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전체를 압축하면 어느 정도 크기가 될까?
각 인구의 평균 체중을 60kg으로 가정하면, 전체 인류의 질량 합은 4.8 * 10^11 kg에 달합니다. 이 막대한 질량을 중성자별과 같은 초고밀도 핵물질로 압축한다고 가정하면, 그 반지름은 약 1.5cm까지 작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자 속 빈 공간을 이해하면 우주와 물질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각 인구의 평균 체중을 60kg으로 가정하면, 전체 인류의 질량 합은 4.8 * 10^11 kg에 달합니다. 이 막대한 질량을 중성자별과 같은 초고밀도 핵물질로 압축한다고 가정하면, 그 반지름은 약 1.5cm까지 작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웅배 교수는 양자 역학적 관점에서 원자의 약 99.999%가 비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원자를 구성하는 원자핵과 전자는 아주 작은 부피를 차지하며, 그 사이는 텅 비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빈 공간들이 모여 우리가 느끼는 물질의 단단한 표면을 형성하는 복잡한 원리가 작용합니다.
만약 수소 원자를 10원짜리 동전만큼 크게 늘린다고 가정하면, 같은 비율로 확장된 그 동전의 크기는 지구 전체와 맞먹을 정도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유는 원자 내부의 원자핵과 전자 사이의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원자의 전체 지름이 10^-10m 단위인데 반해, 원자핵은 원자 전체의 1/10만 분의 1 수준인 10^-15m 단위에 불과합니다. 이는 마치 100m 크기의 운동장에 놓인 1~수mm 크기의 아주 작은 모래알과 같다고 설명하며, 원자핵이 원자 내부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극히 작음을 강조했습니다.
물체가 단단하게 유지되는 근본적인 원리 중 하나는 '파울리 베타 원리' 때문입니다. 지웅배 교수는 전자 같은 입자들이 똑같은 양자 상태에 둘 이상 놓일 수 없다는 엄격한 규칙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마치 극장 좌석처럼 각 전자가 자신만의 '지정석'을 가지고 있어 다른 전자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전자들의 고유한 상태가 물질을 더 이상 밀착시킬 수 없게 만들며, 이때 발생하는 반발 에너지가 물질의 단단함을 생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웅배 교수는 원자핵 주변과 전자 사이의 공간을 '빈 공간'이라고 표현하더라도, 이는 실제 우주 공간의 텅 빈 진공 상태와는 엄밀히 다른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자 내부에서는 양자 요동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며, 원자핵과 전자의 파동 함수가 중첩되는 등 복합적인 양자 역학적 상호작용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원자 내부의 공간은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입자들이 양자역학적으로 겹쳐진 상태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 구조를 억지로 압축하기 어려운 주된 이유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때문입니다. 지웅배 교수는 전자를 원자핵 주변의 아주 비좁은 범위에 억지로 가두려 하면 양자역학의 미묘한 법칙인 불확정성 원리가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리에 따르면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으며, 한쪽의 정밀도가 높아지면 다른 한쪽의 불확실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전자를 좁은 범위에 가둘 경우, 전자의 운동량 불확실성이 급증하여 전자의 운동 에너지가 엄청나게 커지게 됩니다. 이는 원자 시스템을 극도로 불안정하게 만들어 더 이상 압축되지 않으려는 강한 반발력을 생성합니다.
중성자별은 무거운 별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중력 붕괴를 겪으면서 탄생합니다. 지웅배 교수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중력에 의해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하여 중성자와 중성미자로 변환되는 반응이 일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양성자 하나와 전자 하나가 붙으면 중성자 하나와 중성미자 하나가 튀어나오는' 반응식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중성자들로만 이루어진 극도로 밀도가 높은 별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중성자별의 내부는 이렇게 생성된 중성자들로 채워져 있어 핵 물질의 특성을 띠게 됩니다.
