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겪는 고통이 아니다
원본 영상 0:47이준서 씨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삶의 고민을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생하며 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서 씨는 이 경험을 통해 "아, 나만 이렇게 고생스러운 게 아니구나. 다 같이 개고생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겉보기에 멀쩡해도 스스로 힘듦을 느낀다면 그 감정은 타당하며,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닌 쌓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메시지가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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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씨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삶의 고민을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생하며 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서 씨는 이 경험을 통해 "아, 나만 이렇게 고생스러운 게 아니구나. 다 같이 개고생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준서 씨는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재단하거나 비교하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깎아내리는 것은 옳지 않으며, 자신이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의 깊이를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통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므로, 겉으로 보기에 상황이 나아 보여도 본인이 느끼는 고통은 실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서 씨는 마티 리카르의 저서 '행복하다'에 등장하는 왕과 신하의 일화를 소개하며 인생의 본질을 설명했다. 왕이 신하에게 인간의 역사를 가장 짧게 요약해보라고 명령했을 때, 신하는 '태어나서 고생고생하다가 죽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씨는 이 일화를 통해 인생의 역사를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결국 '태어나서 고생하다 죽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인간의 삶은 고생의 연속이며, 이것이 인생의 기본적인 속성임을 시사했다.
극단적인 불행보다 일상의 애매하고 미묘한 불행이 오히려 상황을 판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더 큰 어려움을 준다고 이준서 씨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부부가 크게 싸우지는 않지만 서로에 대한 안부를 묻거나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 건조한 관계가 지속될 때가 그렇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명확한 문제점이 보이지 않아 해결의 기준점을 찾기 힘들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면서도 외부에서는 '멀쩡하다'고 평가받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준서 씨는 알코올 중독을 인지하는 것 역시 애매한 불행의 예시로 들었다. 옆에서 보기에는 명확한 알코올 중독 상태인데도, 본인은 스스로가 중독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쉽다는 것이다.
매일 습관적으로 음주가 반복되더라도 명확한 사고를 치거나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내가 정말 중독이고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는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은 고통과 쾌락 사이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이준서 씨는 설명했다. '플레저 페인 밸런스(Pleasure-Pain Balance)'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극심한 괴로움을 겪으면 우리 몸은 그 반대쪽으로 눌러주어 균형을 맞춘다.
마찬가지로 너무 큰 즐거움을 느낄 때도 호르몬 피드백 루프에 의해 반대쪽으로 눌러주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려 한다. 이는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기전으로, 극단적인 고통 속에서 일시적인 쾌감을 느끼는 것도 이러한 원리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서 씨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외부의 공감을 얻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큰 부상을 당했을 때 엔돌핀 분비로 고통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처럼, 주변에서 뚜렷한 가해 사실을 인정해 주는 경우 정서적 보상을 얻기 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매한 불행은 '플레저 페인 밸런스'에서 오는 도움도 없고, 직장 동료들에게 이야기해봐야 '중립 기어를 박아야 한다'는 등의 원론적인 이야기만 듣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주변의 공감을 얻기 어려워 고립감과 우울감을 가중시키며, 고통을 더 견디기 힘들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준서 씨는 개인적인 고통을 극복하는 작은 방법으로 '우리끼리라도 솔직하게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도 지금 죽을 것 같지 않고 옆에서 보기에는 멀쩡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 사실은 진짜 힘들어"라는 말을 서로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보다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 가장 중요하며, 정혜신 작가의 저서 '당신이 옳다'의 핵심처럼 내 마음이 느끼는 고통은 그 자체로 옳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서 씨는 현대 사회에서 생각보다 많은 부부가 마주 앉아 식사를 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부부가 함께 살고 아이도 키우지만, 밥을 먹는 자리는 항상 아이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휴양지에 가서도 아이가 없는 시간을 어색해하거나 부부만의 대화 소재를 찾지 못하는 부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보통의 괴로움'이 어려운 이유는 명확한 기준선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준서 씨는 설명했다. 비트코인처럼 명확한 평단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좋고 나쁨의 경계가 모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3자나 사회적 시선으로 볼 때 멀쩡하고 문제가 없어 보여도, 당사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그는 심지어 '이혼숙려 캠프'에 나가더라도 서장훈 씨 같은 전문가가 '선생님 부부는 너무 좋은데요'와 같은 평을 할 수도 있다고 비유하며, 타인이 타인의 고통을 깎아내릴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관적인 불행감은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될 수 없으며,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준서 씨는 소냐 류보머스키의 책 '행복을 찾는 법(The How of Happiness)'을 소개하며 행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우리는 흔히 '행복을 찾아서'라고 표현하지만, 행복은 어딘가에 숨겨져 있어 우리가 뒤져서 찾아내야 하는 보물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행복을 '찾는 것'으로 오해하는 대신, 자신의 재료로 스스로 '쌓아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행복은 외부에서 발견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선택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준서 씨는 행복을 외부 요인으로 채우려는 함정을 경계하며,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재료를 가지고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 차트처럼 반복되는 전고점과 바닥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과 유사하다.
그는 행복이 특정 결과물이나 성취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서 씨는 인생의 파고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설명하며, 마치 비트코인 차트를 보듯이 전고점을 치거나 바닥을 칠 때 모두 무심하고 심드렁하게 바라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과정에서 겪는 일시적인 쾌락이나 고통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꾸준하고 덤덤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접근 방식임을 시사한다.
이준서 씨는 레고를 만드는 것에 비유하여 목표 달성 후의 허무함을 설명했다. 그는 레고는 만드는 과정이 재밌어서 하는 것이지, 다 만들고 나면 잘 갖고 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가 어떤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후, 그 결실 자체에서보다 만드는 과정 속에서 더 큰 즐거움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목표 달성 그 자체가 아닌, 과정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것이 허무함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준서 씨는 직장 내의 성취, 예를 들어 전임 교수가 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타이틀 획득이 곧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교수가 되기까지 많은 고군분투와 희생이 따르지만, 막상 그 자리에 오르면 월급이 두 배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인생이 전반적으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틀만 바뀌었을 뿐, 본질적인 삶의 만족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성취 이후 찾아오는 예기치 않은 허무함에 대해 경고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보상 자체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감정적 경험이 진정한 본질임을 강조했다.
이준서 씨는 수술과 같이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과 삶의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인 수술 실력을 갖춘 사람이 고수들의 수술 과정을 관찰하며 따라 배우는 것처럼, 삶의 지혜나 인간관계 기술도 타인의 경험을 보고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축구와 같은 신체적인 기술 외에도 아내를 대하는 법과 같은 인간관계 기술은 고수들이 행동하는 것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서 씨는 '보통의 삶도 괴롭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정말 '개고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힘들다고 느끼면 그 힘듦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댓글을 통해 사람들과 감정을 교류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일종의 치료적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언급하며, 각자의 고통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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