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산업, 2분기 실적 발표가 구조적 변화의 분기점
원본 영상 1:162분기 실적 발표 이전까지는 화장품 업종에서 상고하저의 계절적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오프라인 채널 입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연말 재고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ODM 제조 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로 구조적 변화 맞은 K뷰티, 원화 강세와 규제 등 위협 요인 점검
2분기 실적 발표 이전까지는 화장품 업종에서 상고하저의 계절적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오프라인 채널 입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연말 재고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ODM 제조 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85%에 달하는 만큼 오프라인 입점이 중요하다. K뷰티 기업들이 온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채널에 본격적으로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신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5%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K뷰티 산업의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브랜드 업체들은 달러 기반 비용 지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현지에 보유한 달러 유보액을 활용하여 환율 변동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관세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P 및 PP 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다. 그럼에도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은 이 원가 상승 부담을 내부적으로 흡수했다. 화장품은 원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매출이 잘 발생하면 마진 훼손이 크지 않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
유럽 등지에서 물류 쇼티지가 발생하면서 화장품의 항공 운송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 실적 발표에서 화장품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될 정도로 화장품의 항공 화물 비중이 컸다.
브랜드 업체나 제조 업체와 달리 실리콘투와 같은 무역 밴드 업체들은 환율 하락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무역 밴드 업체는 현지에 달러를 유보할 이유가 없으며, 브랜드 업체의 제품을 매입하기 위해 모든 거래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리콘투의 매출 총이익률 상승 상당 부분은 환율 효과에서 기인했다.
하이드로겔 라인은 핵심 카테고리 중 유일하게 자동화가 어려운 공정이다. 라인 구축 비용은 과거 2~3억 원에서 현재 5억 원 이상으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자동화가 어려워 약 30명의 인력과 30m에 달하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전문 오퍼레이터와 R&D 인력 확보도 필수적이어서 제닉,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아이큐어 등 소수 업체만 생산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의약품(OTC)으로 분류하여 규제가 매우 엄격하다. 기존 6개 원료에 1개 원료만 추가 승인되어 총 7개 원료만 사용 가능하다. 반면 한국은 20개 이상의 원료를 사용하여 텍스처를 개선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미국 시장 내 현지 공장을 보유한 업체들이 신규 원료 승인에 따른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퍼프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미국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한국 업체들과 협업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국식 쿠션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한국 콜마가 글로벌 최고 럭셔리 브랜드에 기초 및 고단가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존 한국 업체들이 만들던 럭셔리 제품은 30~40달러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150달러짜리 제품을 공급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로 럭셔리 제품이 판매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과거 서구권에서는 퍼프를 반복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위생적 반감이 있어 한국 쿠션 수용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5월 신규 럭셔리 브랜드가 미국에 쿠션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서구인들도 쿠션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성공 시 발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매스 브랜드로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다른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카테고리의 재미있는 제품이 많다. 20~30달러 수준의 고성능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상위 2~3개 ODM 업체들은 이미 생산 일정이 모두 차서 더 이상 신규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메이저 리테일러 입점이 더욱 확대될 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이 새롭게 열릴 예정이다. 멕시코 법인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수요가 좋아 12월에는 브라질 법인도 설립된다. 브라질은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K뷰티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다.
짝퉁 제품은 브랜드 신뢰도 하락과 매출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2015년과 2016년에도 한국 인디 및 매스 브랜드 제품들이 국경을 넘어가면서 절반이 짝퉁으로 섞여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했다.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서 한국 짝퉁 제품 확산으로 인한 진입 지연 사례가 늘고 있다. 로컬 및 글로벌 대형사들이 자국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성분 이슈 제기와 등록 규제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펌텍코리아는 2분기를 기점으로 내부 병목 현상을 해소했다. 10월에는 6공장을 가동할 예정으로, 4분기 매출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국TNC는 튜브 생산에서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쇼티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 용기는 정말 쇼티지예요. 특히 부국 TNC라는 계열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튜브를 만들거든요. 우리나라 튜브 1입니다. 튜브 같은 경우에는 정말 진입 장벽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요.
그러나 화장품 업계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며 공급 부족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조정 시기를 활용하여 우량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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