중성자별은 우주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천체 중 하나입니다. 지웅배 교수는 중성자별 물질의 엄청난 밀도를 설명하기 위해 비유를 들었습니다. 만약 중성자별에서 각설탕 크기만큼의 물질을 떼어낸다면, 이 작은 조각의 질량이 대략 10억 톤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압축한 것보다 훨씬 무거운 질량이며, 중성자별이 얼마나 밀도 높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예시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중성자별에 가서 그 물질을 각설탕 사이즈만큼 똑 때어놨다고 생각을 해 볼게요. 그러면 각설탕 사이즈의 중성자 별의 질량이 대략 한 10억톤 가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자 속 빈 공간을 제거하고 인류 전체를 압축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옵니다. 지웅배 교수는 만약 80억 명의 인구 각 개체 내부에 있는 원자 속 빈 공간을 모두 없앤다면, 전체 인류가 포도 한 알 정도의 크기에 모두 담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인식하는 물질의 대부분이 실제로는 텅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양자역학적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중성자별 내부는 엄청난 중력과 함께 여러 힘들의 경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웅배 교수는 중성자별 내부에서 '강한 핵력'이 입자들을 서로 끈끈하게 묶어 최대한 가까이 모여들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입자들 사이에는 서로 밀어내는 '전기적 반발력'도 존재합니다. 이 두 힘이 균형을 이루면서 중성자별의 극단적인 밀도와 안정적인 구조가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성자별 내부의 물질은 극심한 압력과 밀도로 인해 매우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를 '핵파스타'라고 부릅니다. 지웅배 교수는 입자들의 배열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자들이 덩어리져 구형 방울처럼 만들어진 구조는 이탈리아식 만두인 '뇨끼'에 비유되고, 길쭉한 필라멘트 가닥처럼 모여 있는 구조는 '스파게티'로 불립니다. 또한, 납작한 판 형태로 겹겹이 쌓여 있는 구조는 '라자냐'라고 지칭되며, 이처럼 다양한 파스타 요리 이름이 핵 구조에 붙여졌다고 밝혔습니다.
지웅배 교수는 플랑크 단위계가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광속, 플랑크 상수, 중력 상수 등 기본적인 물리 상수들을 1로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위 체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양자역학, 중력 법칙, 열역학 법칙 등 다양한 물리 법칙 속에서 작동하는 상수들을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플랑크 단위계가 우주의 본질적인 최소 크기나 시간 단위를 의미한다는 인식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주를 끝없이 압축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지웅배 교수는 우주를 작게 줄이면 정확히 빅뱅 직후의 상태와 거의 비슷해진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단열 압축의 원리와 유사하게 작용하는데, 부피가 줄어들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과 같습니다. 에너지가 보존되는 시스템에서 우주의 부피가 줄어들면, 입자들의 운동 에너지가 급증하게 되어 극도로 고온·고밀도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초기 우주가 매우 뜨겁고 조밀했다는 빅뱅 이론과 일맥상통합니다.
우주를 압축하여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물질의 결합 원리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지웅배 교수는 우주가 너무 뜨거워지게 되면 양성자와 전자가 서로의 결합력으로 끈끈하게 붙어 있을 수조차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극심한 고온 환경에서는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와 입자들이 해체되어, 쿼크와 같은 더욱 기본적인 입자들이 서로 흩어지는 '입자의 스프' 상태가 됩니다. 이는 초기 우주가 얼마나 고에너지 상태였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현상입니다.
우주를 지배하는 네 가지 기본적인 힘은 중력,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입니다. 지웅배 교수는 초기 우주에는 이 네 가지 힘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슈퍼포스(Superforce)'라고 불리는 하나의 통합된 힘으로 뭉쳐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힘은 광자, 글루온 등 자신을 매개하는 고유한 입자를 가지고 있지만, 극단적인 초기 우주 환경에서는 이러한 구분 없이 단일한 형태로 존재했을 것이라는 추론입니다.
현대 물리학은 우주의 네 가지 기본 힘을 하나의 이론으로 통합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웅배 교수는 현재까지 다양한 연구와 실험적 근거를 통해 전자기력과 약한 핵력은 어떻게 하나의 힘으로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한 핵력과 중력을 포함한 모든 힘을 통합하는 완전한 이론은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물리학의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입니다.
지구상에서 초기 우주의 초고온·고밀도 환경을 직접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입자 가속기를 활용하여 이 같은 환경을 간접적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지웅배 교수는 초기 우주가 엄청나게 높은 에너지 상태였기 때문에, 지구에서도 입자를 쪼개고 흐트러뜨리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자 가속기는 입자들을 빠른 속도로 가속하여 충돌시킴으로써 빅뱅 직후와 유사한 고에너지 상태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우주의 근원적인 비밀을 탐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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