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공통된 주제 의식으로 묶이다
이들 작품은 어린아이들의 성장을 다루는 서사적 공통점을 지닌다. 또한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다루는 세계관의 연장선상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두 편을 각각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두 개로 또 엮는 관통하는 또 그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제 의식이 있어서 작품이 세계관에 있어서 두 개를 같이 한번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현대 사회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이들 작품은 어린아이들의 성장을 다루는 서사적 공통점을 지닌다. 또한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다루는 세계관의 연장선상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두 편을 각각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두 개로 또 엮는 관통하는 또 그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제 의식이 있어서 작품이 세계관에 있어서 두 개를 같이 한번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성인이 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작품을 어른이 되는 과정의 통과 의례로 해석했다. 특히 주인공 치히로가 이름을 되찾고 재탄생하는 서사가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바이벌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던 진행자는 그 경험을 통해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 즉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신념을 고수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낯선 환경에 던져진 치히로를 생존 게임 참가자처럼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는 외부 세계와의 고립 속에서 치히로가 겪는 고난을 더욱 현실적으로 느끼게 했다.
이번에 다시 봤을 때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요. 제가 최근에 무슨 서바이벌 프로를 녹화를 했거든요. 거기 가서 보면 진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치히로가 그 서바이벌 무대에 떨어진 그런 캐릭터처럼 보이는 거예요.
진행자는 노동을 자본가의 착취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 사라지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행위로 해석했다. 노동하지 않는 존재는 사라진다는 이 세계의 규칙은 현대 사회의 무한 경쟁 속에서 개인이 존재감을 유지하는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1년 9·11 테러 두 달 전에 개봉하며 시대적 불안감과 맞물린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당시 일본 사회는 앞이 보이지 않는 혼돈과 소비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린 소녀 치히로를 통해 '너희에게 익숙한 질서가 사라질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익숙한 일상이 사라진 시대에 개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치히로가 이름에서 세 글자를 잃고 '센'만 남게 되는 과정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를 넘어선다. 이름을 빼앗는 행위는 영혼을 지배하는 주술적 의미를 지니며, 고유성을 잃고 사회의 도구로 전락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다. 출연자는 이를 옛날에 개똥이처럼 이름 짓던 방식과 현대 사회에서 번호가 부여되는 방식을 비교하며, 개인이 고유성을 잃고 도구화되는 단면을 지적했다.
문자의 본래 기능은 인간 간의 소통이 아니라 신과의 소통을 위한 도구였다고 출연자가 설명했다.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나 중국 은나라의 갑골문처럼 문자는 기록을 넘어 초월적 존재와의 대화를 위한 매개체였다. 이는 문자에 깃든 주술적 효력에 대한 고대인들의 깊은 믿음을 보여준다.
온천장을 찾은 '오물신'을 향한 사람들의 혐오는 사실 인간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오물신의 정체는 인간이 버린 자전거와 쓰레기 등 온갖 폐기물로, 인간 스스로 자연을 망쳐 놓고 그 결과물인 신에게 '오물신'이라는 낙인을 찍어 경원시하고 학대한다.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부해'(부패한 숲)와 연결되는 감독의 깊은 자연관을 드러낸다. 깨끗해진 후 '하천의 신'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오물이 본래 자연의 일부였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디재스터(Disaster)라는 단어의 본질은 인간에게 다가오는 재앙을 의미하지만, 사실 많은 재해는 인간의 파괴 행위가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결과물이다. 인간이 자초한 재난을 마치 자연이 일으킨 것처럼 '자연 재해'라고 명명하는 것은 인간의 오만함과 모순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센이 미지의 세계에서 엄마 아빠를 구하기 위해 노동이 필수적인 이 세계관은 그녀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다. 센은 특별한 마법이나 초능력이 아닌, 가장 일상적인 노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간다. 처음에는 서툴렀던 업무 능력이 점차 숙련되면서, 그녀는 이 세계에서 주체적인 존재로 발돋움한다.
유바바의 아기와 센의 모습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유바바의 아기는 과잉보호 속에서 자라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반면, 센은 고된 노동을 통해 주체적인 존재로 변화한다. 아기는 권력자의 후광을 입고 노동하지 않는 자의 상징으로 그려지며, 이는 일을 하지 않는 자와 일을 하는 자의 대조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부각한다.
가오나시는 인간도 신도 아닌 모호한 존재로, 주변의 욕망을 흡수하여 팽창하는 블랙홀과 같은 속성을 지닌다. 그는 금으로 타인의 환심을 사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가오나시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물질적 욕망에 매몰되어 끝없이 팽창하려는 인간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금융 자본주의의 정점과 맞물려 끊임없이 팽창하려는 모습은 현대 사회의 자화상과 다를 바 없다고 출연자는 지적했다. 이는 인간의 욕망이 통제되지 않을 때 인간 자체를 잡아먹는 구조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으며, 결국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센은 가오나시가 뿌리는 금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쿠를 구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사명감을 우선순위에 둔다. 이는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 결국 돼지로 변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길임을 보여준다. 센은 이름을 잃지 않는 것, 즉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끊임없이 팽창하는 욕망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러한 지점을 통해 독자들에게 욕망에 매몰되지 않는 삶의 중요성을 전달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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