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증 받으러 한국 온 유학생, 실종 신고 접수
Jump to 0:01지난 21일 경북 경산 경찰서에 중국인 유학생 AC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자는 자신을 실종된 25살 중국인 유학생 AC의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AC는 한국에서 대학원을 수료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수료증을 받기 위해 잠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수료증 받으러 한국 찾은 유학생, 강사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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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북 경산 경찰서에 중국인 유학생 AC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자는 자신을 실종된 25살 중국인 유학생 AC의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AC는 한국에서 대학원을 수료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수료증을 받기 위해 잠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종 전 AC는 지난 20일 새벽 2시쯤 자신이 다니던 대학원 강사 정모 씨와 함께 정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AC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 강사 정씨는 혼자 집을 나서는 모습이 CCTV에 찍혔는데, 당시 여성 옷을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다음 날인 21일 오후 7시, 정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여 AC의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에 간다던 AC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위치 정보와 CCTV를 추적했고, 앞서 여장한 채 집을 나선 인물이 신고자인 정씨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25일 오후 정씨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고, 그의 집에서 AC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정씨는 지난 학기 해당 대학에서 전공 과목 두 개를 가르쳤으며, 다음 학기 강의도 이미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피해자 AC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으며, 경찰이 진행하려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올해 교육 기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 30만 7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3%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여성 유학생 두 명 중 한 명은 최근 3년 이내 한국에서 한 차례 이상 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은 경찰이나 상담기관 등 공식 지원 체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어 유학생 안전망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재학 상태가 곧 체류 자격과 직결되어 있어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와 갈등을 겪는 일이 체류 및 진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피해 사실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여기에 언어 장벽과 한국의 문화 및 법률 시스템에 대한 정보 부족도 유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고립감을 심화시키고 공식적인 지원 체계에 접근하는 것을 더욱 주저하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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