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국내 남성 암 발생 1위로 급부상
올해 초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들이 가장 많이 걸린 암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대비 2023년 환자 수가 15.6배 증가하는 등 그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매년 약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이성 전립선암은 2~3년의 짧은 기대 여명을 보이며, 비급여 신약 치료는 환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올해 초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들이 가장 많이 걸린 암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대비 2023년 환자 수가 15.6배 증가하는 등 그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매년 약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되면 치료 성적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변 장기로 전이가 된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 기대 여명은 2년에서 3년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뼈 전이로 인해 극심한 통증과 삶의 질 저하를 겪을 수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암이 주로 요도와 가장 멀리 떨어진 전립선의 말초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말초 부위에 생긴 암이 계속 자라 요도 부위까지 진행되면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때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립선암은 뒤늦게 발견되어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전립선암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초기에는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암세포가 남성 호르몬이 없는 환경에서도 스스로 생존하고 증식하는 능력에 적응하면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해야 한다.
전립선암의 신약 치료는 아직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치료 비용의 100%를 부담해야 한다. 일반적인 암 치료는 급여 적용으로 본인 부담이 5%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립선암 환자들은 대부분 은퇴 세대여서 비급여 치료의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는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도 55세 이상부터는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간단한 PSA(전립선 특이 항원)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므로 주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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