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호조에도 조선업 주가, 7월 이후 하락세 지속
Jump to 1:54조선업계는 7월 이후 업황이 꾸준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다른 주도 섹터들의 조정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조정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을 "되게 주가가 거꾸로 가요라는 얘기를 조금 더 오래 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조선업 주가의 특이점을 지적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데이터센터, HD현대는 발전용 엔진 사업으로 인공지능 시대 신규 수주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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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는 7월 이후 업황이 꾸준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다른 주도 섹터들의 조정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조정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을 "되게 주가가 거꾸로 가요라는 얘기를 조금 더 오래 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조선업 주가의 특이점을 지적했다.
기존 조선업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상선 수주는 이제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이제는 상선 수주가 호재로 아예 작용도 안 하는 정도로까지 지금 시장이 좀 된 상태인 거 같습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새로운 분야의 수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주가가 반납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최근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사례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실제로 국내 업체들이 요즘에 수주를 하는 항목 중에서 데이터 센터 향 무언가를 이제 수주를 하는 사례가 생기기도 해서"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주는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은 전력 그리드 연결 문제로 인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지연은 놔도 전기가 연결이 안 돼서 전력이 들어가야지 이게 돌아갈 텐데 돌아갈 수 없는 그리드에서 연결이 되지 않는 게 문제잖아요"라고 전력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자체적으로 전력을 마련해야 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분산 전원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 신흥국 중심의 소규모 발주와 달리,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구매에서 대규모 발주를 진행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근데 이제 이 빅테크에서는 한 번에 뭐 600MB, 700MB 아니면 아예 1기가 이렇게씩 사가면서 기존에 지갑을 여시던 분들보다 굉장히 큰 단위로 이제 여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들 빅테크는 수백 메가와트에서 기가와트 단위로 전력을 구입하며, 이는 기존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규모를 보여준다.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용 엔진 시장은 유럽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그런 업체들 영업 이익률이 30%씩 나옵니다. 그래서 그들의 그 납기 결과를 보아하니 어 우리도 저 사업 늘리면 굉장히 수익성이 좋겠네라고 하는 거를 이제 유출을 하는 거죠"라고 언급하며 조선소들의 신규 수익원 가능성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발전 엔진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조선소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선소들은 발전 엔진 수주를 통해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조선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육상 데이터센터 건설은 주민들의 반대와 인프라 부족 문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난 심화와 전기료 상승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으며, 수자원 부족 및 냉각으로 인한 소음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데이터 센터 디벨로퍼들이 프로젝트를 열심히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일단 주민들의 반발이 옛날보다 좀 심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육상에서 행정적으로 진행이 자꾸 늦어지고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띄워서 해결을 하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미국의 데이터 센터 디벨로퍼 중에서 약간 스타트업인 회사가 이 개념을 이제 갖고 나온 거죠"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프로젝트 보이콧과 행정적 지연 사례도 발생하면서, 육상 데이터센터 건설은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념의 등장을 촉발했다.
해양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구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기술적으로든 과학적으로든 띄워서 데이터 센터를 전혀 아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바다에 지금 돌고 있는 수많은 공장을 다 바다에 띄어봤잖아요. 해양 플랜트 기술에서도 저희 다이나믹 포지셔닝 기술로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해양 플랜트 및 위치 제어 기술이 확보되어 있으며, 부유식 정유 및 생산 공장 운용 경험을 통해 기계 운용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다이나믹 포지셔닝 기술을 활용하면 해상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고정이 가능하다.
부유식 데이터센터 사업은 기존 선박 건조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만약에 발주를 받아서 시장이 좀 활성화가 된다면 배 한 척을 만드는 거보다 남는 장사 그러니까 수익성이 좀 확보되는 그 정도 가치가 있는 일이에요"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상으로 한 임대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출 수 있으며, 선박 형태의 용선료 개념을 적용할 경우 해양 플랜트 수준의 높은 임대료 확보도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무스테리안(Musterian)사와 협력하여 부유식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제우스(Zeus)'를 추진 중이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실제로 이제 삼성중공업이 그 미국의 무스테리안이라고 하는 이 부유식 데이터 센터의 개념을 갖고 온 고객이에요. [...] 이 프로젝트에 가동을 하겠다라고 목표를 삼고 있는 시점은 2028년 상반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초기 모델은 육상 전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선박용으로 개발된 연료전지는 예상보다 콤팩트한 형태로,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여러 기술적 강점을 가진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생각보다 굉장히 콤팩트하게 생겼거든요. 이 연료전지가. [...] 화물 적재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산물이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서 뭔가 그 기능을 발휘할 때 최대한 작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기능을 발휘하는 게 배에 들어가는 모든 것들의 가장 큰 덕목 중에 하나인데"라고 설명했다.
