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도 기술주 반등, 금융주는 하락…비전형적 시장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후에도 전통적인 급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기술주 중 반도체와 전력 기계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통상 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히던 금융주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과거 금리 인상 시기의 시장 패턴과 상이한 움직임으로, 시장 참여자들에게 혼란을 준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부양 아닌 인플레이션 통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도주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후에도 전통적인 급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기술주 중 반도체와 전력 기계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통상 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히던 금융주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과거 금리 인상 시기의 시장 패턴과 상이한 움직임으로, 시장 참여자들에게 혼란을 준다.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이 경기 부양보다는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오랫동안 유지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책론을 언급하며, 2% 목표치를 향한 마무리 작업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점도표상으로도 금리 인상이 장기적인 급등세로 이어지기보다는 점진적인 인상을 시사한다.
ETF 리밸런싱에 맞춰 외국인 선물과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특정 포지션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밀고 당기기 작업과 연관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종가 매매 전략을 활용하는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을 이해하는 핵심은 이번 금리 인상을 새로운 금리 인상 사이클의 시작으로 볼 것인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마지막 연결 작업으로 볼 것인지에 달려 있다. 연준이 후자의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금리 인상 시기의 수혜주와 피해주는 현재 시장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까지 확인된다면, 엔화 모멘텀과 관련된 악재까지 해소되어 대부분의 주요 악재가 사라지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 심리가 점차 해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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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급등은 통상 이중 고점을 형성한 후 꺾이는 경향이 있다. 현재의 유가 상승도 정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도달한 것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2000년대 이후 기준 금리와 10년물 국채 금리 간의 평균적인 격차를 고려하면 5%는 정상 범위에 해당한다. 기준 금리 3.75%에 평균 격차 1.24%를 적용하면 4.99%로, 시장의 지나친 우려와 달리 데이터상으로는 합리적인 수치라는 분석이다.
증시는 이번 금리 인상을 새로운 금리 인상 사이클의 시작이 아닌,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마무리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초기와 달리 주도주가 그대로 유지되며 시장이 내성을 보였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금리 인상이 경제 정상화 과정의 일부라면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다.
백악관은 억제할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금리 인상에 반대하며 경기 중심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연준은 기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연준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추석 전 유망 섹터로 거론되었던 원전주는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 지분 및 의결권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간 이견이 노출됐다. 한국은 15% 지분과 의결권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5% 지분과 의결권 포기를 주장하는 등 정치적 리스크가 원전 관련 투자 모멘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다.
원전 관련 투자에 있어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은 아직 실적이 부재하고, 기존 원전 건설 실적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펀더멘탈의 약점 때문에 모멘텀 없이는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원전 섹터가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시급하다.
웨스팅하우스는 본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아닌 핵잠수함용 원자력 엔진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였다. 시설과 인력보다는 특허와 원천 기술을 핵심 자산으로 보유한 구조다. 과거에는 한국의 원전 수주 활동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직접적인 수주 경쟁자로 입장이 변화하여 한국과의 갈등이 심화된 배경이 됐다.
이러한 기술료 부담은 원전 섹터의 투자 모멘텀을 꺾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15%에 의결권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최대 10% 이하, 그것도 의결권 없는 조건으로 받으라고 주장했다. 의결권 없는 조건을 수용할 수 없었던 한국은 결국 협상을 중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 건설이 가능한 국가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협상 결렬은 국내 원전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경기 사이클과 맞물리는 첫 번째 인상으로 인식된다면, 주도주는 금리 인상 수혜주로 전환될 수 있다. 현재 시장 반응은 금리 인상을 마무리 작업으로 보는 전자에 가깝기 때문에 기술주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금융주가 리레이팅되면서 주가가 이미 상당 수준 상승했다. 따라서 과거 금리 인상 시기처럼 은행주가 다시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점에서 금융주 투자는 배당 수익 외에 큰 주가 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는 미국 선물 옵션 만기가 있어 시장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개인 매물 출회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본격적인 시장 흐름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는 시점은 연휴 이후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를 기본적인 대응 기간으로 삼고, 연휴 이후 시장 변화에 맞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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