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발 이스라엘행 여객기, 부기장 테러 시도
지난 9월 30일 플라이 두바이 항공기의 부기장이 기장을 칼로 찌르고 비행기 추락을 시도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기내에는 이스라엘인 166명을 포함한 승객 174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부기장의 조작으로 비행기는 30초 동안 5,000피트 급강하했다.
플라이 두바이 항공기 테러 미수 사건이 이스라엘 총선 판세에 미친 영향과 국내 정치 지형을 분석합니다.
지난 9월 30일 플라이 두바이 항공기의 부기장이 기장을 칼로 찌르고 비행기 추락을 시도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기내에는 이스라엘인 166명을 포함한 승객 174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부기장의 조작으로 비행기는 30초 동안 5,000피트 급강하했다.
조종실 내 난투극 소리를 들은 아이가 부모에게 알리면서 상황이 알려졌고, 아동의 아버지가 조종실에 뛰어들어 부기장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기장은 외부 승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조종실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후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예비 조종사가 비행기를 안전하게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에 착륙시키며 대형 참사를 막았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부상당한 인도인 기장에게 영상 통화로 영웅이라 칭하며 격려했다.
기장은 승객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몸을 일으켜 조종실 문을 열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부기장을 제압한 50세 승객이 조종간을 당겨 추락 직전 비행기를 회복시켰다는 사실이며, 보잉 737 맥스 기종이 급강하 후에도 균형을 잃지 않고 착륙한 기체 성능 또한 높이 평가받았다.
내 인생을 걸고 싸웠고 그러다 어느 순간 내가 여기서 일어나지 않으면 승객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기장을 제압하고 비행기를 회복시킨 50세 승객은 비행 경험이 전혀 없는 배관공으로 알려졌다.
그는 항공 사고 다큐멘터리를 즐겨 본 덕분에 조종의 기초를 이해하고 있었으며, 이를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항공사고 다큐멘터리에서 본 내용을 기억해내어 조종간을 당겨 비행기를 안정시켰다고 한다.
기장과 부기장을 제압한 시민 영웅 4명은 현재 대통령 훈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5초만 더 급강하했다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항공 사고 다큐멘터리 열심히 보십시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걸 보고 기억을 떠올려서 앉자마자 저거를 당길 수가 있었고 이게 다큐 때문이라는 거죠.
현재 이스라엘 정보 요원들이 현지에서 부기장에 대한 신문을 진행 중이며, 이스라엘의 주장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사건 전날 총리가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야당은 이를 총선용 프로파간다로 비판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최대 수혜자로 분석되며 판세가 뒤집혔다.
외부 위기 상황 속에서 지도자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뭉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유리한 우연의 일치에 대한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다가오는 총선 패배를 막기 위한 네타냐후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이지만, 보도 내용의 구체적 출처가 없는 일방적인 루머로 확산되고 있다.
10월 2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타냐후 진영 52석, 최대 야당 진영 53석으로 초박빙 상황이며, 어느 진영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를 '아랍계 정치인과 친하다'고 비난하며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아이젠코트 후보가 하마스 전쟁에서 전사한 자신의 아들을 외면하고 아랍계 정치인을 안는 모습을 담았으며, 아이젠코트 후보는 실제 가자지구 전투에서 아들을 잃은 바 있어 큰 논란이 일었다.
이는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치열한 선거 전략을 반영한다.
이스라엘 정계는 좌파가 사실상 소멸하고 우파와 중도우파가 주류를 이루는 우경화 현상이 심화됐다.
정치권은 '초강성'과 '초초강성' 사이의 방법론적 차이만 존재하며, 일부 초정통파 세력은 종교적 이유로 점령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좌파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영토 양보, 협상, 분리 독립 등 함께 어울려 살거나 서로 나눠서 독립하는 방안을 주장하는 반면, 우파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반대, 정착촌 건설, 군사 작전 등 강경책을 선호한다.
좌우 대립이 사라진 정치권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대를 공격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 이스라엘 정치는 중도우파와 강성우파 사이의 방법론 싸움이 핵심이다.
적이 없으면 스스로 적을 만들어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정치의 속성이다. 자신들이 정권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작동한다.
하레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 추방에 대한 유대인 전체의 찬성률은 82%에 달하며, 세속적 유대인조차 약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강경한 보수화 경향을 보이며, 50년대생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찬성률이 50% 수준인 반면, 2030세대는 2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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