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매력적이지만, 미국 주식 투자 지속
원본 영상 1:43강재구 위원은 현재 채권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 금리가 높다는 것은 투자 자본의 기회비용이 높다는 의미지만, 미국 주식 시장의 성과는 여전히 채권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상승의 근간에는 기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성장률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강재구 위원은 미국 증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AI와 데이터 센터 관련 부품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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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구 위원은 현재 채권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 금리가 높다는 것은 투자 자본의 기회비용이 높다는 의미지만, 미국 주식 시장의 성과는 여전히 채권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상승의 근간에는 기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성장률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2분기 기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강 위원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폭증하면서 사실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미국 소비 데이터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업 및 수입 지표상 소비재 부문은 하향세를 보이며, 이는 저소득층의 소비 둔화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 위원은 설명했다. 반면, 자본재 및 데이터 센터 관련 정보기술(IT) 투자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상위 소득층과 기업 부문의 활발한 투자를 반영했다.
강재구 위원은 전 세계적인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한국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 지형이 변화하고 고도화될 때 가장 유리한 나라는 '부품의 나라'이며, 한국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현재 데이터 센터 착공 지연은 일시적인 시간차(Lag)일 뿐, 장기적인 우상향 추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의 스타일별 대응 전략으로 강 위원은 매매에 능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적립식 투자를 강력히 권장했다. 그는 꾸준히 핵심 자산을 사 모으는 방식이 장기적인 성과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상향하는 핵심 자산(코어)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위성 종목(새틀라이트)을 조합하는 '코어-새틀라이트' 전략도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자기 스타일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그냥 진짜 주식 매매 못 하시는 분들은 사서 정립하는 방식으로 하시는 걸 전 굉장히 권장드리고.
강재구 위원은 거시 경제(매크로)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변수가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성을 저해하지만 않는다면 괜찮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투자에 있어서는 매크로의 미세한 변동보다는 산업 자체의 구조적 성장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애플이 2012년 시가총액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설치 기반 전략'에 있었다고 강 위원은 분석했다. 아이폰 출시 초기에는 매출 비중이 50%를 넘지 못했지만, 이 비중을 돌파하는 순간 애플은 하드웨어 위에 강력한 iOS 플랫폼을 구축하며 생태계를 만들었다. 이는 수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애플 플랫폼에 종속되도록 유도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애플이 2007년도에 나오고 나서 50%를 못 채우고 있었는데 50%가 넘는 순간 사람들이 뭔가 어 하고 어 했던 거죠. 그 어가 뭐냐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라는 부분들을 좀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강재구 위원은 미국의 경제적 종속 전략과 '워싱턴 컨센서스'의 역사적 맥락을 설명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 원조 자금을 미국 제품 구매에 한정하며 유럽과의 공조 관계를 심화시켰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외환 위기 시에는 미국식 금융 시스템을 이식하고, 달러 부채를 통해 이들 국가를 경제적으로 지배하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강재구 위원은 장기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시장이 제미나이, 챗GPT, XAI, 앤스로픽 등 단 4개 기업으로 압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는 접근성과 친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제미나이와 챗GPT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이며,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앤스로픽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XAI는 일론 머스크의 광범위한 생태계를 통해 자금 부담 없이 장기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재구 위원은 과거 플랫폼 기업이었던 빅테크들이 이제는 '경량 자산' 기업이 아닌 '중무장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높은 투자 회수율과 풍부한 현금 흐름을 자랑했지만, AI 투자를 위한 막대한 자본 지출로 인해 현금 고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애플은 직접적인 대규모 투자 대신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효율성을 확보하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AI 토큰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사용량을 늘리고 시장 참여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강 위원은 단가 하락 속도보다 사용량 증가 속도를 높여 전체 시장 규모를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급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과 수요 증대가 선순환을 이루는 구조를 구상하는 것으로, 결국 AI 수요가 늘어날수록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칩 시장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급망의 제약이 시장 판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로드컴, 마벨 등 다양한 기업이 AI 칩을 설계하지만, 실제 생산은 TSMC에 집중되어 있어 생산 능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강재구 위원은 이러한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시장이 크게 확장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아직까지는 엔비디아가 시장에서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기업 평가 기준이 단순 성장률 강조에서 벗어나 투자의 효율성과 마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강 위원은 투자자들이 이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더 까다롭게 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외주 사용 등에 따른 비용 증가는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재구 위원은 과거 중국 투자에 대한 실패 경험과 반성을 공유했다. 초기 중국 투자 논리는 정부의 관리 경제 시스템을 믿고 국가가 밀어주는 기업을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021년 갑작스러운 '공동 부유' 정책이 발표되면서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제약이 시작되었고, 이는 투자 논리가 크게 흔들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판단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투자 논리를 수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강재구 위원은 9월 증시가 계절적으로 수급 불리함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이것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9월 15일은 수급적으로 불리한 시기지만, 9월 11일 미국의 9.11 테러 25주년 기념 행사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증시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유동성 공급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9월 조정 시기를 핵심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강재구 위원은 미국 대선 전까지는 큰 걱정을 하지 않지만, 선거 이후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특히 '뒤가 없는 사람'이 당선된 후 어떤 정책을 펼칠지에 따라 시장의 판단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의 압도적인 승리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방향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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