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XT와 세그윗을 알아야 하는가
이러한 기술적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는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비트코인호들러는 비트코인의 기술을 깊게 알지 못하면 가격 변동성에 휘둘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 블록 사이즈 확장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비트코인 시스템의 탈중앙화된 의사결정 구조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러한 기술적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는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비트코인호들러는 비트코인의 기술을 깊게 알지 못하면 가격 변동성에 휘둘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호들러는 1700년도, 170년도 아닌 1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이 겪어온 위기 극복 사례들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역사를 통해 비트코인의 견고성과 미래 가치를 더욱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블록 하나에 담을 수 있는 거래량 제한이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비트코인의 블록 용량은 약 1MB로 고정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이용할수록 거래 처리 속도가 느려지거나 수수료가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BIP 101이 제안되었다. BIP 101은 비트코인 블록 크기를 처음에는 8MB로 확장하고, 이후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 발전에 맞춰 점진적으로 더 늘려가자는 구상이었다. 이는 증가하는 거래량을 수용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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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안드레센처럼 사토시 나카모토와 직접 작업했던 유명 개발자라 할지라도, 그의 발표가 곧바로 비트코인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운영 구조에서 발생하는 의사결정의 난관을 보여준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블록 크기를 확대하려는 구체적인 시도였으나, 채굴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XT는 블록 크기 확장을 둘러싼 논쟁의 시작점이 되었다.
비트코인 XT라는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서 비트코인과 경쟁하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은 우리 비트코인을 이렇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는 제안을 실제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입니다.
2016년 1월,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 마이크 헌은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떠났다. 그는 비트코인이 자신이 기대했던 방향으로 성장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모두 매도했다. 헌은 사실상 비트코인 실험이 실패했다고 판단하며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블록 크기 8MB 확장이 실패하자, 블록 크기를 더 작게 늘려 타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등장했다. 1MB를 2MB로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제안되었고, 이는 비트코인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다. 이는 첫 번째 시도의 실패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었다.
개발자, 채굴자, 거래소, 노드 운영자, 그리고 비트코인 소유자 중 과연 누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중요한 변화를 결정할 권한을 갖는지에 대한 의문이 불거졌다.
세그윗(Segregated Witness)은 비트코인 거래의 서명과 관련된 데이터를 기존 거래 구조에서 분리하여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거래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블록 용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서명 데이터 분리를 통해 하나의 블록에 더 많은 거래를 담을 수 있도록 하여 확장성 개선에 기여한다.
한쪽에서는 비트코인이 세계적인 결제 수단이 되기 위해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블록 크기가 커지면 평범한 사람들이 노드를 운영하기 어려워져 비트코인의 탈중앙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두 가지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논쟁의 핵심이었다.
세그윗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활성화하려면 당시 방식으로는 채굴자들의 매우 높은 수준의 지지 신호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채굴자들의 지지가 필요한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으면서 세그윗 활성화는 지연되었다. 이는 비트코인 시스템이 개발자나 특정 주체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합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채굴자들의 지지가 부족하여 세그윗 활성화가 지연되자, 사용자 활성화 소프트 포크(UASF, User Activated Soft Fork)라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다. 그 중심에는 BIP 148이 있었다. BIP 148은 채굴자들의 합의를 기다리지 않고 사용자들이 직접 주도하여 소프트 포크를 활성화하려는 시도였다. 이는 비트코인 의사결정에서 채굴자의 영향력을 넘어 사용자들의 의지를 반영하려는 중요한 변화로, 향후 블록 사이즈 전쟁의 핵심 변수가 되었다.
이 전쟁은 개발자, 채굴자, 사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합의를 이루어 나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특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었다. 비트코인호들러는 이 사건이 비트코인이라는 분산 시스템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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