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유럽 전력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의 악순환
Jump to 15:06유럽은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슈카는 폭염이 시작되면 발전소의 효율이 떨어져 전력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유럽은 전력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빅테크의 친환경 이미지와 브라질의 환경 정책이 어떻게 지구 온난화를 심화시키고 있는지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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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슈카는 폭염이 시작되면 발전소의 효율이 떨어져 전력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유럽은 전력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유럽의 전력 시장은 경매 방식으로 운영되어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 전기요금이 폭등하는 경향이 있다. 슈카는 전통적으로 겨울철에 전기요금이 폭등했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여름 폭염 기간에 전기요금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력 공급 불안정과 높은 수요가 맞물려 발생한 현상으로, 유럽 가계와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슈카는 이러한 데이터 센터 증설이 필연적으로 막대한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을 수반하기 때문에 환경 보호 노력과 상충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센터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될 수 있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목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같은 환경 보호였다. 그러나 슈카는 최근 빅테크의 목표가 인공지능(AI) 개발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환경 보호라는 목표는 사실상 후순위로 밀려났으며, 5년이 지난 지금은 더욱 달성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탄소 배출권 제도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려 한다. 슈카는 브라질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에 황폐해진 농경지와 목초지에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탄소 크레딧'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 크레딧은 다시 빅테크 기업들에게 판매되어 그들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사용된다.
탄소 상쇄를 위한 나무 심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탄소 감축 효과는 빅테크 기업의 막대한 탄소 배출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슈카는 구글이 연간 1,45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반면, 나무 심기를 통해 줄이는 탄소량은 연간 20만 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글 배출량의 7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현재의 탄소 상쇄 전략만으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브라질의 불법 산림 벌체를 문제 삼아 브라질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슈카는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이 불법 산림 벌체를 방지할 법적 체계는 갖추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집행하지 않아 미국 사회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이 조치는 브라질의 환경 정책에 대한 미국의 압박으로 해석되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브라질 관세 부과는 자국 내 환경 정책과의 모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슈카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에서는 석유, 가스, 석탄 사용을 장려하며 환경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브라질의 산림 벌채에 대해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일관성 없는 접근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 소고기만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슈카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주된 이유가 대두 농장이나 소고기 농장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라질산 소고기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우려하여, 트럼프 행정부는 소고기만 예외로 두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자국 물가 안정이라는 경제적 이익이 환경 보호보다 우선시되었음을 보여준다.
현재 브라질 정치는 전 대통령 보우소나루가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가운데 그의 아들이 대선에 출마하는 등 흥미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 슈카는 보우소나루를 감옥에 보낸 룰라 대통령이 4선에 도전하며,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수감시킨 전 대통령의 아들과 맞붙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브라질 대선이 단순히 정치적 대결을 넘어선 드라마 같은 양상을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
룰라 대통령 집권 이후 브라질 아마존 산림 벌채량이 작년 대비 약 37% 감소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슈카는 이는 40년 만에 가장 적은 산림 손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과거에도 산림 보호에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던 만큼, 이번 감소 추세는 그의 환경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룰라 대통령 집권기에 산림 벌채가 크게 감소했던 배경에는 불법 벌채된 땅에서 생산된 대두 수입을 금지하려는 운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슈카는 과거에 "산림이 벌채된 땅에서 재배된 콩을 구매하지 말자"는 운동이 확산되면서, 산림 벌채 땅에서 생산된 대두의 수입이 금지되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러한 소비자 운동과 정책적 압박이 산림 보호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브라질의 소고기 생산량은 계속해서 역대급으로 증가하고 있다. 슈카는 이러한 브라질산 소고기 생산량 증가는 미국 내 육류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저렴한 브라질산 소고기가 미국 시장에 공급되면서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와 같은 환경 문제와의 연관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브라질은 자국 산림 보호 규제를 지키면서도 소고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우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슈카는 브라질 본토의 산림을 보호하는 대신, 개발되지 않은 인접 국가의 땅에서 소를 키워 브라질로 들여오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브라질이 환경 규제를 회피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본인 땅은 두고 옆 나라에 개발되지 않은 땅들에서 키워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브라질이 사용하는 우회 전략은 일명 '소 세탁'으로 불린다. 슈카는 인접 국가에서 키운 소를 도축 직전에 브라질 농장으로 옮겨 브라질산 소로 둔갑시키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처럼 원산지를 세탁하는 행위는 브라질이 환경 규제를 피하면서 소고기 수출을 늘리는 편법으로 지적되고 있다.
브라질의 산림 벌채가 감소하는 동안, 인접국인 볼리비아의 산림 벌채는 무려 200%나 급증했다. 슈카는 이는 브라질의 '소 세탁' 전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이 자국 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소고기 생산을 인접국으로 전가한 결과, 볼리비아의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라질의 살림 벌채는 줄고 있는데 볼리비아의 살림 벌체가 굉장히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가 늘었어.
유럽연합(EU)은 최근 산림 벌채에 기여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하는 새로운 법률을 통과시켰다. 슈카는 커피, 코코아, 소고기, 대두 등 산림 벌채와 연관된 모든 제품에 대해 이 규제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 세탁'과 같은 우회적인 방식의 환경 파괴를 막고, 제품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EU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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