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특정 커피에 의존하는 자신을 발견하다
Jump to 1:53외과의사 이준서는 과거 커피를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을 갔을 때 특정 커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레시피의 커피를 마시지 못하면 만족하지 못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점도 커피를 끊으려는 시도로 이어진 배경이 되었다.
커피를 그래서 제가 한번 끊어 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거든요.
외과의사 이준서, 커피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인식을 통해 중독의 의미를 파헤치다.
외과의사 이준서는 과거 커피를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을 갔을 때 특정 커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레시피의 커피를 마시지 못하면 만족하지 못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점도 커피를 끊으려는 시도로 이어진 배경이 되었다.
커피를 그래서 제가 한번 끊어 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거든요.
카페인 섭취를 중단했을 때 심한 금단 현상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아침마다 라떼를 마시다가 하루 끊어보니 엄청난 졸음이 몰려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자 이러한 졸음 증상이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독이라는 단어가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회적 시선을 접하며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독을 무조건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쾌락과 나쁜 쾌락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매일 하던 것이 하루 없을 때 괴로운가' 여부를 제시했다. 어떤 행위가 일상에서 부재할 때 괴로움을 느낀다면 이는 의존성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향기를 맡는 행위는 쾌락을 주지만 그 향기가 없다고 괴롭지는 않다. 반면, 커피를 매일 마시다가 하루 마시지 못해 괴롭다면 이는 단순한 쾌락을 넘어선 의존의 영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카페인의 중독성이 확인되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꿀을 맛본 벌들은 카페인이 없는 다른 꿀보다 해당 꿀을 반복적으로 찾아가는 의존성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는 벌들이 본연의 목적인 영양 섭취를 넘어, 특정 보상(카페인)을 위해 비합리적인 행동을 반복하게 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단순히 맛을 위한 것이 아니라 카페인으로 인해 음료의 중독성이 강해진다는 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제품의 풍미를 넘어서 중독성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매출을 창출하려는 상업적인 전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술은 몸에 안 좋다는 근거가 너무나 많지만, 커피는 많이 마신다고 해서 사람이 이상해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커피를 과다 섭취할 경우 수면 장애나 심장 두근거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술이 유발하는 심각한 건강 문제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방세동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커피를 마시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재발률이 유의하게 낮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준서 의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건강상 이점과 카페 탐방을 위해 들이는 수고를 비교하는 것은 여전히 애매한 지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커피에는 바쁘게 사는 현대인의 이미지가 깊게 투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이 힘든 하루를 버티는 에너지가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바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우러러보이는 이미지와 결합하여, 커피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마치 커리어에 투자하는 행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건강 논란과 긍정적인 사회적 이미지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습관적으로 마시게 되는 커피의 특성이 애매한 관계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가끔은 괜찮은 것 같지만 한 번씩 짜증 나는 소리를 하는 친구처럼, 커피 역시 명확하게 좋거나 나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는 건강한 음식 섭취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며, 몸의 자연스러운 균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커피와 결부된 경제적, 칼로리적 비효율성 문제를 제기했다. 커피 한 잔 값 외에도 커피를 마시다 보면 빵이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를 함께 섭취하게 되어 추가적인 돈과 칼로리를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후 3시쯤 커피와 케이크를 먹는 것이 버릇이 되면 매일 만 원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그만큼의 칼로리를 불필요하게 섭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건강 관련 연구들은 이러한 부수적인 소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준서 의사는 이처럼 커피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조차 커피를 완전히 끊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언젠가 커피를 그만 마셔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지 못했으며 심리적으로는 끊지 않고서도 커피에 대해 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는 커피의 강력한 중독성과 많은 이들이 단기적인 금단 후 다시 커피를 찾게 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특정 레시피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의존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신만의 완벽한 맛을 찾으려 할수록 입맛의 기준치가 높아지고, 이는 다른 커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져 커피에 대한 의존성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군 복무 시절 맥심 커피믹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당시에는 그냥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맥심 커피믹스면 충분했고, 특별한 커피 취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의 복잡한 커피 소비 문화와 대비되는 과거의 단순했던 커피 경험을 보여준다.
이준서 의사는 자신의 커피 선호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집에서 직접 만든 라떼를 1순위로 꼽았고, 다음으로는 스타벅스 라떼, 그 외 다른 커피 전문점의 라떼 순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커피 전문점이 아닌 곳의 맥심 같은 커피를 꼽았다.
스타벅스는 접근성 때문에 익숙해진 것이며, 이는 커피 전문점들이 마케팅 전략을 통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행복을 '내가 원하는 것 분의 가진 것'으로 정의하는 '행복의 분모 이론'을 소개했다. 그는 원하는 것, 즉 분모를 줄이면 줄일수록 점점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파민 중심의 삶, 즉 계속해서 더 많은 쾌락과 만족을 추구하는 삶보다는 절제하며 원하는 것을 줄여나가는 삶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준서 의사는 절제된 삶이 겉으로 보기에는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것(분모)이 줄어들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는 외부의 시선보다는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내면의 상태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는 일상에서 요구되는 사항들을 줄여나감으로써 만족감을 높이는 삶의 방식을 설명했다.
물질적인 소비나 자극적인 쾌락을 추구하기보다는, 소박하고 절제된 생활 속에서 평온과 만족을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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