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하루 전, 이상호 씨 부산시당 강의 의혹
이 강연은 당시 부산 지역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위세를 확인시키고 관계를 형성하려는 의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6.3 지방선거 전날, 이상호 씨의 강연이 공식 공지 없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강연은 당시 부산 지역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위세를 확인시키고 관계를 형성하려는 의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12년 경력의 이 관계자는 시당 내에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자체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시당 내 공식적인 후보 대상 강의가 부재했다고 강조하며, 이상호 씨의 강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상호 씨에 대한 질문을 받자마자 취재 의도를 반문하는 등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이상호 씨의 언론 대응 방식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러한 언론 대응 방식이 이른바 '미키루크'로 불리는 이상호 씨의 영향을 받아 당직자들에게 전수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탐사가 확보한 시당 차원의 공식 행사 안내 문자에는 강의 정황이 담겼다. 문자는 5월 13일 수요일 19시에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전원 회의가 열린다고 공지했다.
해당 회의에는 여론조사 상황 교육과 선거운동 방법 교육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공식 문자상 강사 명단에는 이상호 씨의 이름이 명시되지 않았다.
강의 참석자의 후기와 이를 옹호하는 댓글을 통해 이상호 씨의 강연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한 참석자는 이 강의를 듣고 시간 낭비였다는 비판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이상호 씨 측근들은 해당 강의가 '승리를 이끄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강하게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
후보 등록 전날 강연 당시 사진이 남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뉴탐사 취재진은 강연 사진을 수소문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진행자는 이날 특이하게 사진이 없는 것을 두고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탐사는 실제 강연을 들었던 인물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날 특이하게 저희가 사진을 좀 수배를 했는데 사진이 없더라고요. 네. 그래서 아마 이 사진을 못 찍게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좀 들긴 했는데
시 의원 후보였던 제보자는 후보 등록 하루 전 급하게 소집된 강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강연자가 이상호로 공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후보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강연 내용 또한 알맹이가 없고 농담 위주로 진행되어 많은 후보가 자리를 떠났다고 증언했다.
강연 참석자들은 이상호 씨의 강연 내용에 대해 이미 다 아는 내용을 반복하는 농담 따먹기식이었다고 비판했다. 바쁜 선거 기간에 시간을 낭비하는 강연에 후보자들은 분노를 느꼈다.
제보자는 강연 도중 너무 화가 나 사무처장에게 항의했으나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당 차원에서 강연자 이름을 미리 알리지 않은 채 강연이 진행된 배경에 이상호 씨의 위세가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는 강연장에 가보니 미키루크 이상호 씨가 와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내용에 불만을 가졌지만 이상호 씨가 친노계 인맥을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보복을 두려워해 아무 말도 못 했다고 전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권리 당원들을 모아놓고 본인의 과거 이야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처럼 반복되는 내용에 대해 청중들은 분노와 피로감을 느끼며, 정치인들의 자의식이 과도하게 반영된 강연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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