셰프들이 한식의 가치를 올리면 한국 기업들이 일상식 유통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2026년 상반기 기준 한국 농산물 수입량은 1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과거에는 떡볶이를 '코리안 라이스케이크'로 설명해야 했지만, 이제 김밥, 떡볶이, 갈비 등은 그 음식만의 고유 명사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다소 어렵더라도 그 음식을 그대로 발음하고 주문하는 추세다.
이는 마치 태국 음식 파타이처럼 발음은 어렵지만 고유한 음식 카테고리로 인식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김한송 셰프는 현재 한식의 위상이 매우 긍정적인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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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김밥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육류가 1%라도 들어갈 수 없는 식재료 수출 규정 때문에 고기 없는 베지테리안 김밥으로 개발됐다. 이것이 트레이더 조의 4,000개 아이템 중 독보적인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됐다.
한국인의 냉동 김밥에 대한 선입견과 달리, 비건 트렌드와 맞물려 미국 시장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며 한국 음식 판도를 바꾼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냉동 김밥의 인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 식재료로 정착하고 있다. 마트에서 냉동 김밥 옆으로 김치만두, 잡채, 전류 등 다양한 한국 음식 섹션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한국 음식들이 미국 주류 마트 내 입지를 넓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밥을 구매하는 일반 미국인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한식의 대중화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점이다.
KFC를 중심으로 한 프라이드 치킨 일색의 미국 시장이 '코리안 스타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연간 규모 77조 원에 달하는 시장에서 보수적이던 미국 소비자들은 양념·간장 치킨의 맛을 경험하며 한국식 치킨으로 수요를 옮기는 추세다. 보수적인 미국 소비자들도 한국식 양념 치킨과 간장 치킨을 맛본 후에는 새로운 치킨 맛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고 있다.
KFC와 차별화된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한국식 치킨이 미국 치킨 시장을 재편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 덤플링 시장은 약 4조 원 규모로 라면 시장과 맞먹는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의 만두는 이 B2C 시장에서 4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덤플링' 대신 '만두'라는 고유 명사를 패키지에 표기하는 전략으로 만두를 하나의 고유 카테고리로 각인시키며 시장을 선점했다.
불닭볶음면과 같은 주요 제품들은 미국 현지 생산보다는 한국 내 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 수출을 통해 얻은 수익이 국내 농가 및 식품 기업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한식 세계화의 결실은 태국 음식의 사례처럼 한국의 농가와 식품 기업으로 환원되는 경제적 실익으로 이어져야 한다.
K-푸드 트렌드는 향후 5~10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후 일상식으로 정착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미국인의 일상식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유통 체계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및 농어민의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유통·물류 지원이 절실하며, 일상식-프리미엄-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브랜드 가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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