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 유도는 역부족, 채권 시장 안정화와 금리 상승 속도 조절에는 의의
Jump to 0:31재무부의 채권 바이백 조치가 채권 금리를 궁극적으로 낮추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채권 금리 문제는 재무부가 아닌 연준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채권 시장을 안정시키고 금리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데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재무부의 채권 바이백 조치와 베센트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실질금리, 기간 프리미엄 등 구조적 요인과 탈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같은 거시적 환경 변화 때문이며, 이는 금과 비트코인 같은 대안 자산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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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의 채권 바이백 조치가 채권 금리를 궁극적으로 낮추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채권 금리 문제는 재무부가 아닌 연준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채권 시장을 안정시키고 금리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데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파월 의장의 이례적인 속도와 수직에 가까운 금리 인상이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 영국 금융권 위기를 촉발했던 경험이 언급됐다. 당시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만기 불일치가 시장 사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의 원인이 단순히 경제 호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자산의 매력도가 구조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금과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으로 부상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 금리를 구성하는 세 가지 주요 요소인 기대인플레이션, 실질 금리, 기간 프리미엄에 모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 투자에 대한 리스크 보상을 의미하며, 이 세 가지 요소의 동시 변화는 채권 금리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1980년대 이후 40년간 이어져 온 물가 하향 안정화 시대가 종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탈세계화 추세는 각 나라가 생산의 전 과정을 담당하게 만들면서 고비용 밸류체인 구축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진국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물가를 만들었던 요인들이 완전히 반전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민감도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AI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재건 및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전반적인 생산 비용과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폐 가치 하락(Debasement)에 베팅하는 트레이딩 방식인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국채 발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9월 금리 인하 직후 채권 금리가 도리어 상승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시장 참여자들은 추가 국채 발행과 재정 불안 심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 보증 자산의 매력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이 달리오의 '장기 부채 사이클' 이론에 따르면, 경제 침체 시 연준의 유동성 공급과 부채 인수로 인해 단기 부채 사이클이 반복될 때마다 전체 부채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현재 경제와 세계 질서의 위기를 부채의 흐름으로 설명하며, 이 사이클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장기 채권 금리 상승과 통화 약세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패권국이 보증하는 자산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중앙정부가 부채 감당을 위해 중앙은행에 채권 매입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면, 연준이 부채를 인수할 경우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장기 부채 사이클의 위험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미국 중앙은행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미국 채권보다 금을 더 많이 보유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핵심 수혜 자산이 금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이 금과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산 매도(Sell America) 현상 속에서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나스닥 반등이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하는 새로운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성격과 '성장주'의 성격이 혼재되어 있어 자산의 본질을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매크로 환경 변화와 펀더멘털, 센티멘트 등 다양한 레이어가 합치될 때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예측할 수 있으나, 과거에는 잘 맞았던 캐릭터 체인지가 엇박자를 내는 국면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어제 베센트의 발언은 실제로 TGA에서 돈을 꺼내 채권을 사서 채권 가격을 수급으로 올리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시장에 일종의 시그널을 주는 역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센트와 연준 의장의 동문 수학 및 임명 과정 등 관계성을 고려할 때, 연준이 시장 개입을 언급하면 가격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하는 연준 의장이 독단적으로 채권 매입 등 시장 개입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취임 후 전통적인 연준 의장의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번 미팅의 주제가 결제 시스템인 만큼 보수적이고 중립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잭슨홀 미팅에서 평이한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은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5.2%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다시 5.3%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센트가 과거 관세, 유가 등에 대한 예측에서 여러 번 오류를 범한 적이 있어 그의 발언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채권 금리 상승은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그의 발언이나 재무부와 연준의 개입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이러한 개입이 장기 부채 사이클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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