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투자의 핵심은 '미래 예측 불가능성'
Jump to 2:57오건영 단장은 분산 투자의 핵심 이유가 미래 주가 변동성 예측이 아니라, 단순히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산 투자가 시장의 등락을 미리 예측하여 손실을 피하려는 목적보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안전장치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AI 관련 산업의 설비 투자 증가가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분산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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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 단장은 분산 투자의 핵심 이유가 미래 주가 변동성 예측이 아니라, 단순히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산 투자가 시장의 등락을 미리 예측하여 손실을 피하려는 목적보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안전장치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특정 내러티브나 스토리가 주가 상승을 통해 스스로 증명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오 단장은 지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분야가 "AI는 굉장히 좋을 거라는 스토리는 확실한 거 같아요."라는 내러티브를 주식 시장의 퍼포먼스로 증명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AI 관련 주식이 급등하면서 AI가 세상을 바꿀 시기가 임박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 이러한 쏠림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다.
오 단장은 AI의 미래가 밝다고 보면서도, 그 발전 과정이 "험(험난함)은 여전히 유지를 합니다."라며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 기술이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사회에 적용되고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난관과 도전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험난한 과정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분산 투자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첫째는 미래를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시장의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자산에 나누어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는 투자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투자 결정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로서의 역할이다.
시장이 급등락할 때 투자자들은 감정적인 판단을 내리기 쉽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산 투자는 특정 자산에 대한 과도한 몰입을 방지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그는 시장의 쏠림 현상 속에서 투자자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고 감정적인 동요를 제어하는 데 분산 투자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건영 단장은 투자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투자를 통한 학습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어려울 때의 기록은 비싼 학원 수업비와 같지만 매우 중요한 학습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페이스북과 네이버 카페에 매일 투자 기록을 남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록은 과거의 실수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투자 결정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투자 기록을 통해 투자자는 자신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특정 시장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반응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더 현명한 투자자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오 단장은 "일단 떨어진 건 되게 가슴 아픈 일이잖아요. 학원 수업비가 굉장히 비싸지만 하나의 학습인데, 특히 이렇게 어려울 때의 기록들은 남겨 놓으실수록 좋고요."라고 말하며 기록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오건영 단장은 주가, 부동산 가격, 물가가 추세적으로 우상향하는 것과 달리 금리는 "올라서 내리고 내리고 내렸다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순환적 특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가 상승하면 높은 금리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고,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낮아진 금리는 다시 경기를 자극하고 물가 상승을 유발하며 경기를 회복시킨다. 그러면 다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끌어올리는 순환이 이어진다. 오 단장은 "금리는 올라가면 그 높은 금리 때문에 경기가 위축이 되죠. 그럼 경기가 박살 나게 되면은 경기 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라며 금리가 경기의 흐름에 따라 순환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투자에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단장은 하반기 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설비 투자 증가를 지목했다. 금리는 돈의 가치이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AI 관련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을 통해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이는 "돈 먹는 하마예요."라고 표현할 만큼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설비 투자는 돈의 수요를 증가시켜 돈값인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케팩스 투자를 많이 하면 할수록 금리는 올라가겠죠. 그럼 성장의 상승과 성장의 강해짐과 금리의 상승이 따라가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하며, AI 산업의 성장이 금리 상승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AI 기술 발전과 관련된 설비 투자가 경제 성장과 금리 상승을 동시에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오건영 단장은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겪게 될 어려움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무리해서" 투자하는 기업들이 높은 금리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높은 대출 금리를 적용받아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는 동시에 금리 부담이 커지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경쟁사들이 더 높은 신용도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하는 동안,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더 많은 이자를 내고 빌려야 돼요."라고 오 단장은 설명했다. 이는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하락시키고, 결과적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오건영 단장은 백악관에서 재무 장관이 연준 의장과 수시로 만나서 논의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담당했던 케빈 헤시(Kevin Hassett)의 주장을 언급했다. 헤시 고문은 "많이 만나는 건 맞지만 통화 정책이나 금리에 대한 얘기는 안 한다."고 말했다고 오 단장은 전했다. 이는 행정부와 중앙은행 간의 독립성 유지 원칙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오 단장은 시장이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던 전례가 있어, 이러한 주장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연준의 독립성 문제가 시장의 큰 관심사로 떠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오건영 단장은 다가오는 8월과 9월에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가 시장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8, 9월을 거치면서 굉장히 많은 질문을 케빈너시한테 던질 거예요."라며, 연준 의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시장은 물가를 잡으려는 강한 의지로 판단할 것이라고 봤다. 반대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시장은 물가 제어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오히려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단순한 경제 지표를 넘어 시장의 심리와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
