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8년째 동반자 황소 복덩이, 이제는 한 가족
충북 단양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노부부는 8년째 매일 황소 '복덩이'와 함께 산책을 나선다.
할아버지는 복덩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존재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충북 단양의 한 시골 마을에서 노부부가 가족처럼 아끼는 황소 '복덩이'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이 공개됐다.
충북 단양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노부부는 8년째 매일 황소 '복덩이'와 함께 산책을 나선다.
할아버지는 복덩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존재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노부부는 콩밭 잡초 제거를 위해 나왔지만, 복덩이에게는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복덩이가 사람보다 팔자가 좋아 보일 정도로 세심하게 소를 돌보는 부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콩밭에 불 제거하러 깨어왔습니다. 여름까지는 일거리가 많으니까 열심히 하고 이제 야가 진짜 휴가내는 거지.
고령으로 기계 작업이 힘든 부부에게 황소 복덩이는 농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돌이 많은 밭을 가는 등 봄철 농사에서 복덩이의 도움이 크며, 할아버지는 소를 산책시키는 이유가 애지중지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힌다.
노부부는 복덩이 외에도 여러 마리의 소와 강아지, 고양이를 함께 기른다.
동물들에게 좋은 콩깍지 사료를 먹이고 수시로 말을 걸며 깊은 정을 나누는 모습이다.
할아버지는 짐승이든 사람이든 자주 만나야 정이 들고 건강하게 자란다고 믿는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깨끗한 잠자리를 선호한다는 믿음으로, 부부가 직접 소의 잠자리를 청결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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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가꾼 고추밭이 풍성하게 익어 수확을 앞두고 있다.
할아버지를 회장, 할머니를 부회장으로 칭하며 은퇴 없는 삶을 즐기고, 함께 일하는 것을 삶의 기쁨으로 여긴다.
과거 노부부는 땅 한 평 없이 맨손으로 광산 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광산에서 번 돈으로 땅을 사고 삼형제를 교육하며, 환갑 무렵이 되어서야 비로소 삶의 여유를 조금씩 찾을 수 있었다.
세월이 흘러 남편의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숱이 줄어든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오랜 세월 아내의 손길로 단정하게 유지되는 남편의 머리카락은 부부의 깊은 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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