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휴전 후 후티 반군, 사우디 재공격으로 내전 재점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호응한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며 2015년 시작된 내전은 긴장 국면으로 재진입했다.
하지만 최근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재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박현도 교수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았다.
예멘 내전 격화로 홍해 물류 위기 고조, 미국의 중동 패권 약화가 불러온 복잡한 국제 정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호응한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며 2015년 시작된 내전은 긴장 국면으로 재진입했다.
하지만 최근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재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박현도 교수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았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로 향하는 항로가 막히면서 물류 차질과 보험료 상승이 현실화됐다. 후티 반군은 모카와 페림섬에 참모와 군사 기지를 구축해 밥엘만데브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이들은 해협 내 군사 기지 및 참호를 구축하며 지나다니는 선박을 효과적으로 관찰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이스라엘 및 사우디 항로 봉쇄가 현실화되면서 항행 위험이 증가하고 보험료 상승과 물류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은 홍해를 통해 지중해로 진입하는 유일한 통로인 티란 해협의 봉쇄 위험에 직면했다.
밥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할 수 없게 되면 이스라엘 선박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선박에 대한 통과 금지를 선언하며 이스라엘 해상 물류의 고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지중 홍해에 들어와서 거기에서 수에즈로 나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지면 거기가 이제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거든요. 티란 해협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배가 못 다닌다는 얘기는 이스라엘 배가 밥을만답 쪽으로 못 내려온다는 얘기입니다.
우회 운송 시 배럴당 5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현재 사우디는 1,000km 떨어진 얀부 항구를 통해 석유를 수출하고 있으나 호르무즈와 밥엘만데브가 동시에 봉쇄될 경우 수출길은 전면 차단된다.
사우디는 페르시아만 유전 지대 원유를 서쪽 1,000km 거리의 얀부 항구로 보낸 뒤 수출하고 있고,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선박 통과를 금지해 해상 물류를 고립시키고 있다.
이 두 해협이 모두 막힐 경우, 사우디가 석유를 수출하려면 희망봉을 우회해야 하는데, 이 경우 배럴당 5달러의 추가 비용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미국의 비축유는 1982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에 대한 대응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후티 반군은 단순한 게릴라 조직이 아니라 사실상 예멘을 통치하는 세력으로 간주되며, 2015년부터 7년간 이어진 다국적군의 반복적인 공중 폭격에도 무력화되지 않았다.
미국과 사우디가 포함된 국제사회의 개입이 어려운 환경에서 후티 반군은 강력한 저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는 과거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가 큰 피해를 본 경험이 있어 지상군 투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미국 또한 이라크와 달리 예멘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고려하여 지상군 투입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요인은 예멘 내전이 장기화되고 국제사회의 개입이 제한적인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우디 한번 했다가 한번 큰코 다친 적이 있고요. 미국은 당연히 지상군 안 넣고요. 여기는 산을 넘어야 되니까 이라크하고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2015년 이후 사우디 주도의 공습 과정에서 결혼식장 오폭 등 민간인 피해가 누적됐다. 공군력이 없는 후티 반군이 강한 저항 의지로 맞서면서 예멘 내 반사우디 정서는 극에 달했다.
결혼식장 오폭 사건 등 사우디의 부주의한 공격은 예멘인들의 분노를 키웠으며, 이는 후티 반군이 공군력 없이도 사우디군에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의지의 배경이 된다.
이란이 예고한 전선 확대가 현실화되면서 미국의 대응력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코노미스트지는 후티 반군을 제어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미국 중동 패권 약화의 징후로 평가했다.
이란의 전선 확대 발언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의 대응력 부재가 지적된다.
이란은 6일 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미국은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하며 이를 거절했다.
이 합의안은 미국이 모든 전쟁 종식과 함께 제재 완화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선거 전까지 중동 상황을 통제하고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일부 고위 관리를 통한 제재 완화 암시 보도 후 트럼프가 이를 즉각 부인하는 등 협상 전략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선거가 끝난 후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엄포를 계속 놓고 있어 협상 성공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네타냐후 총리의 UAE 방문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연쇄 회동은 중동의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원으로 파악된다.
사우디는 중동 내에서 샌드위치와 같은 처지에 놓여 고심 중이다. 이들 국가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포함한 지역 내 현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후티 반군 공격 협조를 요청했으며, 미국이 좌표를 찍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이러한 좌표 제공의 실질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좌표 정보는 이란이 주변국 미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후티가 사우디를 타격할 때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이 사우디 석유 시설 타격을 준비하는 등 전면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유가 급등을 비롯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 시 사우디 석유 시설 등을 직접 타격할 준비를 하고 있어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는 국제 유가 급등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은 군사적 공격 없이 경제 제재를 통해 이란 내 반군 봉기나 시민 시위 등 내전을 유도하려 한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쥐고 있으며, 미국이 협상을 어길까 우려하여 먼저 움직이지 않는다.
미국은 이란이 아쉬워 먼저 손을 내밀기를 기다리는 압박 전략을 유지하며 양측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 38%, 인도 15% 등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미국 에너지 수입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나, 군 당국은 이를 패권 수호를 위한 핵심 통로로 간주한다.
그러나 중국(38%), 인도(15%), 한국(12%), 일본(11%) 등 아시아 국가들의 호르무즈 석유 의존도는 훨씬 높다.
군사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 쪽에 넘기는 것이 미국의 중동 패권 몰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상징적 가치가 크다.
국제사회와의 연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만큼 한국이 파병에 나설 명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석유는 국가의 자위권과 직결된 자원이라는 점에서 한국은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다.
현재 미국은 파병 요구를 잠시 멈춘 것으로 보이나, 국제 사회와의 연대 필요성은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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