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의 병약함과 어린 단종의 즉위
원본 영상 0:00세종대왕이 승하하고 왕위에 오른 첫째 문종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병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종이 세상을 떠난다면 어린 세자 단종만으로는 왕자를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이 상황에서 신하들의 경계 1순위는 왕의 동생 수양이었습니다.
병약한 문종의 승하 후 어린 단종의 즉위로 시작된 조선 왕실의 권력 다툼 속에서 수양대군이 왕위를 노리는 과정과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
이 채널 새 영상도 이렇게 정리해 드릴까요?
세종대왕이 승하하고 왕위에 오른 첫째 문종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병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종이 세상을 떠난다면 어린 세자 단종만으로는 왕자를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이 상황에서 신하들의 경계 1순위는 왕의 동생 수양이었습니다.
셋째 안평대군은 기회만 엿보며 수양을 견제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세종대왕도 이 점을 걱정했지만, '힘 있는 자가 차지하고 앉아야 사직이 든든하게 바로 서는 것입니다'라고 수양을 인정했습니다.
세종대왕은 왕자의 난을 막고자 첫째 문종을 세자로 택한 것이었습니다. '원칙을 정해서 그대로 행해야만 왕자의 난 같은 고려 상정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아버지가 이미 형제들을 다 쓸어버렸던 과거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세종대왕은 왕자의 난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고자 원칙을 세워 왕위를 이어가려 했습니다.
한시 집안에서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막내딸 한정을 명나라로 보내기로 이미 약속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한정은 아주 기발한 사고를 치는데, 바로 수양의 아들 도원군과 냉큼 말을 같이 타버린 것입니다. 조선시대의 남녀가 말을 같이 타는 것은 혼인과 같았습니다.
수양의 연기를 꿰뚫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며느리가 될 한정이었습니다. 한정은 시아버지인 수양에게 어마어마한 말을 꺼내는데, '저를 왕비로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한정은 '아버님이 보위에 오르시면 도원군이 그 뒤를 이을 것이 아니겠습니까?'라며 수양의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자신의 지위를 요구했습니다.
문종은 큰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바로 동생 수양대군을 떠보기로 한 것입니다. 수양은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눈치채고 있었고, 형님에게 군신의 예를 다하며 왕자의 욕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어린 세자께서 장성하여 이 나라의 종묘사직을 받을 것이 아니겠사옵니까?'라고 말하며 충성심을 강조했습니다.
단종은 친아버지 문종은 싫어했지만, 수양대군의 장남인 도원군을 유일하게 따랐습니다. 아버지는 싫어하면서 아들은 또 좋아했습니다. 이 관계를 통해 도원군은 수양대군에게 단종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한정은 문종의 음식에 독이 들었을까 봐 염려하는 상황을 보고, 자신이 먼저 음식을 맛보며 독의 의심을 해소하려 했습니다. 그녀는 '음식에 독이 들었을까 봐 그러십니까? 독이 들었으면 내가 먼저 먹고 죽으면 될 게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은수저의 변색 여부를 확인한 후 '독에서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면 저도 먹을 만합니다. 저하, 마음 놓고 드셔도 되겠습니다'라며 문종을 안심시켰습니다.
수양대군은 음식 문제로 내관에게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자신의 위엄을 과시했습니다. 그는 '이놈, 너희 나를 능멸하고도 살아남기를 바라느냐? 내가 무덤 속에 들어가서라도 그 죗값을 물을 것이다'라고 내관을 질책했습니다. 수양은 이어 '하자것 없는 내관 나부랭이가 내 앞에서 목숨을 구하느냐? 내가 생사를 가르기로 마음을 먹으면 그 누구도 내 앞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야'라고 외치며 자신의 무서운 권력을 드러냈습니다.
내관 엄자치는 군궐 내부에서 모든 정보를 조작할 수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김종서와 해빈마님을 속여 수양대군을 견제하는 데 활용했습니다. 엄자치는 '대골에 변이 생기면 우상께서 그 즉시 군사를 움직이시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염려하시라도요. 수양이 무슨 재주로 대궐에 들어오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수양대군이 쉽게 궁궐에 들어올 수 없도록 정보를 조작했습니다.
