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왕비의 능을 돌보는 후손들
후손들은 조상에 대한 극진한 예로서 북향 서상 4배를 올리고 능 주변을 살피는 순능을 진행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왕릉 벌초부터 어머니 추억하기까지 다양한 후손들의 모습이 담겼다.
후손들은 조상에 대한 극진한 예로서 북향 서상 4배를 올리고 능 주변을 살피는 순능을 진행했다.
수로왕릉은 높이 5m, 지름 20m에 가까운 거대한 크기와 약 50도의 가파른 경사를 지녀 일반 봉분과는 다른 방식으로 벌초 작업이 이루어진다.
작업자들은 가파른 경사를 극복하고 예초기의 중심을 잡기 위해 밧줄에 의지하여 위에서 아래로 깎아 내려가는 방식을 사용했다.
능체가 경사가 심하잖아요. 그러니까 이 기계 자체가 무겁고 이러니까 줄을 안 잡아 주면은 이 기계 잡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 그러니까 줄을 중간에 매 갖고 당기면은 중심을 잡아 주니까 밀기가 수월하지.
벌초 작업의 핵심은 밧줄의 긴장감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기계 방향과 위치에 맞춰 밧줄을 당기는 요령이 중요하다.
두 작업자는 긴밀한 호흡을 통해 정교하게 벌초 작업을 진행하며 봉분 손상을 막았다.
수로왕비능은 왕릉보다 더 높은 지대에 위치하며, 작고 가파른 경사 탓에 작업자가 직접 예초기를 밀기 어렵다.
작업자들은 밧줄에만 의지하여 예초기를 다루는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며, 팽이가 돌듯 간격을 유지하여 대각선으로 깎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대추가 커지며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막으려 줄기를 고정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귀농 부부는 올해 유난히 풍년이 든 대추를 차례상에 올릴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추가 커지면서 무게로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줄기와 가지를 묶는 고정 작업을 수행하며, 부부는 직접 키운 대추를 차례상에 올릴 기대를 내비쳤다.
대추가 이게 크니까 이제 무게가 나가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이거 쳐져. 그래다 이거 안 묶어 주면 여기가 찢어져.
김수향 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대추와 닭발을 고아낸 콜라겐 가득한 대추 닭발 묵을 만들었다.
또한 대추 우린 물로 향이 좋은 대추 약식을 지어 어머니께 배운 전통 요리로 소중한 추억을 기렸다.
올해 5월 29일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딸은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대추 약식과 대추 닭발묵을 정성껏 준비했다.
사위는 어머니를 추모하는 의미로 망고 빙수를 사 왔고, 부부는 음식을 앞에 두고 마치 어머니가 항상 곁에 계신 듯한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쌀 대신 수수와 도라지 진액을 배합해 엿을 고는 방식은 성삼섭 씨가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것이다. 그는 아궁이 불을 직접 지피는 고된 전통을 고수하며 수수 조청을 만든다.
이 조청은 쌀 대신 수수와 도라지 진액을 사용하며, 무 5%와 도라지 95% 비율로 진액을 내어 6시간 동안 조리는 과정을 거친다.
성삼섭 씨 부부는 전통 방식을 지키기 위해 직접 아궁이 불을 지피는 고된 작업을 고수하며 어머니의 정성을 이어가고 있다.
성삼섭 씨의 딸은 부모님이 전통 방식을 고집하며 겪는 고생을 직접 체험하며, 사진이나 말로는 알 수 없던 뜨거운 온도와 고된 노동의 가치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딸은 이 경험을 통해 부모님이 지키는 전통 작업이 사라지지 않도록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
3년 전 산속에 완전히 정착한 정화석 씨는 작품에 집착하지 않고 자연의 일부로 돌려보내는 독특한 철학을 가지고 생활한다.
그는 잡초를 뽑을 때조차 미안함을 표현하며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시각장애가 있던 어머니는 아들의 얼굴과 다리를 손으로 만지며 안부를 확인하곤 했다. 정화석 씨는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며 정원의 소나무를 어머니라 부른다.
생전 시각장애가 있었던 어머니는 아들의 얼굴과 다리를 손으로 만지며 확인하셨는데, 그 따뜻했던 손길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예술가 화석 씨는 생전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해 그리며, 어머니의 눈매와 도톰한 입술, 단정한 옷차림 등을 묘사했다.
그는 연필 끝에서 기억 속 어머니의 얼굴을 다시 그려보며 깊은 그리움을 달랬다.
화석 씨는 자신의 집 정원에 친어머니와 장모님을 수목장으로 모시고 추모하고 있다.
생전에 정원을 사랑했던 장모님의 뜻을 기려 소나무 아래에 안치했으며, 두 분 모두를 분별없이 자신의 어머니로 여기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석 씨는 흙을 모성으로 여기고 작업하며 부드러운 흙의 감촉에서 위안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실 입구 등 집 곳곳에 어머니의 미소를 형상화한 작품을 배치하고, 아내를 작품의 원천이자 조력자로 삼아 함께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석 씨는 농사지은 옥수수나 토마토 등을 볼 때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워한다.
어머니가 항상 자신을 지켜본다는 느낌이 그의 삶을 다잡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화석 씨는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가장 하고 싶은 말로 '잘못했습니다'라는 사과를 꼽았다.
잘한 일보다 잘못한 일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자식의 마음이며, 어머니의 얼굴이 훗날 다시 또렷해지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드러냈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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