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선거 운동 금지에도 뜨거운 응원 열기
Jump to 3:55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실내 선거 운동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곳곳에서 후보들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열띤 함성과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은 거듭 선거 운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당원들의 지지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강원 횡성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는 검찰 개혁 완수와 당내 계파 갈등 해소 방안을 두고 후보들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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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실내 선거 운동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곳곳에서 후보들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열띤 함성과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은 거듭 선거 운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당원들의 지지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연설회 현장에서 서영교 의원이 정청래 의원 편을 들기 위해 참석했는지, 아니면 모든 후보에게 두루 인사를 건네기 위해 왔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서영교 의원이 정청래 의원의 편을 들려고 여기 왔을까요? 아니면 그냥 다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는 걸까요? 다 돌아가면서 인사하려고 온 거 같아"라고 언급하며 여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영교 의원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행사 시작 전, 사회자는 다시 한번 행사장 내 모든 형태의 선거 운동이 금지됨을 강조했다. 후보자 이름이나 기호를 외치거나 구호를 제창하는 등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공정한 진행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전당대회부터 관람석 구분이 명확해졌다. 어제 인천 행사부터 체육관에서 진행되면서 2층 관람석은 평당원들이, 1층은 대의원들이 자리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없었던 이러한 좌석 구분은 당원과 대의원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조치로 보인다.
행사 진행을 맡은 사회자는 후보자들과 당원들에게 함께 '파이팅' 구호를 외칠 것을 제안했다. 후보자들과 당원들은 오른손 주먹을 쥐고 구호에 동참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당원과 함께! 승리하자! 파이팅!"이라는 구호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단결과 승리를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일부 발언에서는 김진태 도지사 재임 기간 동안 강원도 민주당이 약진한 배경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한 인사는 우상호 도지사가 잘했다기보다는 "김진태 도지사가 개판이었다는 얘기죠"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김진태 도지사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과 책임과 확실한 변화로 보답하겠다. 그 시작이 바로 이번 전당대회"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변화를 약속했다.
한민수 후보는 연설에서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대선 승리를 통해 "최고 민주 정부를 만드는 것이 저 한민수의 꿈입니다"라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호 후보는 동료 의원들로부터 "정치를 너무 점잖게 하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 험한 말싸움해서 사이다처럼 시원한 발언을 하면 지지도가 상승할 것이다, 존재감이 생길 것이다"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의도 정치에서 이러한 싸움의 기술이 유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저 김용호만은 그런 기술을 쓰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최소한 우리 동지들의 대사만큼은 험한 말로 헐고 비서 이익을 취하는 거는 [안 됩니다]"라며 당내 비방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발언은 당내 단합을 저해하는 과도한 경쟁을 비판하고, 품격 있는 정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용호 후보는 현재 민주당의 상황에 대해 "원팀 민주당을 외치던 동지들은 간데없고 끝도 없는 계파 싸움에 동귀어진으로 썩는 줄 모르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계파 싸움이 지속된다면 "우리 모두 죽습니다.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여러분"이라며 당의 위기 상황을 경고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화합과 단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용호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내 인식을 비판하며, "이재명의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시장을 뺏겼습니다. 하남에서, 안산에서, 100만 넘는 용인에서 시장을 뺏기고 저들의 오세훈, 한동훈을 귀환시켰습니다"라고 현실을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겼다고 강변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면서도, "왜 그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립니까?"라고 반문하며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내의 자성적인 성찰과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최민 후보는 연설에서 "민주당의 불공정을 고발합니다"라며 당내 소수결 선호 투표제 진행 과정에서의 불공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 특혜 부여와 투표 진행 중 미투표자 보안 투표 지장 등 "다 당원당규 위반"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최 후보는 "당원들은 당비 1개월만 미납해도 투표권 없잖아요. 이게 공정합니까?"라고 반문하며 당내 공정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 나아가 최 후보는 "이현주 학당 흔들기 텔레그램 파격 지점, 저는 그 상대가 김민석 후보라 확신합니다"라고 주장하며 김민석 후보에게 이현주 텔레그램 사건의 진실을 공개적으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이 취재한 기자, 내각, 어공 등 많은 이들이 김 후보를 지목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 자리에서 확실히 답하세요. 이현주 텔레그램 주인공 김 후보입니까? 아닙니까?"라고 거듭 질문했다.