수양대군이 입궐하자 엄자치는 그를 가로막으며 문종이 취침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수양대군은 "전하의 환후가 위중하다고 들었다. 어서 전하께 고하거라. 내가 전하를 뵙고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말하며 전하를 만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엄자치는 "대군께서는 헛걸음을 하셨습니다. 전하께서는 일찌감치 수라상을 물리시고 수침에 들어 계시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엄자치는 이어서 "전하의 환후가 위중하시다니. 한밤중에 입궐해서 소란을 피워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수양대군의 입궐을 완강히 저지했습니다.
해빈은 문종의 유언을 왜곡하여 김종서에게 권력을 몰아주려 했습니다. 그녀는 "두 분 대감께서는 전하의 고명을 받잡고 드신 겁니다. 이미 여러 번 신에게 내리신 말씀이 계셨습니다"라고 주장하며 김종서가 문종의 뜻에 따라 권력을 행사할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해빈의 유언 조작으로 막강한 권력을 쥔 김종서는 종친들을 제압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그는 "여태껏 연로하신 양녕대군을 마당에 서 계시게 한단 말이더냐? 어서 종친들을 별실로 모셔 편히 쉬시게 해 드려라"라고 말하며 종친들을 예우하는 듯 보였으나, 실제로는 그들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수양대군은 사돈 한확의 조언으로 명나라 사신이 되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한확은 "전하께서 홍수하시고 새 임금이 보위에 올랐으니 북경의 고명사를 보내야 할 것 아닙니까? 대군께서 고명사를 자청하세요"라고 제안했습니다. 단종을 왕으로 인정해 달라는 사신의 대표라면 잠시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적의 방책이었습니다.
단종은 사대부 대신들의 꼭두각시로 전락했으며, 김종서가 안평대군과 손잡고 모든 관직을 자신의 사람들로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단종은 왕으로서의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고, 김종서와 안평대군의 꼭두각시가 되어 국정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수양대군을 견제하려고 김종서에게 권력을 몰아다 준 엄자치는 아이러니하게도 더 큰 권력자를 만들어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김종서의 독주가 심해지자 엄자치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수양대군에게 붙기로 결정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시 세우려 했습니다.
안평대군의 책사 이연로는 수양대군보다 먼저 한명회를 만나 그를 포섭하려 했습니다. 이연로는 한명회를 반갑게 맞이하며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였습니다.
안평대군은 한명회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그를 자신의 그릇에 맞지 않는다며 내쫓아버렸습니다. 그는 '대군마님, 한명회의 재주는 저보다 열 배는 넘고 그 지모를 따지자면 제갈공명에 비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만일 대군마님께서 한명회만 손에 넣으신다면 이 조선 천지를'이라는 이연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명회를 내쳤습니다. 안평대군은 이미 자기 그릇이 다 찼다고 생각하여 "나는 자네만 있으면 되네. 뭔 어디서 입만 나불대는 불안당 같은 놈을 데리고 왔어"라고 말하며 한명회를 거부했습니다.
이때 한명회가 물을 주고 있는 나무는 다름 아닌 숙주나물이었습니다. 빨리 상해서 변절을 뜻하는 숙주나물은 한명회가 수양대군이 진정으로 왕위를 노리는 그릇인지 알아보려는 의도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는 숙주나물을 통해 수양의 진심과 역모 가능성을 시험하려 한 것입니다.
드디어 시작된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면접 자리에서 한명회는 면접 중에 졸아버리는 기행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수양대군에게 "내가 내 뜻을 이룰 수 있겠는가? 하늘이 무너질 때마다 천상의 여인들이 내려와 대군마님을 번쩍 안아 올려도 대군께서는 살아남으실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뜻을 이루겠다요?"라고 말하며, 수양대군이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이 채널 새 영상도 이렇게 정리해 드릴까요?
구불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1편 올렸어요.
숏츠는 빼고 보내 드려요. 메일이 필요 없어지면 언제든 구독을 끄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