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 필리핀 대신 선택한 새로운 보금자리
경남 통영에서 배로 50분 떨어진 비진도는 문영일·최은선 부부가 10년 전 우연히 방문했다가 정착하게 된 섬이다.
원래 필리핀으로 이민을 계획했던 부부는 비진도의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잔잔한 파도에 매료되어 필리핀행 티켓을 반납하고 이곳에 눌러앉았다고 한다. 이곳의 잔잔한 바다는 카약과 패들보드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통영 비진도에 정착한 문영일·최은선 부부가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사는 이야기를 전한다.
경남 통영에서 배로 50분 떨어진 비진도는 문영일·최은선 부부가 10년 전 우연히 방문했다가 정착하게 된 섬이다.
원래 필리핀으로 이민을 계획했던 부부는 비진도의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잔잔한 파도에 매료되어 필리핀행 티켓을 반납하고 이곳에 눌러앉았다고 한다. 이곳의 잔잔한 바다는 카약과 패들보드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부부는 수중 다이빙의 천국인 필리핀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바다가 맺어준 인연인 만큼, 두 사람은 평생을 약속하는 언약식을 바닷속에서 특별하게 올렸다. 남편 영일 씨는 바다를 통해 다이버라는 새로운 인생을 얻게 되었다.
부부는 카약을 타고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무인도 '고래섬'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청각과 고둥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여 저녁 식탁의 찬거리로 활용한다. 특히 청각은 김치를 담글 때 귀하게 쓰이는 식재료로 알려졌다.
연고 없는 섬에서 갓난아이를 데리고 섬살이를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육지에서는 흔한 음식도 섬에서는 사 먹기 힘든 특별식이 되곤 하는데, 아내 최은선 씨가 직접 만든 수제 햄버거는 부부에게 최고의 별식으로 꼽힌다.
매일 변화하는 바다의 풍경을 화폭에 기록하며 일상의 감상을 남긴다.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마음까지 그림에 고스란히 옮겨 담는다.
최은선 씨는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그림에 따뜻한 마음이 녹아든다고 설명했다.
배를 이용한 통학은 이들에게 불편함보다는 남들과 조금 다른 일상의 한 부분이다.
매일 배를 타고 학교에 오가는 과정은 섬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등굣길이 되었다.
남편 영일 씨는 과거 부산 남포동에서 이름난 미용사로 활동했다. 그 경력을 살려 아이들의 머리는 항상 직접 손질해 준다.
직접 미용 도구를 챙겨 아이들의 머리 모양을 다듬는 일은 영일 씨의 전담 업무다.
마트 하나 없는 비진도에서는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어렵다.
문영일 씨는 아기 책상, 책꽂이, 식탁, 장롱 등 집에 있는 대부분의 가구를 직접 만들었다. 섬살이 10년 차가 되면서 맥가이버처럼 만능이 되었다고 말한다.
최은선 씨는 육지에 살 때는 눈길도 주지 않던 재봉 기술을 섬 생활을 하며 익히게 되었다.
주머니나 소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작은 손길로 물건이 예뻐지는 것에 자기만족을 느낀다. 이제는 아이들 옷까지 직접 만들어 입히며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
아내 은선 씨의 생일을 맞아 남편 영일 씨는 직접 잡은 자연산 횟감으로 초밥을 만들고 월계관을 씌워주며 축하한다.
마음이 지치거나 답답할 때 부부는 집 근처 언덕에 있는 자신들만의 힐링 포인트로 향한다. 바다를 보며 답답했던 마음을 비우고 위안을 얻는다고 말한다.
낯선 섬에서의 시간이 어느덧 십 년이라는 세월로 흘러갔다.
부부는 10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음을 실감하고 있다.
일상에 지칠 때마다 부부는 언덕 위 힐링 포인트를 방문한다. 이곳은 집 앞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이다.
바다를 보는 순간 마음이 탁 트이고 속이 시원해지며 '살 것 같다'는 해방감을 느낀다고 한다. 비진도에서의 생활은 부부가 꿈꿔온 삶의 실현이자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자막에서 근거가 되는 대목을 찾아 답합니다.
EBSDocumentary (EBS 다큐)의 다음 글도 받아볼까요?
EBSDocumentary (EBS 다큐)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방금 읽으신 것처럼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이 채널은 지난 7일 동안 175편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