박선원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우량 국가로 만드는 것. 우리 강원도가 완전히 잘 살게 만드는 그것이 진정한 개혁 아니겠습니까?"라고 강조하며 강원도 발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강원도를 "스위스보다 잘 살 수 있게 할 수 있다 확신합니다"라고 공언하며 우상호 지사의 당선과 함께 시장·군수 11명을 당선시켜 "강원도 제대로 한번 만들어 봐. 제대로 바꿔 봐"라는 당원들의 명령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미애 후보는 연설에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보다는 강원 도민들의 삶과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당내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적어도 강원도에 와서는 네거티브 없을 줄 알았습니다"라며, 현재 강원도 고랭지 배추 농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배추를 갈아엎는 현실을 언급했다. 임 후보는 "국민들의 삶이어야 하는 것이지 서로를 향한 공격은 아닙니다"라며 민생 현안에 집중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는 "지난 정청래 지도부는 한마디로 엇박자 지도부 아니었습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청래 지도부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국정 성과를 내기만 하면 느닷없는 논란과 골이 반복됐습니다"라고 지적하며, 집권 여당이 대통령의 성과를 뒷받침하기는커녕 "성과를 가리는 일이 반복됐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후보는 "팀 정청래는 명백하게 이겨야 할 곳에서 이기지 못한 지방선거를 말하고 있는데, 왜 동문서답만 하십니까?"라고 비판하며 정청래 지도부가 지방선거 결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신 보도마저도 "다 이겼다는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강조하며, 외신이 "광역단체장 학보는 인정했지만, 서울시장 패배를 정치적 타격이자 완전한 승리로 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성윤 후보는 "검찰 개혁이 끝났습니까, 여러분?"이라고 반문하며 검찰 개혁의 미완성을 지적했다.
그는 과거 "국무총리 출신 당대표가 엄중·진중·신중을 하다가 8할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개혁하지 못하고 결국 정권을 뺏기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이라고 비판하며, 과거 지도부의 소극적인 개혁 시도가 결국 정권 상실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검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당내에서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후보는 "일부 사람들은 강원도의 승리를 정청래 당대표의 승리로 바로 선전하지만 맞지 않다고 봅니다"라며 강원도 선거 결과에 대한 특정 해석에 반박했다.
그는 "당은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서울에서 패배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강원도 승리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후보는 "지금 미국에서 HR 1841 한반도 평화 법안이 미국 연방 의원 52명 이상에 의해서 미국 의회에 제출되어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이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소중한 미국 연방 의원 52명이 서명 발의한 법안을 대한민국 국회가 거들떠도 보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비판하며, 현재 국회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송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미국 민주당·공화당 의원과 협력해서 한반도의 냉전 구조를 바꿔내고 트럼프를 설득해서 북미정상회담 3차 회담의 성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구조를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공약하며, 외교적 역량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일주일에 이틀은 중앙당을 시도당으로 옮기겠습니다. 시도당에 상주하면서 선거 때만 최고위원에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지역에 상주하면서 지역과 협의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첫 번째 지방 상주지로 강원도를 정했다며, "첫날 강원도에서 오전은 춘천, 오후는 강릉 마음을 정했습니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역 밀착형 당대표로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후보는 "선거 과정의 앙금은 끝나면 씻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노선에는 엄격할 것입니다. 그러나 노선이 여러분의 선택으로 확정되고 나면 인사는 실력주의로 할 것이고 당내 토론은 품격 있게 할 것이고 당원 구조는 정상화될 것이고"라고 언급하며 당 운영의 원칙을 밝혔다.
나아가 정 후보는 "그 정상화된 위에서 당내 쟁점의 하나였던 조국당과의 대화도 결론이 합당이든 연대 상생의 방식으로 시작될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조국당과의 합당 또는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당의 외연 확장을 통해 총선 승리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청래 후보의 연설 후, 현장에서는 강원도 지역 현안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한 참석자는 "강원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나왔습니다. 그게 좀 아쉽네요"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역 당원들이 기대했던 지역 맞춤형 공약이나 현안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강원도 지역 선거 결과에 대해 후보들 간 해석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정청래 후보는 강원도 현안보다는 감성적인 연설과 전라도에 대한 언급에 집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대의원은 "엄마하고 가서 말해라. 왜 우리 대의원한테 와서 얘기하느냐"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반면, 이성윤, 최민희, 한민수 후보 등 일부 후보들은 강원도 기초 단체장 선거의 일방적인 승리가 "정청래 때문이다, 덕분이다"라고 주장하며 정 후보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우상호 도지사의 높은 인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어떻게 돼요? 그 뻘짓거리 예, 이런 것들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긴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정청래만 이겼다? 아닙니다"라며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봐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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