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 70% 점유율,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승부
이에 한국은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해양 플랜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에 집중하며 점유율은 낮지만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향후에는 이러한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의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여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외 현지 생산 투트랙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HD현대는 에너지 인프라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은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해양 플랜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에 집중하며 점유율은 낮지만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향후에는 이러한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상반기 시장 변동성 속에서 산업재의 역사를 살펴보니, 증기기관 시대부터 AI 시대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어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패턴은 아톰(유형자산 투자)과 비트(무형자산 투자) 사이클로 설명할 수 있는데, 유형자산 투자가 과잉으로 치닫고 버블이 터진 후에 무형자산 투자가 뒤따르는 방식으로 순환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증기 기관, 철도, 전력, IT, 그리고 현재의 AI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사이클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자원이 전략화되는 추세에 맞춰 조선업 역시 '전략 자산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산업에서 자원이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는 것과 유사하게, 선박 역시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이 마스가 등 조선소에 투자하고, 인도 역시 조선소 투자를 확대하는 사례를 들며, 이러한 관점에서 조선업의 성장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방산 분야에서 한화그룹을 떠올리듯, 조선 분야에서는 HD 현대 그룹이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HD 현대는 조선부터 엔진, 건설 기계, 심지어 정유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프라는 운송 수단을 포함하며, 선박은 고정된 자산은 아니지만 그 중요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며, HD 현대의 계열사들이 잘 갖춰진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엔진은 새로운 활용처이며, 과거에도 육상 발전용 엔진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특히 신흥국에서는 장기 발전소 건설에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빠른 전력 수급을 위해 이러한 엔진을 선호해 왔습니다. 심지어 발전선 형태로 연근해에서 디젤 발전으로 육상에 전력을 공급하기도 하는데, 아프리카나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발전량의 20~30%를 발전선에 의존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중국으로 한국 엔진이 많이 수출되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선주나 해운사들이 선박을 건조할 때 핵심 기자재인 엔진을 직접 지정하는데, 중국에서 건조하는 선박에도 한국 엔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 엔진이 선박 가치의 약 10%를 차지하며, 선주들이 한국 엔진을 사용해야 선박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한 디젤 연료에서 LNG,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으로의 연료 기술 변화가 한국 조선업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중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때도 한국 엔진을 사용하는 비율이 여전히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자신이 에너지 산업을 담당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중국과의 격차'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업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우려를 반영하는 질문으로 해석됩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한국 조선업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 고부가가치 선박은 국내 조선소에서 생산하며, 국내 조선소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자재 소싱 강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것입니다. 둘째, 전 세계적으로 해외에 조선소를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활용하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한국 선박이 중국 선박에 비해 대략 10% 정도 비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항 시 한국 선박의 효율이 약 10% 더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초기 구매 비용은 높지만 운항 과정에서 운영비가 절감되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해외 지역에 설립된 조선소들이 성공적이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대표적인 예로 필리핀의 옛 한진 수빅 조선소를 들었습니다. 이 조선소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 HD 현대가 인수하여 다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해외 조선소 운영의 어려움과 한국 주요 조선사의 재도전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조선사들이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여러 선종에 함께 투자하여 사업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군함, 엔진, 데이터센터 선박 등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과거처럼 경기 사이클에 따라 업황이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이 조선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LNG 운반선이 약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탱커선은 1억 달러 수준으로 저렴한 선종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는 대한조선이 이러한 예상을 깨고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설계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과정을 표준화하여 비용 효율적인 건조가 가능하게 하는 전략입니다. 결과적으로 '돈 안 들고 계속 똑같이 찍어내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조선업의 투자 사이클이 10년에서 20년으로 매우 길다고 강조하며, 현재 상황이 좋더라도 언제 불황이 닥칠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조선업에 투자할 때는 긴 호흡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투자 시점을 신중하게 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긴 사이클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는 인프라 사이클에 투자하고 싶을 때 HD현대 지주사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도 이에 동의하며, HD현대 지주사가 로봇 사업까지 포함한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성장할 만한 그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시장 흐름을 볼 때 지주사 투자가 매력적인 아이디어였으며, HD현대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중공업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인 발전 엔진을 공급하고, HD현대일렉트릭은 관련 발전기를, HD현대건설기계는 비상 발전용 발전기를 납품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HD 현대가 단순 조선업을 넘어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산업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며, 데이터센터 투자 지연과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산업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에 전력 관련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30배 수준이었던 것이, 올해는 6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30~50배 수준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높은 밸류에이션이 조정의 원인이었으며, 이는 산업의 성장성이나 기본적인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산업의 확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데이터센터라는 매개체를 통해 미국 전력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는 틈이 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전력 인프라스트럭처가 너무 노후화되어 심각한 수준이며, 이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향후 100년, 과거 100년을 통틀어 200년 만의 변곡점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투자 결론으로 우주 산업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라며 방산 쪽으로 생각을 확장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방산 시장은 파이가 커지는 것이 확실해 보여 상당히 단단한 투자처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업에 대해서는 고성능, 고부가 가치 선박만으로는 부족하며, 중국처럼 대량 생산을 하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회사를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HD현대 그룹을 긍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력 인프라 산업은 100년 사업이며, '특급'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다소 하락했으므로 다시 보기에 괜찮은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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