화물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한 소형화 설계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기능 발휘가 가능하다. 또한, 낮은 소음과 열 방출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연료전지는 비상 전력망 구축뿐만 아니라 차세대 발전용 에너지원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
삼성중공업은 AI 해상 데이터센터 전략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 조금 빨리 움직이는 건 삼성중공업이 맞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그 미국에서 디벨로퍼인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셔도 삼성중공업 이름이 명시가 되어 있어요"라고 언급하며 삼성중공업의 적극적인 행보를 강조했다.
미국 디벨로퍼 회사의 홈페이지에 삼성중공업의 파트너십이 명시되어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시공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가동 목표 시점은 2028년 상반기로 설정되어 있어, 향후 해상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23일, 한미 조선 협정 센터가 개소하면서 양국 간 조선 협력의 구심점이 마련되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조선 쪽에서는 7월 23일에 한미 조선 협정 센터가 개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구심점이 생긴 거죠. 그래서 법적 근거를 마련을 하고 투자에 틀을 잡는데 지금까지 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라고 밝히며 법적 근거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미 투자 특별법이 통과되었으나, 공식적인 신조 계획은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미국과의 조선 협력이 더딘 이유는 국가 차원의 군함 프로젝트가 매우 신중하고 장기적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정부가 진행하는 건 반드시 오래 걸릴 수밖에 없고요. 군함 특히나 남의 나라 군함을 만드는 것이고 처음이잖아요. 이게 1, 2년 안에 진행이 된다라고 하는 건 굉장히 너무 기대가 조급했다라고 봐야 되고"라고 설명했다.
군함 건조는 설계 및 입찰 등 복잡한 절차를 수반하며, 타국 군함을 만드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 캐나다의 CPSP 프로젝트 사례에서도 RFI(정보 요청서) 이후 2년이 소요되었음을 볼 때, 1~2년 내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조급한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조선주 주가는 전반적인 순환매 관점에서 볼 때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주가가 전반적인 어떤 순환매 관점에서 보면 조금 시원하진 않다. 다른 거 순환매 돌면서 좀 강하게 오를 때 조선은 좀 오래 쉬셨나 뭐 이런 생각도 좀 드는 분들도 있고 쉰 걸로는 굉장히 오래 쉰 편에 해당이 됩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비 진행 상황은 많았지만, 투자자들이 체감할 만한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조선주는 2025년 상반기 이후로 긴 휴식기에 접어든 상태이다.
조선주 주가 정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투자 시장으로의 신규 자금 유입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이제 운용하시는 분들이 이제 돈이 들어오는 건 확실히 끝났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더 막 자금이 유입이 되는 예. 그거는 이제 완전히 끝난 거 같고 근데 이제 나가지도 않는 상황인 거예요. 왜냐면 난 물려 있으니까 나갈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지금 제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이거를 끊어내고 조선부터 산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한 투자자들이 있을까요?"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기존 반도체 등 주도 종목에 물려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아, 해당 종목을 손절하고 조선주를 매수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상 운임 급등을 야기하며 조선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전쟁으로 인해서 지금 특히나 중동의 전쟁이 나는 바람에 지금 연료 가격이 되게 고공행진 중이거든요. 그래서 요즘 해상운임이 역대 최고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는 화종의 운임도 지금 다 같이 오르고 있어. 어제 기준으로 BDI가 오랜만에 3,400을 넘었더라고요. 저희 철광석과 이런 것들은 중동을 거의 안 간다시피 하는 수준이고요"라고 설명했다.
연료비 고공행진으로 해운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BDI(발틱운임지수)가 3,400대를 돌파하는 등 전반적인 해운 시장이 활황이다. 이러한 높은 운임은 선사들의 신조 발주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조선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의 3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과 조업 일수 감소 등의 변수로 인해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엄경아 연구위원은 "최근에 보면 환율이 급하락했잖아요. 근데 저희는 다 달러로 수출을 합니다. 그래서 분명히 3분기 실적은 주춤할 수 있어요. 원래도 비수기이고 저희 집중과제가 끝날 때 최근에 아시겠지만 왜 거제도에서 비가 엄청 와가지고 900mm가 와가지고 작업장이 또 이제 조업일수에 대한 그런 손실이 조금 있을 수 있어서 단기적으로 3분기 어닝 시즌이 재미없다는 걸 조금 각오를 하고 봐야 되는 거"라고 경고했다.
달러로 수출하는 조선업의 특성상 최근의 급격한 환율 하락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거제도 지역의 폭우로 인한 조업 일수 차질도 단기적인 실적 둔화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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