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산 산상기도원, 당나귀와 함께하는 생필품 운반
이일우 씨는 "워낙 험하고 가파른 지형인지라 한 달에 두 번씩 크로스의 도움을 받아 산 위로 생필품을 나릅니다"라고 전한다.
크로스는 짐 운반 경로와 휴식 지점을 스스로 결정하며, 험난한 산길 운반을 도맡는 이 씨의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경상남도 김해 무척산의 이일우 씨는 당나귀와, 강원도 평창의 박영식 씨는 염소 400여 마리와 산속 생활을 이어간다.
이일우 씨는 "워낙 험하고 가파른 지형인지라 한 달에 두 번씩 크로스의 도움을 받아 산 위로 생필품을 나릅니다"라고 전한다.
크로스는 짐 운반 경로와 휴식 지점을 스스로 결정하며, 험난한 산길 운반을 도맡는 이 씨의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무척산 산정에는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에 반대하던 이들이 구국 기도를 올린 작은 기도원이 있다. 현재는 이일우 씨가 홀로 이 기도원을 관리하며 생활하고 있다.
내레이션은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에 반대하던 이들이 구국 기도를 올린 장소. 지금은 일우 씨가 홀로 관리 중인 작은 기도원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일우 씨는 산속에서 고구마,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하며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수확량의 상당 부분은 당나귀들의 먹이로 소비된다고 한다.
이일우 씨는 "고구마, 토마토, 오이, 그다음에 파프리카. 뭐 요런 것들 다 먹었죠. 알고 보면 요 녀석들의 뱃속으로 들어간 게 더 많다는데요"라며 당나귀들의 왕성한 식욕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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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 씨는 적막한 산중 생활에서 특히 겨울철에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산을 찾지 않으면서 고립감이 심해지는 탓이다.
이일우 씨는 "여기가 저 외로우니까 혼자 있으니까 이제 특히 겨울에는 외롭죠. 사람들이 안 올라오니까 그게 좀 견디기가 좀 힘들죠"라며 심경을 토로한다.
그는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믿음으로 이 커다란 목장을 관리 중이다.
내레이션은 "형제들 모두 도시로 떠나고 부모님들조차 포기하려 했던 목장을 지켜냈던 영식 씨.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믿음으로 이 커다란 목장을 홀로 관리하는 중입니다"라고 박영식 씨의 선택을 전한다.
박영식 씨는 출산이 임박한 염소들을 위해 별도의 오두막을 준비하며 각별히 관리한다. 지난 수년간 그가 직접 받아낸 새끼 염소만 해도 수백 마리에 달한다.
박영식 씨는 "여기서 나 낳은 다음에 이제 똘망똘망해지면 다시 이제 집으로 내려가요. 예, 다 충분히 수백 마리 되겠죠? 몇 년 동안"이라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한다.
목장 울타리는 밤마다 멧돼지가 먹이를 찾기 위해 뚫고 침입하면서 자주 파손된다. 박영식 씨는 염소들이 울타리를 통해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일 울타리 보수 작업을 벌인다.
박영식 씨는 "이제 밤에 이제 목장에 뭐 지렁이 같은 거 파 먹으려고 뚫고 들어오는 자리예요. 아이고. 그래서 이제 이거 그냥 두면 염소들이 이쪽을 통해서 또 도망 나가서..."라며 멧돼지 침입의 피해를 설명한다.
뽕나무는 영양분이 많아 염소들이 특히 좋아하는 먹이라고 한다.
박영식 씨는 "뽕나무예요, 뽕나무. 근데 영양분도 많고 염소들이 엄청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내레이션은 "가을이라서일까요? 왕성한 식욕 주체하지 못하는 녀석들에게 줄 별식입니다"라고 덧붙인다.
그는 염소들을 단순한 가축이 아닌 벗이자 친구와 같은 존재로 여긴다.
박영식 씨는 "20대부터 40대까지 제 청춘을 함께한 친구들이라서 뭐 벗과 같은 거, 친구나 같죠. 힘들 때도 많지만 그래도 하는 동안은 재밌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염소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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