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위생 전쟁에 나서다
Jump to 0:13인도에서는 현재 대대적인 위생 단속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위생 문제로 인한 질병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인도는 많은 인구와 낮은 위생 상태라는 이미지가 강한 나라로 꼽힙니다.
슈카는 “위생 전쟁에 나선 인도라는 주제로 갖고 왔습니다. 놀랍게도 인도에서 위생 전쟁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인도 내 위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하라슈트라주 공무원 발로 시작된 위생 단속이 사회 전반의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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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현재 대대적인 위생 단속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위생 문제로 인한 질병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인도는 많은 인구와 낮은 위생 상태라는 이미지가 강한 나라로 꼽힙니다.
슈카는 “위생 전쟁에 나선 인도라는 주제로 갖고 왔습니다. 놀랍게도 인도에서 위생 전쟁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인도 내 위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도 길거리 음식은 조리, 서빙, 돈 계산이 한 자리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위생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비위생적인 조리 과정에 대한 외신 보도 역시 다수 존재합니다.
슈카는 한 영상에서 “손을 씻으면서 물을 부었다. 어, 이렇게 이렇게 씻으면서 이렇게 물을 걸로 끓는다는 거죠”라고 묘사하며 길거리 음식의 위생 실태를 설명했습니다.
마하라슈트라주(주도 뭄바이)의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새로운 위생 히어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취임 직후 3천 건 이상의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슈카는 그에 대해 “마하라슈트라주의 식품 의약품 안전청장입니다. 한마디로 식품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 단속하고 뭐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소개했습니다.
새롭게 취임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대형 프랜차이즈에도 예외 없이 강력한 위생 단속을 벌였습니다. 도미노피자와 맥도날드 등 유명 매장들이 바퀴벌레 발견, 유통기한 경과 등 위생 문제로 적발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슈카는 단속 현장을 묘사하며 “도미노피자, 맥도날드 바로 들어가서 보고 뭐야 매장에 바퀴벌레가 나와 뭐 썩었어 뭐가 오래됐어 영업 정지”라고 말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질서 유지를 위해 폭력 사용을 허용하는 법규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경찰이나 공권력의 힘이 매우 강력합니다. 이러한 강력한 법 집행은 위생 단속 현장에서 '암행어사' 출두와 같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슈카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 경찰이나 공권력이나 이런 그 힘이 굉장히 세다 보니까 저거를 들어가면은 마치 암행어사 같은 효과를 낸다 그럽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공중 보건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이는 공공 서비스 전반에 만연한 뇌물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강력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는 “공중 보건을 가지고 장난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부패 척결과 공중 보건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단속과 부패 척결 의지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인도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인도 언론들은 그를 '이 시대의 영웅', '사명감을 가진 인물'로 칭송하며, 심지어 영화 '나약(Nayaka)'의 주인공과 비견하기도 합니다.
그는 '나약'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넓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슈카는 “실제로 인도 언론들의 표현을 보면 이 시대의 영웅, 사명감을 가진 인물 또는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표현도 나온대요. 별명인 나약이라 그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적 지지에 힘입어 정치권의 러브콜까지 받았으나, 그는 정치 출마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공무원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유명인이 아닌 그저 식품 안전 담당관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치는 제 적성이 맞지 않는 거 같아요. 저는 제가 유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식품안전 담당관일 뿐이죠”라고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한 공무원의 활약은 기존 정치인과 정부에 대한 국민적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자, 모디 총리가 진작 이 문제를 챙겼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구심이 제기되며 정부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슈카는 “한 공무원이 부정부패에 속하지 않고 원칙대로 하니까 되는구만. 모디 총리가 진작 이 문제를 챙겼다면 어땠을까?”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인도에는 이미 20년 전부터 현대적인 식품 안전 관리법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법규가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슈카는 “당연히 식품 안정 관리법이 존재합니다. 이거 없냐고 누가 물어보던데? 있어요. 법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어? 법은 있어. 이미 20년 전에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법규 자체의 부재보다는 집행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인도인들의 약 80%가 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특이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는 신성시되어 먹지 않고, 돼지는 불결하다는 인식으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모두 기피합니다.
슈카는 “종합해 보면 인도에서는 소는 신성해서 먹지 않고 돼지는 불결해서 먹지 않아요.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기에 야 도대체 뭘 먹냐? 남은 건 치킨님만 드시나? 인도의 육류 소비 1위 뭐냐? 생선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육류 소비 1위는 생선이며, 그 뒤로 닭고기와 양고기가 뒤따릅니다.
인도에서는 소고기 섭취 여부가 힌두교도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힌두교도의 72%가 '소고기를 먹으면 힌두교도가 아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기도 여부나 신에 대한 믿음보다 식습관이 종교적 정체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슈카는 “소고기를 먹으면 힌두교도가 아니다. 이건 72%예요. 네가 기도를 안 할 수도 있고 안 믿을 수 있었지만 소고기를 먹으면 안 돼. 이게 얼마나 중요한 거예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 대비 이슬람교도 비중은 적지만, 절대 인구가 2억 명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세계 5위의 소고기 소비국입니다. 힌두교도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소고기 시장 규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슈카는 “세계 5위의 소고기 소비국입니다. 2억 이상이 죽도록 먹어요라는 말과 똑같은 거예요. 2억 명이 소를 먹어. 미친 듯이 먹는 거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에서 소고기는 힌두교도의 80%가 소비를 거부하여 수요가 적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공급은 넘쳐나 소고기가 닭고기 가격의 절반 수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슈카는 “인도에서 소고기의 가격이 어떻겠습니까? 엄청나게 싸요. 닭고기의 절반이란 얘기가 있습니다. 수요가 별로 없죠. 인도에서 소고기는 가난한 사람들이 주어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주로 저소득층의 무슬림, 기독교인, 불가촉 천민 계층이 소고기를 섭취합니다.
모디 정부는 무허가 도살장 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여당 지원을 받는 '소보호대'까지 등장하여 소 도살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고기 소지 및 섭취를 둘러싼 종교 간 갈등을 확산시키며 사회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슈카는 “지금 모디 정부는 이걸 단속을 하고 있다 그래요”라고 언급했습니다.
힌두교 신자들은 비레슈아라 수아미가 소똥에서 태어났다고 믿으며 소똥을 신성한 정화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믿음 때문에 서로 소똥을 퍼부어주는 축제까지 존재합니다.
슈카는 “힌두교 신도들은 비레슈아라 수아미가 소똥에서 태어났다고 믿는다. 그래서 소똥을 신성한 정화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부 힌두교도들은 면역력 향상과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소축사에 가서 몸에 소똥과 소오줌을 바르는 행위를 했습니다. 심지어 의사들까지도 소의 분비물이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믿고 이러한 행위를 시행했습니다.
슈카는 “일부 지역에서 힌두교들이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거나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소축사에 가서 몸에 소똥과 오줌을 바르더라”고 전하며, 이러한 신념이 사회 전반적인 위생 개선을 어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임을 시사했습니다.
위생 단속을 둘러싼 논란은 정치적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하라슈트라주 재무부 장관이 공무원의 위생 상태 지적을 지역구 비하 발언으로 규정하며 경고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정부 당국이 위생 개선보다는 기존 질서 수호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슈카는 “내가 이 지역에서 양고기를 먹으면 한 달 동안 앓아누워서 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너무 위생이 안 좋더라고요”라는 사례를 들며 위생 문제를 제기하는 공무원에 대한 탄압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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