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금고 정리 속도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는 자본 잠식
Jump to 0:55새마을금고의 완전 자본 잠식 금고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단 4곳에 불과했던 완전 자본 잠식 금고는 1년 만에 20곳으로 5배나 폭증했습니다. 중앙회는 기존 부실 금고 2곳을 정리하는 동안 새로운 금고 3곳이 추가로 자본 잠식 상황에 직면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부실 금고 급증, 구조 조정 난항, 회계적 부실 감축 등 문제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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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완전 자본 잠식 금고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단 4곳에 불과했던 완전 자본 잠식 금고는 1년 만에 20곳으로 5배나 폭증했습니다. 중앙회는 기존 부실 금고 2곳을 정리하는 동안 새로운 금고 3곳이 추가로 자본 잠식 상황에 직면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2030년까지 247개의 금고를 구조 조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4년 동안 매년 50개 이상의 금고를 합병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합병한 금고는 고작 60여 개에 불과해, 목표 달성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에 3조 5천억 원의 부실채권을 털어냈다고 강조했지만, 그 내용에는 착시 효과가 숨어 있습니다. 매각 물량의 91%에 달하는 3조 1,800억 원이 중앙회 산하 손자 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제 시장에 부실을 내다 판 것이 아니라, 장부상 부실을 지우기 위해 계열사 간 빚을 이동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부실채권을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의 기업 대출 연체율은 다시 급등했습니다. 작년 말 7%대까지 내려간 것처럼 보였던 기업 대출 연체율은 반년 만에 10.17%로 폭등했습니다. 현재 전체 연체율이 6%대로 유지되는 것은 전체 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계 대출 연체율이 1%대에서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며, 기업 대출 부실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에 올해 가계 대출 증가율 목표를 0%로 부여하면서, 새마을금고의 부실 대응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에만 가계 대출 잔액이 이미 2조 원이나 늘어나 목표치를 아득히 초과했습니다. 이는 우량 여신을 늘려 부실을 덮는 '돌려막기' 전략마저 불가능해진 완벽한 사면초가 상태를 의미하며,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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