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2개월간 지수 4배 급등, IMF 이후 최고 상승률 기록
한국 증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1년 2개월 동안 지수가 네 배 이상 급등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2,280포인트에서 시작한 지수는 9,380포인트까지 치솟아 IMF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급등과 급락을 거듭한 한국 증시가 좁은 박스권에 갇혔다. 투자자 이탈 속 3가지 재료가 향후 시장의 향방을 결정한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1년 2개월 동안 지수가 네 배 이상 급등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2,280포인트에서 시작한 지수는 9,380포인트까지 치솟아 IMF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한 달 열흘 만에 지수가 약 40% 급락하며 급격한 조정기를 맞았다. 9,380포인트였던 지수는 5,200포인트까지 떨어졌고, 당시 주도주였던 SK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반토막 이상 하락했다.
이는 독일 아우토반을 질주하던 차가 갑자기 어린이 보호구역에 진입한 것과 같은 답답한 흐름으로 비유된다.
금리 인상은 시장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판단되지만, 연내 두 차례 남은 금리 결정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나올 때까지는 긍정적이었으나, 이후 안도 랠리가 나타나지 않고 보합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은 확실히 투자자들의 흥미를 잃어버린 모습이며, 이는 예탁금 감소와 거래량 감소로 확인된다. 올해 1월에서 3월 대비 현재 거래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투자자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첫째, AI 속도 조절론 대신 AI 산업 부흥에 대한 여론이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의 피로감을 느끼며 속도 조절을 주장하는 반면, 공급자 측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
둘째, 연내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이 확대되어야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거나 역전될 조짐이 보여야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갈등이 종결되고 유가가 안정되어야 한다. 고유가는 기업 비용 증가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증시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재료 중 최소 하나 이상이 가시화되어야 한국 증시가 현재의 박스권을 돌파하고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7조에서 130조로 6개월 만에 급성장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2023년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74%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저점 16만 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298만 원까지 올라 무려 18배 상승했다. 그러나 기존의 실적 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치가 나와야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속도 조절을 언급하는 측은 주로 반도체를 사용하는 빅테크 기업들이다.
반면, 엔비디아와 트럼프 행정부 등 공급자 측은 AI 기술 발전에 대한 속도 조절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 피로감이 속도 조절론의 핵심 배경으로, 이들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를 구축했으나 그만큼의 수익을 아직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AI 속도 조절론은 반도체 기업의 향후 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전체적인 밸류(가치)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이다.
손실이 났을 때 손절매를 하지 않고 버텼음에도 본전이 왔을 때 매도하는 것은 상승 수익 기회를 놓치는 것과 다름없다.
삼성전자의 경우 2021년 고점을 2025년에 돌파하며 5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례를 통해 중장기 투자의 인내와 전략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이는 단기 매매자와 중장기 투자자 간의 전략적 차이를 강조하는 것으로, 본전에서 매도하는 것은 상승 추세에서의 수익을 놓치는 기회비용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본전까지 올라왔을 때 추세가 살아난다면 오히려 보유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주식 매매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상승 추세일 때는 보유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박스권일 때는 하단에서 매수하고 상단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현재와 같은 좁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중장기 투자자라면 아예 손절매를 하거나, 손실을 견디고 본전이 왔을 경우 오히려 더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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