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급등, 시장 흐름을 짚어보다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 국채 금리가 크게 움직였으나, 국내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변동에 대한 시장의 심층적인 분석이 부족했다.
이에 본 콘텐츠는 현재의 금리 상황을 면밀히 해석하고,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며 시장 전반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 국채 금리가 크게 움직였으나, 국내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변동에 대한 시장의 심층적인 분석이 부족했다.
이에 본 콘텐츠는 현재의 금리 상황을 면밀히 해석하고,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주에만 16bp 상승하여 5.16%에 도달했으며, 이는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30년물 금리 또한 2004년 수준으로 오르는 등 장기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채권 가격 하락은 주식 시장에서 체감상 15~20% 하락과 유사한 충격을 주며, 10년물 듀레이션 7 기준으로 올해 국채 가격은 7%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의 금리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여 안일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금리 상승은 권투의 '바디 데미지'와 같이 누적되어 시장의 체력을 점진적으로 고갈시키며, 높은 금리는 거의 모든 금융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장 참여자들은 장기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주식 시장 규모를 웃도는 거대한 채권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변수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기준 금리보다 장기 금리가 더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반영하는 것으로, 전 세계 주식 시장 시가총액 합계보다 훨씬 큰 채권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5년 잔존 만기 채권 금리가 4.97%에 도달하면서, 과거 저금리 시기에 매수했던 국채의 평가 손실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1.6%에 매수한 10년 만기 국채를 5년간 보유하여 8%의 이자를 받았더라도, 잔존 만기 5년 채권 금리가 1.6%에서 5%로 오르면 23%에 달하는 마이너스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연기금 등 장기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한 기관들은 만기가 많이 남을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이 커져 자산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9월에는 3년, 10년, 30년 만기 국채 입찰이 대규모로 예정되어 있어 상당한 자금 수요가 발생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5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낙찰 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64bp 높게 형성되어, 이는 국채가 매우 싸게 낙찰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정책 금리보다 시장 금리가 선행하는 구조적 변화가 뚜렷하다. 2020년 당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국채 금리가 정책 금리를 하회한 사례처럼, 미래 전망이 채권 가격 결정 기제에 깊숙이 반영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인 결과로, 2020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국채 금리가 먼저 하락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연준은 금리 인상 전에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주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금리는 연준의 공식 결정보다 선제적으로 반영된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시장은 연준의 고금리 기조를 신뢰하지 않고 장기 금리를 낮게 유지했으나, 현재는 그 기대가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연주는 시장에 충분한 시간을 주는 편입니다. 계속해서 뭐 발언도 하고 올려야 될 거 같은데 그래서 시장이 먼저 움직인 다음에 따라가는 걸 좀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연준이 한 번 금리를 올리고 인상을 멈춘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현재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예측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
금리 추세는 한번 방향을 정하면 최소 1년 이상 지속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현재의 상승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기준 금리 대비 채권 금리의 스프레드를 분석하면 시장 상황을 더욱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과거에는 기준 금리를 하회하던 채권 금리가 이제는 플러스 스프레드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최근 1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미국 국채 금리를 의미한다.
현재는 고금리 시대의 초입으로 볼 수 있으며, 글로벌 부채 문제로 인해 금리 하락이 쉽지 않은 구조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정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처럼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친다.
이는 경제의 근본적인 부담을 지속시키며, 글로벌 부채 규모가 과거보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더 심각한 금리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연준 이사들은 금리 인상 후 그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경향이 있으며, 10월 미국 국채 입찰 일정에 대규모 장기물 발행이 대기 중이다.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의 일시적인 하락만으로는 금리 전체의 큰 흐름을 바꾸기 어려울 수 있다.
월간 단위로 보았을 때 여전히 금리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므로,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섣부른 기대보다는 추가 상승 압력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리고 나서 아 내가 안 올리려고 했는데 그것만큼 바보 같은 게 없습니다. 올리고 나면 내가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얘기하게 돼 있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여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보유 기간 중 손실 가능성을 고려하여 여유 있는 접근이 요구된다.
현재 주식 시장이 높은 금리에도 강세를 보이는 것은 누적되는 데미지를 억지로 버티는 상황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 투자를 저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되, 만기 상환을 기다릴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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