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 분할 후 주가 약세…AI 사업 수익성 '물음표'
Jump to 0:25내년 1월 AI 광고 및 커머스 신설 법인 분리를 앞둔 카카오가 투자 사업 부문인 카카오 X를 분리하는 인적 분할을 단행했다. 이는 복합 기업 할인을 해소하고 각 사업 부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적 분할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위한 인적 분할, 카카오는 하락세, 한화·SKT는 상승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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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AI 광고 및 커머스 신설 법인 분리를 앞둔 카카오가 투자 사업 부문인 카카오 X를 분리하는 인적 분할을 단행했다. 이는 복합 기업 할인을 해소하고 각 사업 부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적 분할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은 카카오의 AI 사업 수익성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 X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지주회사 할인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인적 분할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명분으로 인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존속법인 내에서도 충분히 수행 가능한 사업을 굳이 인적 분할까지 감행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반면 한화는 인적 분할을 마치고 재상장한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사업 구조 단순화를 통해 복잡했던 사업 구조의 할인 요소를 완화하고, 주당 순자산 가치를 약 23%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SK텔레콤 또한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적 분할하여 AI 데이터 센터 운영 전문 회사인 SK 호라이즌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AI 인프라와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증권가는 이러한 SK텔레콤의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인적 분할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회사를 분할하는 행위 자체보다는 분할 이후 신설 또는 존속 법인의 사업 경쟁력이 실제로 강화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주주 가치가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주가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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