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도구일 뿐, 사용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다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과 단절되거나 소멸되는 것은 아니라고 김용섭 소장은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폰은 결국 선택 가능한 도구이며,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대중적 흐름과 단절되는 것일 뿐 생존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와 시간을 통제하는 이들은 디지털 과부하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적 가치와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한다.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과 단절되거나 소멸되는 것은 아니라고 김용섭 소장은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폰은 결국 선택 가능한 도구이며,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대중적 흐름과 단절되는 것일 뿐 생존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AI는 이제 혁명적 단계에 진입해 일상에 완전히 녹아들었으며, 더 이상 트렌드라고 부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스마트폰을 더 이상 트렌드라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로, AI는 산업, 업무, 놀이 등 모든 영역에서 필수적인 상수가 되었다.
익숙함과 결별하지 못하면 미래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김용섭 소장은 경고했다.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지난 200년의 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가져오고 있으며,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내려놓고 모든 것을 리셋하는 관점이 필수적이다. 현재는 관성을 깨고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여러분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과감하게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는 그런 시점이라서 관성을 좀 많이 바꾸는 쪽에 해당되는 이슈들도 한번 구성해 봤습니다.
언플러그드는 플러그를 뽑고 온라인에 매여 광고와 쇼츠에 시달리는 환경에서 벗어나 단절시키자는 개념이다. 영국에서는 산속 외딴곳에서 통신을 차단하는 언플러그드 숙박 체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과부하에 지친 현대인들의 사색 공간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과거에는 당연했던 맑은 공기와 숲을 바라보며 사색하고 산책하는 행위가 현재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서비스로 변모했다. 새로운 문명은 도구일 뿐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소멸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대중적인 온라인 정보와 폐쇄적이고 유료화된 정보 간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옛날 사람들에겐 당연했던 거잖아요. 맑은 공기 뭐 숲 바라보면서 거기서 사색도 하고 산책도 하고 누구나 했어요. 공짜로. 근데 지금은 그런 걸 하려면 돈 주고 저기 멀리 가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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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스마트폰을 피처폰으로 바꾸거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흐름이 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강제로 차단하는 숙소나 디톡스 박스가 인기를 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개인의 의지력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보여주는 '장치'로서의 의미도 가진다.
소셜 미디어 인증을 위한 독서 활동이나 디지털 디톡스처럼 보여주기식 행위라도 긍정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과잉 디지털 소비를 줄이면 확보할 수 있는 막대한 가용 시간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쇼라도 좋으니 이 방향으로 가는 건 거고 마찬가지 디지털 디톡스도 우리가 너무 과잉해서 써서 그래요. 디지털을 지금 시대 사람들이 아마 하루에 내가 쓰는 스마트폰 뭐 보는 영상 이거 한번 계산해 보시면 막대한 시간일 거잖아요.
부자들이 시간을 강조하는 이유는 시간을 절약하여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시간 구매' 개념 때문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나 놀이공원 우선 탑승권 등을 통해 시간을 효율화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 격차에 따라 시간 통제력에 차이가 발생한다. 돈을 주고 시간을 사는 행위는 누군가의 시간을 사서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AI 같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서비스의 가격은 하락하고 평준화되는 반면, 사람의 욕망은 흔하고 저렴한 것이 아닌 희소한 가치를 향한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장인의 손길과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이유도 이러한 희소성에서 가치를 찾기 위함이다.
전자화된 기술과 아날로그적인 가죽 세공을 결합하는 방식은 럭셔리 브랜드가 비싼 가치를 자랑하고, 미래의 럭셔리 소비가 아날로그적 가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이동함을 보여준다.
에르메스나 샤넬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는 여전히 장인 공방을 운영하며 제품의 희소성을 유지한다. 수요자가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희소성이 진짜 명품의 핵심 가치이며, 돈으로 살 수 없는 물건에 대한 욕망이 더 크게 작용한다. 돈만으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은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
엔트리급 명품 시장은 수요층의 구매력 저하로 인해 확연히 침체되었다. 이에 따라 럭셔리 브랜드들은 구매력이 높은 하이엔드 고객에 대한 공략을 더욱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여행은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과시하기 좋은 대표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방문지보다는 '누구와 어떤 질의 경험을 했는가'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하이엔드 여행 시장은 극소수 인원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안동의 양반가에서 직접 쿠킹 클래스를 경험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소비가 늘어난다.
LVMH 계열의 '벨몽도'는 19세기에 운행했던 기차를 복원하여 파리-베니스 노선을 운행한다. 좌석 등급별로 차등을 두어 소파베드형은 700만 원대, 스위트룸은 5천만 원대에 이르며, 최고급 상품의 경우 1인당 1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프라이빗 여행 상품이다.
프라이빗 제트 여행은 말 그대로 개인 전용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전 세계 15일에서 20일짜리 상품은 보통 약 3억 원대에 형성된다. 이러한 상품은 2027년 상반기 예약이 이미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린다.
연간 3~4억 원 이상을 소비하는 VIP 고객은 약 2,500명 규모로, 백화점들은 이들을 전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며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더 이상 얼마나 많은 명품 물건을 가졌는지가 자랑이 되는 시대가 아니며, 명품 물건은 이미 흔해져 과시 수단으로서의 효력이 감소했다. 대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자랑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경험은 빌리거나 흉내 내기 어려워 계층을 구분 짓는 지표로 작용한다.
과거에는 소수의 부유층만이 알았던 럭셔리 여행 시장이 이제 일반 대중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행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부자들의 욕망을 일반 대중이 따라가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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