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분기 매출 962억 달러 기록하며 AI 호황 입증
Jump to 0:23엔비디아가 이번 분기에 96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1조 4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엄청난 규모다.
이러한 실적은 AI 개발 경쟁이 지속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역대급 분기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잉여현금흐름 감소와 매출채권 증가가 드러나 AI 순환 금융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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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이번 분기에 96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1조 4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엄청난 규모다.
이러한 실적은 AI 개발 경쟁이 지속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내년 매출이 현재보다 70% 더 성장할 것이라는 공격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하루에 2조 6천억 원가량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시장의 기존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환호를 불러일으키며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엔비디아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 매출의 55%가 구글, 아마존과 같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가 초대형 IT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경쟁이 심화될수록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엔비디아가 AI 시장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잉여현금흐름은 213억 달러로, 1년 전보다는 58.7%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는 급격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금 창출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중 재투자나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남은 현금을 의미하며, 현금 흐름의 감소는 재무 건전성에 대한 잠재적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엔비디아가 AI 가속기를 판매하고도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한 외상 미회수 규모가 631억 달러(약 8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의 54조 원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한, 외상 판매 대금이 회수되는 기간을 의미하는 매출 채권 회수 기간도 전 분기 45일에서 이번 분기 60일로 연장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수금 규모가 급증하고 대금 회수 기간이 길어지는 현상은 엔비디아의 재무 구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엔비디아가 고객들에게 더 유연한 결제 조건을 제공하며 판매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미래 현금 흐름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AI 순환 금융'이라는 독특한 모델을 활용하여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직접 고객사에 투자하거나 금융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자사 AI 가속기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AI 가속기를 구매한 회사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뒤 손님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엔비디아가 직접 데이터 센터 용량 사용을 보증하는 등 다각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에 고객들의 채무에 대해 보증한 규모가 총 1,0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증의 대부분은 오픈AI에 대한 것으로, 오픈AI가 데이터 센터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가 최대 150억 달러까지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이러한 대규모 보증 소식에 시장에서는 “과연 여기서 새롭게 창출되는 이익이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잠재적 리스크를 떠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자체 자금뿐만 아니라 월가의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월가로부터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지난해 전체 설비 투자에 쓴 금액보다도 더 많은 돈으로,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블랙록을 포함한 6개 주요 금융사가 특수 목적 회사(SPC)를 설립하여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구매하고 이를 담보로 하는 금융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 SPC는 엔비디아로부터 AI 가속기를 사들여 데이터 센터 등에 공급하고, 가속기 사용료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증권을 발행하여 월가 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
이러한 방식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월가에서 유치하여 엔비디아의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는 AI 가속기를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 자산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가 계속해서 출시되면서, 과거 모델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재고 관리에 쓰는 비용이 전 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인프라의 잔존 가치 하락은 이를 담보로 발행된 증권의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월가 자본을 활용한 AI 순환 금융 모델의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AI 가속기가 10년 이상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도체 섹터를 비관적으로 보는 월가의 투자자 마이클 버리 같은 인물은 3년밖에 못 간다고 평가하며 AI 가속기의 수명에 대한 시장의 시각차가 크다.
통상적인 대출 기간인 5년을 담보 기준으로 삼는 월가의 관측을 고려할 때, AI 가속기의 실제 수명은 담보 가치와 신뢰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월가에서 발행될 증권의 잔존 가치가 하락할 경우, 최대 25%까지 손실을 보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최대 1,250억 달러 규모의 손실 보전을 의미한다.
이러한 대규모 손실 보증은 연기금 및 보험사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안정성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최근 앤스로픽의 가장 비싼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의 판매가 부진하고, 오픈AI 역시 최고가 모델의 판매가 시들하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고성능 AI 서비스 수요 둔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AI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비용 절감 기조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기업들은 고성능 모델 대신 가성비 좋은 모델을 선택하거나, 자체 AI 개발에 대한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수요 둔화는 데이터 센터 건설 과잉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AI 개발 경쟁의 속도 조절로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조금이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대출 상환에 대한 압박이 상당히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AI 순환 금융을 통해 여러 고객사의 채무를 보증하고 월가 자본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모든 리스크가 엔비디아에 집중될 위험이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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