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부담과 AI 감속론이 겹치며 시장 혼란 가중
금리에 대한 이슈가 극단적으로 커진 상황에서 AI 감속론까지 겹쳐 지난주 초 시장은 상당히 난해한 장세를 보였다.
유가와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라는 매크로 부담과 함께 빅테크 수장들이 언급한 AI 감속론은 투자자가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로 작용했다.
오종태 대표, 금리 인상·AI 감속론에도 AI 주식 비중 75% 확대한 이유 밝혀
금리에 대한 이슈가 극단적으로 커진 상황에서 AI 감속론까지 겹쳐 지난주 초 시장은 상당히 난해한 장세를 보였다.
유가와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라는 매크로 부담과 함께 빅테크 수장들이 언급한 AI 감속론은 투자자가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로 작용했다.
기존에도 유가와 금리 상승을 반영해 위험 자산 비중을 30~40%로 줄였으나, AI 감속론까지 겹치면서 추가적인 비중 축소가 불가피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를 연속 세 번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예상이 이미 나왔으며, FOMC 이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5% 초반에서 멈출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오종태 오투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시장의 안정적 움직임을 확인한 뒤 주식 비중을 15%에서 50%대로 상향했다.
AI 감속론의 핵심은 AI 발전 방식의 경쟁 구도 강화로 해석된다.
클로즈드 AI 발전 방식과 중국·메타 등 오픈 AI 방식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두 진영의 지속적인 경쟁이 메모리 등 하드웨어 및 컴퓨팅 파워 수요를 견인한다는 로직이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델과 AMD 등 주요 종목들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현상은 확실한 로직 없이는 나타나기 어렵다.
이러한 고점 돌파 흐름에 주목해 현재 포트폴리오의 75%를 AI 주식으로 구성했다.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고 미국의 숏 포지션 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했다.
오픈형과 폐쇄형 AI 모델 모두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한 증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이다.
컴퓨팅 파워 수요의 공통분모인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 인프라 증설은 과거의 사이클 산업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주식 비중은 90% 이상 유지하되 20%는 해지 포지션으로 구성했다.
이는 금리 상승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며, 하이퍼스케일러의 채권 발행 비용 증가가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한 전략이다.
FOMC가 언급한 '자산 간 경쟁'은 국채와 기업 채권의 자금 확보 대결을 뜻하며, 오 대표는 빅테크 기업이 미국 정부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
미국 정부의 부채 대비 빅테크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훨씬 우월하며, 전쟁 비용을 충당하는 정부보다 AI 발전에 투자하는 빅테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량의 절반이 빅테크 기업일 정도로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채권 시장의 주요 주체로 등장하면서 기존 회사채 시장 구조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과거의 국채-회사채 적정 비중 공식을 고수하면 투자 기회를 놓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 위험이 있어, 시장의 구조적 변동을 인식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 시점이다.
미국 중간선거는 하원 민주당 우세 등 정치 지형 변화가 예상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오종태 대표는 판단한다.
단일 정당이 힘을 갖는 것보다 권력이 분산된 '갈린 정부(Divided Government)'가 시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채널의 새 영상도 아티클로 메일 받으세요.
미국 개인 투자자 설문 결과 부정론이 53.3%에 달할 정도로 심리가 좋지 않으며, 기관 투자자들 역시 시장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해 벤치마크(BM) 지수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 또한 과거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해 반등을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시장에 의심이 가득한 구간이 역설적으로 지수를 더 위로 밀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 한 달간 외국인의 현물 거래는 거의 없었으며, 지수의 등락은 전적으로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를 보인다.
현재 시장은 홍콩과 싱가포르 기반 스마트머니가 고도의 전략으로 움직임을 주도하는 단계이다.
스마트머니의 방향성이 맞으면 대규모 자금의 후행적 유입이 기대되며, 이후 장세는 외국인이 끌고 가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엔화와 동질성이 컸던 원화가 일본 정책 변화로 차별화가 진행 중이며, 원화 강세는 한국 펀더멘털이나 수급 유입이 강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상관관계 조합으로 인한 변동성이 커져 개별 이슈 예측이 무의미하므로, 환율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거나 변수의 중요성을 낮춰 놓고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오종태 대표는 조언했다.
지수 반등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쏠림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여 시장의 긍정적 흐름을 이끌 핵심 섹터로 반도체가 강조된다.
AI 관련 정책 기대감과 중국 내수 정책의 약세가 엇박자를 내면서 포트폴리오 내 중국 비중은 27%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에서 나오는 뉴스 흐름과 현상, 자산 시장의 움직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의 변동성이 격화되면서 비중 조절의 민첩성이 요구된다.
100억 이하 자산을 운용할 때는 하루에 50% 비중 이동도 충분히 가능하며, 과거의 '가만히 있기' 전략은 펀더멘털 변동성이 낮을 때나 유효했다.
현재는 펀더멘털(30~40%)과 유동성·심리(30~40%)가 시장을 양분하는 상황이므로, 기계적인 대응보다는 시장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연합뉴스경제TV의 다음 영상도 받아볼까요?
연합뉴스경제TV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123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