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 갇히는 실수
원본 영상 0:06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때 '나는 뭘 좋아하지?', '나는 뭘 잘하지?'라는 질문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10대에 좋아했던 것이 20대에는 흥미를 잃을 수 있고, 잘한다고 생각했던 일이 막상 직업이 되면 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면 결국 흔들리게 될 수 있습니다.
'업'은 타고난 결핍과 욕구에서 비롯되며, 이를 이해하면 어떤 직업에서도 만족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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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때 '나는 뭘 좋아하지?', '나는 뭘 잘하지?'라는 질문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10대에 좋아했던 것이 20대에는 흥미를 잃을 수 있고, 잘한다고 생각했던 일이 막상 직업이 되면 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면 결국 흔들리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는 마케터가 맞을까, 개발자가 맞을까, 디자이너가 맞을까?'와 같이 직업의 이름을 먼저 정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직'이라고 불리는 직업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특정 '직'에 목표를 두게 되면, 그 직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변화하는 순간 다시 진로를 잃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한 카피라이터는 처음에는 글 쓰는 일을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싫어졌습니다. 이는 그 사람이 글 자체를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단순히 주어진 제품을 팔기 위한 문장을 쓰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되자, 진정한 동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즉, 글쓰기라는 '직' 이면에 있는 '세상을 다르게 보게 만드는 것'이라는 '업'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평생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단순히 직업의 조건이나 이름('직')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하는 사람인지를 먼저 정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업의 명칭보다는 자신이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싶은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자신의 진정한 '업'을 발견하면, '직'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카피라이터였던 사람이 유튜버, 작가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업'을 실현할 수 있듯이, 어떤 직업에 있든 그 '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라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업'이 먼저 명확히 정의되면, 시대가 변화해도 그 기반은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인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업'은 단순한 머릿속 생각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개인의 깊은 욕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욕구의 뿌리는 바로 '결핍'에 있습니다. '결핍'이란 어린 시절부터 유독 불편했던 것, 채워지지 않았던 것, 그리고 반복적으로 갈망했던 것들을 의미합니다.
어린 시절, 우연히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칭찬을 받으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사람이 있습니다. 이 칭찬 경험은 그에게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심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욕구는 결국 '업'으로 연결되어, 어떤 분야에서든 말을 통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핍에서 시작된 욕구가 구체적인 행동과 '업'의 형태로 발현되는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직'이 아닌 '업'을 먼저 찾는 것은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문제 해결과 직결됩니다. '업'을 찾는다는 것은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일이 더 이상 소모적인 활동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게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래서 '직'이 먼저가 되면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이게 제가 세 번째로 말하기로 했던, 그래서 '업'을 찾으면 대체 뭐가 달라지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건 굉장히 현실적으로 먹고사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하는 게 더 이상 소모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충전하는 방식이 될 수 있어요.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것이나 잘하는 것, 그리고 재미를 느끼는 대부분의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타고난 '기질'과 '결핍'에서 비롯되는 깊은 욕구입니다. 이러한 욕구를 억누르거나 바꾸려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 그 욕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강점으로 활용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것이 현명한 접근 방식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진짜 가슴 뛰는 일을 찾아야 성공한다'거나 '천직을 만나는 것은 로또 당첨만큼 어렵다'는 묘한 강박이 존재합니다. 이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관점에서 볼 때, 직업을 자신의 일부가 아닌 쇼핑하듯이 고르는 '상품'으로 취급하는 소유적인 삶의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은 직업을 소유하고 싶어 하며, 이러한 관점이 혼란을 야기합니다.
직업을 소유적 관점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 줘야 할 도구'로 여기게 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이 조금만 힘들거나 지루해져도 '이건 내 일이 아니야', '나한테 안 맞아'라고 쉽게 포기하거나 권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자신이 하는 활동 자체가 자신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명함이나 연봉과 같은 외적인 요소가 자신을 증명한다고 믿게 된다는 점입니다.
좋아하는 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능동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즉, 어떤 일이든 스스로 좋아할 수 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좋아하는 방식은 각 개인의 욕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자신이 가진 욕구를 이해하고 그것을 일에 적용함으로써 좋아하는 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B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매장을 관찰하고 개선합니다. 예를 들어, '왜 월요일 오전 10시만 되면 직장인들이 특정 음료수를 많이 찾을까?' 혹은 '진열대 높이를 조절하면 손님들이 더 편하게 물건을 볼 수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는 편의점 알바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시장을 분석하거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사람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퇴근할 때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관찰하고 무언가를 개선했다는 효능감을 함께 얻어갑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기보다,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방법은 자신의 결핍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대출 이자, 월세, 당장의 생활비와 같은 현실적인 압박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할 때, 자신의 결핍을 이해함으로써 그 일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핍'은 단순히 타인을 부러워하거나 약점을 보완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본능적으로 느끼는 부족함을 채우려는 욕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결핍은 자연스럽게 특정한 욕구로 이어지고, 그 욕구는 다시 구체적인 행동으로 발현됩니다. 결국, 우리의 행동과 동기는 깊은 내면의 결핍과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이 모두가 시키는 일만 할 때, 비효율적인 동선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박스 옮기는 순서를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그 사람의 생활 양식이 '시스템의 최적화'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키지도 않은 일을 직접 실행하는 모습에서 '실행력'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결핍과 욕구를 일터에서 발휘할 때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거나 단순한 일터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 단순한 노동이 아닌 자신을 증명하는 '업'으로 변화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면, 시키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일하게 되고, 이는 곧 의미 있는 삶의 궤적으로 이어집니다. 공허함이 사라지고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무의미한 회의에 짜증을 내거나 영혼 없는 말만 반복하고 실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화를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명확한 방향성과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갈망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실행하고 움직이는 데 강점이 있으며, 에너지를 머리 쓰는 것보다는 직접 행동하고 실행하는 데 사용해야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회의에서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실행만 앞서는 사람을 보며 짜증을 느끼거나,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움직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행하는 데 에너지를 쏟기보다, 자신의 강점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머리를 써서 신중하게 계획하고 결정하는 데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천직처럼 '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기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스스로 좋아하게 만드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자기만의 전략이 쌓이고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인정은 개인의 평판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직함과 명함을 얻는 기회로 이어질 것입니다. 즉, 외부에서 오는 좋은 직업을 기다리기보다, 현재의 직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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