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거 교수는 전쟁이 없었다면 노예제가 수십 년간 지속되었을 것이며, 미국은 브라질이나 스페인령 쿠바보다 늦게 노예제를 폐지하는 불명예를 안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남북전쟁이 노예제 폐지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그는 노예제가 사라지는 중이 아니라 오히려 번성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면화 산업의 성장과 함께 노예 노동력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남부 경제는 노예제에 깊이 의존하고 있었으며, 이는 단기간에 스스로 소멸할 구조가 아니었다. 노예제는 남부의 사회적, 경제적 시스템의 핵심이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법적 노력이 계속되었다. 갤러거 교수는 남부 주들이 노예제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러한 번성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남북전쟁이 불필요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갤러거 교수는 이러한 주장이 완전히 틀렸다고 일축했다. 그는 노예제가 자발적으로 소멸할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을 오해하는 것이며, 노예 제도의 존속을 강력히 옹호하는 세력이 여전히 막강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남북전쟁은 노예제라는 거대한 사회적 악을 종식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갤러거 교수의 이러한 설명은 남북전쟁의 필연성과 노예제 폐지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그는 노예제 존속을 주장하는 세력이 강력했기 때문에, 평화적인 방식으로 노예제를 폐지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갤러거 교수의 주장은 남북전쟁이 단순히 노예제에 대한 도덕적 문제뿐 아니라, 남부 경제의 생존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쟁이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