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엄 직후 댓글은 국힘 우세, 여론조사는 민주당 우세
반면 국민의힘 관련 댓글은 6배 이상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은 오프라인 탄핵 운동에 집중했으며, 보수 세력은 온라인 댓글 활동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무당·중도층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식적·무의식적 평가가 긍·부정으로 교차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관련 댓글은 6배 이상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은 오프라인 탄핵 운동에 집중했으며, 보수 세력은 온라인 댓글 활동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당시 민주당 관련 댓글은 저점에 위치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많은 댓글을 달며 온라인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온라인에서 재정비하며 개엄령을 개몽령으로 바꾸고 신세계 교회와 전광원 목사 등 수구 세력이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여 세력을 결집하는 기간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는 이러한 댓글 추이와 반대되는 역동적 흐름이 나타났다.
파란색 점선으로 표시된 민주당 여론조사와 빨간색 점선으로 표시된 국민의힘 여론조사는 역동적인 변화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댓글 수가 높았지만, 지지율은 바닥이었다. 그러나 2주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 점선이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했다. 이는 공수처가 한남동에서 윤석열을 체포하려 했으나 불발된 시기와 맞물려,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는 동안 댓글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 간의 역동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불안감 때문에 댓글을 달고, 자신감이 있을 때는 오프라인에서 이슈 파이팅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1월 19일 서부 지방 법원 폭동 이후 중도 보수층이 이탈하면서 국민의힘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다시 하락했다.
선거 막바지에는 국민의힘 댓글이 다시 올라갔다. 국민의힘 지지 세력 내에는 댓글 활동이나 적극적 행동에 나서는 극단적 소수가 존재하며, 이들의 활동은 여론조사와 역동적으로 연동되거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내란 상황에서도 국민의힘은 50%에 가까운 득표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무당층의 인식을 분석한 그래프를 보면, 2017년과 2025년의 진보와 보수 진영의 지지층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무당층의 인식 변화는 향후 정치 지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무당층의 인식이 어떠했는지 그래프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본다.
2017년과 2025년의 무당층 분석 결과, 2017년에는 진보가 3, 4, 5에, 국힘은 8, 7, 9에 위치했다. 하지만 2025년 1월에는 진보가 5, 4, 3으로, 보수도 5, 6, 7로 이동하며 5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보수 중도 세력, 즉 중도 보수가 중도 쪽으로 몰려 있음을 의미한다. 극단적인 정치 성향이 생존적 위협으로 인식되면서 안전한 심리 상태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 성향이 생존적 위협으로 인식되면서 중도 세력들이 안전한 심리 상태를 추구하게 되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시기와 이재명 정부 출범 시기의 혁명적 성격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란 상황이 사람들에게 생존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원래 보수층이 개몽령을 내세워 중도 보수를 설득하던 경향이 더욱 강화되었다. 중도 보수는 더욱 중도 지향적으로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도 보수층이 보수 진영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12월 마지막 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8%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당시 많은 이들이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된 것으로 의심했으나, 김문수 후보가 42%를 득표한 사실이 이를 증명하는 강력한 근거가 되었다. 내란은 기본적인 트렌드를 형성하며, 알고리즘 편향과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심리가 작용하는 현상이다.
탈진실 시대에는 '내가 나쁜 일을 하지 않으면 나쁜 놈에게 당한다'는 심리 상태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극단적인 행동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안정적인 변화와 국정 정상화를 바라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좌와 우 모두 중도 지향적인 '변혁적 중도' 성향으로 이동하게 만들었다. 변혁적 중도는 단순히 중간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생산적이고 실용적으로 해결하며 분열을 배제하고 통합적 방식을 추구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변혁적 중도는 단순히 중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극단적인 언어나 분열적인 상황을 배제하고 가능한 한 통합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실제 상황을 바꾸는 것, 즉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변혁'이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선동'에 불과하다. 따라서 선동과 실질적인 변화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무당층 및 중도층의 무의식적 견해를 이어서 분석한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무당층의 무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을 설문 방식으로 나열했다. 이 조사는 당에서 진행된 것으로, 무당층은 자신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무의식 속에는 오랫동안 축적된 견해가 잠재되어 있다. 이를 '내재적 정치 성향'이라고 부르며, 설문조사를 통해 이 무의식적인 견해를 파악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키워드로는 '실용적이다', '기본 소득', '일 잘한다', '서민 친화적' 등 긍정적인 단어와 함께 '친중', '개딸', '비명 행사', '부패 척결', '우클릭', '독단적이다'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혼재되어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의 의미에 대한 응답으로는 '미래 먹거리', '연금 개혁', '주거 안정', '윤석열 심판', '의료 개혁' 등이 나왔다. 이는 중도층이 이성적으로 응답한 결과로 판단된다.
키워드에 머무르는 시간(에버리지 엘타임)을 분석한 결과, 이성적 사고에서는 '부도덕하다', '팬덤 정치', '사법 리스크', '개딸', '대장동', '소통', '형수 녹음'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많이 언급되었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는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단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비명 행사', '확장성 없다' 등의 키워드도 무의식 속에 존재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이나 무당층의 무의식적 인식이 이성적 판단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무당층은 이재명 후보에게 '확장성이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딸', '비명 행사'와 같은 단어들은 당시 언론을 통해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로 보인다. 하지만 무의식 속에서는 '진취적이다', '깐깐하다' 등의 긍정적 이미지도 존재했다. 특히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이는 대장동, 팬덤 정치 등 부정적인 이슈들이 여러 번 재조명되면서 형성된 인식과 함께, 무의식적으로는 이재명에게서 부패 척결의 이미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 선거의 의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중도층과 무당층은 주로 '정치 세대 교체'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인물에 대한 기대를 이성적으로 표현하지만, 이재명 후보에게서는 그러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또한 '물가 안정'을 바라는 응답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 무의식 속에서는 '자산 격차 완화',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민주주의 복원', '불공정 바로잡기'와 같은 가치 중심적인 바람들이 나타났다. 무의식적으로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의식적인 조사 결과에서 이재명에게 '통합적이다' 혹은 '포용적이다', '선한 사람이다'와 같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에 의해 규정된 이미지는 아니지만, 많은 검찰 탄압 속에서 '확장성 없고', '비명 행사'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의식 속에서는 '부패 척결', '일 잘한다', '깐깐하다'는 키워드가 나타났다. 이는 무당층이 이재명에게서 불평등 완화와 부패 척결이라는 강력한 개혁 아이콘의 면모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성적인 설문조사에서는 경제 성장, 부동산 문제 등 실용주의적 관점의 답변이 많았으나, 무의식적인 영역에서는 불평등 완화, 부패 척결 등 가치 중심적인 바람을 이재명에게 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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