오건영 단장은 시장이 연준 의장을 트럼프의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평가 기준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선입견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죠."라며, 이미 시장에 형성된 연준 의장에 대한 인식이 그의 정책 결정에 대한 해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연준 의장이 어떤 정책을 펼치든, 시장은 그 의도가 트럼프 행정부의 입김에 의한 것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야 이거는 뭐 냄새 나는데 되게 그렇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라는 표현을 통해 시장의 불신과 경계심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연준 의장의 정책 수행에 더욱 큰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건영 단장은 연준 위원들이 물가 제어를 위해 연준 의장에게 금리 즉시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올리셔야 된다. 이번에 그냥 한두 번 올리면 한두 번 올리는 걸로 물가를 제어하면서 끝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만약 지금 금리를 올리지 않고 지체할 경우, 시장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제어 의지에 의구심을 품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게 되어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의 시기와 강도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 단장은 연준 내 비둘기파와 매파의 금리 정책에 대한 대립적인 시각을 설명했다. 비둘기파는 "어차피 내려올 물가면 뭐 하러 금리를 올려요? 괜히 금리 올려 가지고 다 시장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데 성장을. 그럼 금리 올리지 마. 나도 어차피 내려올 거잖아."라는 입장을 취한다. 이들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며,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금리 인상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매파는 "일시적인 건 맞는데 올라간 물가가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키울 수 있대요."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현재의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지라도, 이러한 상승이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하여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선제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대립은 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에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오건영 단장은 미국 연준의 점도표에서 "한 번 인상하면 인상 사이클이 2, 3년 가고, 인하하면 인하 사이클이 2, 3년 가고 이렇게 보통 가거든요."라는 일반적인 패턴과 달리 이례적인 예측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연준은 올해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도, 내년에는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다.
그는 "이런 거 처음 봤어요. 점도표 그렇게 찍혀 있어요."라며 이러한 예측이 매우 이례적임을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단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독특한 금리 경로 예측은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연준이 처한 딜레마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건영 단장은 미국 연준이 현재 빅테크 버블과 서민 경제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의 서민 경제는 "금리도 높고 물가도 높아요. 부동산 가격도 높고."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서민들은 높은 금리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자동차 대출 연체율도 상승하는 등 가계 경제가 불안정하다. 이러한 서민들을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하여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오 단장은 말했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산 시장에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빅테크 버블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 결국 연준은 "빅테크 잡으려고 금리 올리시겠습니까? 서민 경제 위해서 금리 내리시겠습니까? 어렵죠."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되며,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오 단장은 강조했다.
만약 금리를 인상하여 빅테크 버블을 잡으려 한다면 서민 경제에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고, 반대로 금리를 인하하여 서민 경제를 살리려 한다면 빅테크 버블을 더욱 키울 위험이 있다.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연준의 선택은 미국 경제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건영 단장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상장 직후 조만장자가 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것이 K자 양극화의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K자 양극화는 특정 자산이나 계층은 계속해서 부를 축적하고 성장하는 반면, 다른 자산이나 계층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는 이러한 양극화가 "장기적으로 벌어지는 추세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하며,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임을 시사했다. 오 단장은 "우리는 아, 이게 양극화가 커질 수밖에 없는 나쁜 세상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고 양극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장기 분산투자를 위해 S&P 500 지수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워렌 버핏도 그 비슷한 얘기를 했다죠. 기업을 그렇게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없다면 S&P 500 지수 사 가지고 오래 놔둔다. 이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저는 절대적으로 공감해요."라고 말하며,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개별 기업을 깊이 있게 분석하기 어려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S&P 500과 같은 광범위한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미국 대표 기업 500개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통해 개별 기업의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인 시장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오건영 단장은 금(골드)을 포트폴리오의 필수 요소로 꼽으며, 특히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금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기호의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에 금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방어 측면에서 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오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국가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빚을 갚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첫째는 강력한 경제 성장을 통해 돈을 벌어 갚는 것이고, 둘째는 "돈을 찍어서 갚는 경우들이 있어요."라고 지적했다. 후자의 경우, 돈을 많이 찍어내는 과정에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데, 금은 이러한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금을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포함시키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금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기능해왔으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부각된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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