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중장기 자금 유입 시작, 시장 바닥 다지나
Jump to 0:36최근 2~3주 전부터 외국인 중장기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은 현재 지수 등락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구간을 통과하고 있으나, 이는 저점을 확보하고 버티면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지환은 “외국인 중장기 자금이 2, 3주 전부터 이제 좀 유입되는 거”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및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며 중장기적 관점으로 전환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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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주 전부터 외국인 중장기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은 현재 지수 등락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구간을 통과하고 있으나, 이는 저점을 확보하고 버티면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지환은 “외국인 중장기 자금이 2, 3주 전부터 이제 좀 유입되는 거”라고 말했다.
글로벌 거시 경제 변수 중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을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유가 역시 경제 제재 가능성 속에서 이틀간 급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국채 금리 하락과 유가 안정화는 증시에는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환은 “국채 금리 하락이나 유가의 하락이 정시는 어쨌든 호재잖아요”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기적인 모멘텀 발생 시 시장 상승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정책 방향성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자리가 아니며, 주로 원론적인 경제 토론이 이루어지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월 의장 역시 과거에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정책과 관련된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현재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 스타일을 고려할 때 이번 미팅에서도 큰 정책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환은 “이 잭슨홀 미팅 자체는 연준의 방향성을 노출할 수 있거든요. 연준 의장이 여기서 어떤 정책과 관련된 부분을 얘기하는 자리는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 발표는 약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 호조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 투자 지출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는 제품 가격을 15% 인상하여 매출 가이던스를 성공적으로 방어했으며, 이는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지환은 “사실 이번에는 엔비디아의 약점을 찾기가 조금 힘든 실적 발표였거든요”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매출 채권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는 매출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매출 채권은 흔히 외상값으로 불리며, 매출이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과거 실적 하락의 원인이었던 매출 채권은 회수 기간이 중요하지만, 현재 엔비디아의 매출 채권 회수 기간은 60일 내외로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상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된다. 이지환은 “매출이 늘어나면 매출 채권은 당연히 늘어나는 게 맞는 거고, 매출 채권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면 외상값입니다”라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망 내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 및 매출총이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엔비디아와 TSMC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지환은 “메모리 반도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탑이고 영업이익률은 엔비디아보다 내려갔고 TSMC도 밑으로 내려갔고”라고 설명하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 변화를 강조했다.
폴리티코 보도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전면적 관세 부과 우려가 촉발되었지만, 이는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사례를 비춰볼 때 관세는 압박과 협박의 카드로 쓰일 뿐, 실제 부과된다고 해도 좋은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반도체 관세 이슈는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카드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지환은 “관세가 이제 압박과 협박의 카드로 지금 쓰이고 있지 실제로 뭐 한다고 좋은 사람도 없고”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와 TSMC의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 완공 시기가 지속적으로 딜레이 되고 있으며, 공장 진척도 역시 매우 느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공장은 외형만 갖춰진 상태로 내부 장비 반입 및 실제 생산 단계는 지연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복잡한 과정이므로, 공장 가동 지연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환은 “공장의 완공시기가 계속 딜레이 되고 공장의 진척도가 매우 느리거든요”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이틀간 1,000만 주 매도한 후 500만 주를 다시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단기적인 기계적 매도와 장기 자금의 교차가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포지션을 줄이는 기계적인 매도와 달리, 주주 가치 제고 규모를 감안했을 때 장기 자금의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환은 “펀더멘탈상 변화가 있다 생각해서 포션을 줄여야 되는 쪽은 기계적으로 줄이는 거 같아요”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많은 수급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중장기 자금은 반도체 및 대형주에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지환은 “중장기 외국인이 산 종목이 굉장히 협소하다는 거죠. 사는 종목만 계속 사기 때문에”라고 언급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격 매력을 근거로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외국인 수급의 양극화 현상을 인지하고 단기 순환매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매수 종목의 협소함은 시장 전반의 활성화보다는 특정 섹터 및 대형주 중심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종목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전력기기 섹터 내 종목 선정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성장성 모멘텀이 중요한 투자 기준이었으나, 올해는 실적을 기반으로 한 가치 평가가 더 중요해졌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모멘텀이 강한 쪽보다는 펀더멘털과 실적이 안정적이고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지환은 “작년 같은 경우는 사실은 성장성에서 모멘텀이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모멘텀이 강한 쪽보다는 펀더멘털이나 실적이나 가격이 안정적인 쪽을 좋아하겠죠”라고 분석했다.
전력기기 종목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작년 LS 일렉트릭을 담았다면 올해는 효성중공업의 매력도가 더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을 기반으로 비중을 섞어 가져가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 실적 대비 가격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리한 종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지환은 “작년에 LS 일렉트릭을 담았다면 올해는 효성중공업이 좀 더 유리하겠죠. 올해는 오히려 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기반으로 섞어서 가시는 게 좀 더 유리할 수 있고”라고 말했다.
반도체 종목이 큰 조정을 겪을 때 코스닥 순환매로 넘어가고 싶은 유혹이 있을 수 있으나, 오히려 이 시기에 버티는 전략이 낫다는 조언이 나왔다. 시장 상황은 심리적 불안을 조장할 수 있지만, 단기 매매자가 아니라면 이러한 유혹을 경계하고 보유 종목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지환은 “반도체를 워낙 크게 들고 있었기 때문에 코스닥으로 넘어가고 싶은 유혹이 있을 시기인데, 지금 그런 유혹이 들어올 때 오히려 더 버티시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종목의 매도 타이밍에 대해 당장 내일의 주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 가격대와 PER 기준, 그리고 장기 계약 및 내년 하이퍼스케일 수요 확인을 전제로 최소 10월까지는 보유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지환은 “지금 이 정도 가격대를 맞았고 PER 기준에서 장기 계약이 들어가는 시점이 있고 전체적인 수요가 내년에 하이퍼스케일 수요가 확인되어 있는 부분이라면 적어도 10월 달 정도 가서 팔아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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