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커즈와일 '특이점 시리즈' 소개
Jump to 0:10김범수 대표는 오늘 추천할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법한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 시리즈'를 꼽았다. 이 시리즈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책 사이에는 20년 이상의 시간 차이가 있다. 그는 특이점 시리즈에 대해 오늘 자세히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 시리즈'가 20년 만에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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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대표는 오늘 추천할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법한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 시리즈'를 꼽았다. 이 시리즈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책 사이에는 20년 이상의 시간 차이가 있다. 그는 특이점 시리즈에 대해 오늘 자세히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대표는 '특이점이 온다'는 이야기가 익숙하겠지만, 첫 번째 책은 2005년에 'The Singularity Is Near'라는 원제로 출간되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책은 2023년에 '마침내 특이점이 온다'로 번역되었으며, 원제는 'The Singularity Is Nearer'이다. 'Nearer'라는 비교급 표현은 특이점이 더욱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이 두 책은 거의 20년의 시차를 두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김범수 대표는 현재 AI 시대에 '특이점 시리즈' 두 권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역설했다. 저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일반적인 한국의 AI 관련 작가나 기술 동향 전문가들과는 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저널리스트, 대학교수, 혹은 은퇴 후 집필을 주업으로 하는 지식 중개자들이 책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커즈와일은 구글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스스로 다양한 기술을 발명하기도 한 특별한 인물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범수 대표는 이 책을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로 독자들이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미국 비전가들의 상상력 크기에 감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레이 커즈와일은 2005년에 우리의 두뇌가 생체와 클라우드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결국 디지털 세계에 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범수 대표는 자신도 2010년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당시의 AI 수준으로는 이러한 주장이 몽상가의 이야기, 또는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허황된 생각이라고 여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독자들은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생각하며 읽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범수 대표는 현재 뉴럴링크와 같은 회사들이 존재하며, 일론 머스크가 뇌에 전극을 꽂아 전기 신호로 뇌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현실 속 기술 발전이 2005년에 이루어진 레이 커즈와일의 예측들이 단순한 상상이 아닌 현실 가능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게 하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대표는 이 책을 추천하는 두 번째 이유로, 자신을 포함한 한국에서 교육받고 성장한 사람들의 근본적인 한계를 성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한국에서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연습을 거의 하지 않고 자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환경은 그가 20여 년간 미국에서 투자업을 하면서 한국 창업가들을 만날 때 아쉬움을 느끼는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대표는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foreseeable future', 즉 눈에 보이는 미래에 실용성이 없을 것 같으면 그런 생각 자체를 머릿속에서 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습관 때문에 한국 창업 아이디어는 '문샷'이라기보다는 '몇 년 뒤에 돈 벌 수 있겠네'라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범수 대표는 2005년에 인간의 뇌를 클라우드로 연결하여 디지털 세상에 복제될 것이라는 식의 사고를 한국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교육 환경에서 자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정상인가?' 혹은 '대학 입시에 도움 안 되니 쓸데없는 생각 말고 문제나 풀라'는 식으로 교육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상상력이 알게 모르게 제한되고, 이는 그가 실리콘밸리에서 오래 일하며 한국 창업가들을 만날 때 아쉬움을 느끼는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창업가들이 똑똑한 원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근시안적인 상상력밖에 펼치지 못하는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범수 대표는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 시리즈'를 읽을 때 1편을 먼저 읽고 2편을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2005년에 그런 상상을 하려면 얼마나 큰 스케일의 상상력이 필요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내는 창업 아이디어가 한국 풍토에 익숙한 '3년이나 5년 뒤에 이 정도는 되겠지'라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실리콘밸리 기준으로 볼 때는 '누구나 다 할 것 같은 아이디어'는 아닌지 성찰할 수 있다. 그는 한국적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며 스스로를 제한하는 상상력의 한계를 너무 가까운 곳에 두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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