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들의 비닐하우스 생활 목격 후 무료 진료소 설립
안규리 라파엘나눔 이사장은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직접 목격하며 무료 진료소 설립을 결심했다. 그는 추운 겨울 난방도 없는 비닐하우스 온실에서 잠을 자고, 한국 사회의 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을 마주했다.
이주노동자들이 의료 소외 계층의 가장 낮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안 이사장은 이들을 위한 의료 지원의 절실함을 깨닫고 무료 진료소 설립을 추진했다.
라파엘나눔 안규리 이사장이 이주노동자·노숙인·해외 의료 교육을 통해 의료 소외 계층 지원에 나선다.
안규리 라파엘나눔 이사장은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직접 목격하며 무료 진료소 설립을 결심했다. 그는 추운 겨울 난방도 없는 비닐하우스 온실에서 잠을 자고, 한국 사회의 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을 마주했다.
이주노동자들이 의료 소외 계층의 가장 낮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안 이사장은 이들을 위한 의료 지원의 절실함을 깨닫고 무료 진료소 설립을 추진했다.
라파엘나눔은 항상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안규리 이사장은 통장에 돈이 남은 적이 없을 정도로 빠듯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동료와 후배들의 열정과 필요가 합쳐져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과 활동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점은 그때마다 상을 받고 후원을 받으면서 위기를 넘겼다는 사실이다. 처음 받은 펀드로는 해외 사업을 시작했고, 두 번째 후원금으로는 서울대교구에서 무상 임대받은 건물을 수리하고 의료 장비를 갖출 수 있었다. 약이 없어 진료를 못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라파엘나눔은 통장에 돈이 남은 적이 없지만, 약이 없어 진료를 못 한 적도 없다. 안규리 이사장은 때로는 400명의 식사를 준비해야 할 때 창고에 아무것도 없어도, 수녀님들이 기도하는 동안 자신은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여 죽이라도 끓일 방법을 찾았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라파엘나눔은 단 한 번도 찾아온 이들을 굶겨 보낸 적이 없었다. 항상 재정은 부족했지만, 필요한 지원은 멈추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운영되어왔다.
안규리 이사장은 자신의 이름이 퀴리 부인에게서 유래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화공학 분야의 리더였기에 그럴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아버지는 웃으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우연히 아버지가 한자로 '규(規)'는 임금님들이 놀던 장난감 같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안 이사장의 제자들이 자신의 자녀 이름을 '규리'라고 짓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실험실 쥐에게까지 '규리 쥐'라는 이름을 붙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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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은 렙토스피라, 탄산가스 중독, 뱀 물림으로 인한 혈액 융해 질환 등 특수 질환이 많아 신장병이 창궐하는 중개발 국가의 특성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신장 내과에 지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안 이사장은 지원했다. 그는 특별한 계획 없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안규리 이사장은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특히 많은 학생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일은 한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는 결국 모든 성과는 팀이 함께 이룬 것이며, 자신은 그 팀의 한 부분에 불과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협업의 가치와 팀워크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
결국은 팀이 하는 일이 아니었던가 생각하고 그냥 저는 거기에서 한 꼭지를 하고 있었을 뿐이다.
안규리 이사장은 본인이 직접 꼽은 키워드 '착한 규리'에 대해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완벽주의적이고 꼼꼼한 성격 탓에 답답한 스타일이라 착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제자들 사이에서는 '불 규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맡은 일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려 했던 태도를 주변에서 좋게 봐주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현장에서 작은 것 하나도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안규리 이사장은 연구실과 진료실에서 매우 엄격했다. 그는 실험실의 파이펫 하나, 환자에게 투여되는 주사약 하나까지도 매우 예민한 문제로 인식했다.
적정한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완벽주의적인 기준을 고수했으며, 이는 제자들과의 관계에서 때때로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안규리 이사장은 과거 여성 교수 밑에는 제자를 배정할 수 없다는 시대적 편견을 겪었다. 부임 초기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자를 받기 어려웠던 환경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제약을 딛고 제자들이 찾아와 함께하게 되었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며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 그때 여자 교수 밑에 제자 학생 들어오면 안 된다 그럴 때에 찾아와줘 가지고 또 여자가 생겼어요. 처음에 부인받을 때에 여자니까 제자는 못 주겠다 그런 코드였는데 그런 시절한 시절 시간이 흘렀네요.
안규리 이사장은 현재 주말에만 열리는 클리닉의 한계를 넘어 상설 진료소 건립을 목표한다. 이주노동자 아이들부터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족들이 문제 발생 시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코로나19 시기 이후 여섯 일곱 개의 복합 질환을 앓는 노숙인들이 증가하여, 이들을 위한 브리징 진료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규리 이사장은 해외 의료 지원 시 '미네소타 플랜'처럼 현지 최고 의료진을 초청해 연수시키는 방식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의 의료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고자 한다.
아시아에서 의료 환경이 가장 열악한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신장 이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 밀매 문제와 낮은 의료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 이식 분야 기술을 전수하고 중환자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안규리 이사장은 자신을 '빚쟁이'로 기억해 달라고 말한다. 그는 수상으로 받은 상금과 후원금, 봉사자들이 내어준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아픈 환자들이 자신을 믿고 몸을 맡겨준 것에 대해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빚을 갚아나가는 마음으로 의료 활동에 임하겠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드러내며, 환자와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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